[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상황과 화면의 불일치'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상황과 화면의 불일치'

2020.06.19.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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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화면 사용에 대한 모니터 보고서 보겠습니다.

'청와대 김여정 담화, 몰상식...정상 간 신뢰 근본적 훼손'이라는 기사 제목의 전화 연결입니다.

청와대 출입기자와 전화 연결인데, 모니터 보고서는 "엄중한 상황 인지에 도움이 안 되는 대통령의 밝은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무게감과 어울리지 않는 장면 삽입이 상당히 부적절한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이번 전화 연결에서는 자료화면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대통령 화면은 자료화면을 쓸 때가 많습니다.

미리 찍어 놓은 자료화면은 제한돼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맞게 영상을 적절하게 편집하는 것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방송에 나간 화면은 예비용 화면이었는데, 전화 내용이 길어지면서 실제로 방송됐고, 이후 시간부터는 해당 화면은 다시 편집해서 방송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이라 관련 화면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사태의 엄중함에 대한 청와대의 메시지와 다소 밝은 표정의 대통령 자료화면이 어울리지 않게 방송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합니다.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긴급한 상황에서도 더 섬세하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YTN이 되겠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문대통령 #개성연락사무소폭파 #담화몰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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