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북한 '도발' 아님?;;;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또다시 남북관계가 빅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는 관점에 따라 논쟁의 여지가 적지 않은데요.

YTN 방송 잠시 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뉴스특보 출연 부분) :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도발 행동에 대해서]

[왕선택 기자 / 통일외교 전문 기자 (뉴스특보 출연 부분): 도발이라는 말은 제가 자꾸 거슬리는데... 우리 재산이기 때문에 북한이 도발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기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북한이 현재 남북 관계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말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여러 가지 조치 중에 하나지…]

이에 대해 비판적인 시청자들의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도발을 도발이라 하는 것이 거슬린다니 어떻게든 감싸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우리 돈으로 지은 건물을 북한이 자기들 마음대로 폭발한 것이 도발 아니고 무엇이냐"

하지만 시청자 모니터 요원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북한 편을 두둔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사실 관계를 따져줘서 유용했다. 남북 관계에서 '팩트'를 따지며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청자에게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왕선택 기자 / 통일외교 전문 기자 (뉴스특보 출연 부분): 도발로 보는 것은 예를 들어서 북한이 의도적으로 우리 측을 향해서 총격을 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도발입니다. 그러나 지금 오늘 한 행동을 도발로 표현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도발'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에 "역효과를 낳는 추가 행위를 삼갈 것을 촉구한다"며 도발이라는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물론 앞으로 북한이 실제로 군사적 도발을 할 수도 있고 흐름이 어떻게 갈지 알 수 없습니다. 남북관계는 롤러코스터와 같다는 말처럼 YTN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냉철하게 바라보며 분석하겠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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