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이태원발' 코로나? 지역혐오는 No!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이태원발' 코로나? 지역혐오는 No!

2020.05.27.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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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클럽#이태원#코로나#신웅진

시청자들의 시선으로 만들어가는 뉴스 시시콜콜입니다.

지난 6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큰 이슈가 된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에 대해 시청자가 직접 따져 물었습니다.

자꾸 이태원발 코로나라고 얘기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이태원에서 발생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방점을 이태원이 아닌 클럽 쪽으로 찍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은 초기부터 '이태원 클럽 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긴 했지만, 기자나 앵커, 출연자들이 간혹 '이태원 발'이라고 줄여서 쓰기도 했습니다.

특히 글자 수 제한이 있는 자막의 경우 불가피하게 그랬습니다.

YTN은 이태원 상인들의 이의 제기가 잇따르면서 보도국 차원에서 '이태원 발'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도록 했습니다.

정재훈 보도국장은 앞으로도 질병 등과 관련해 특정 지역을 반복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YTN은 더 나아가 최근 "이태원 전체가 문제는 아니잖아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특정 지역명이 들어가면서 지역 상권 전체가 한 데 묶여 감염원으로 인식되는 '낙인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고요.

그런 맥락에서 '우한 폐렴'이나 '대구 코로나'같은 표현도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기에 '클럽'이라는 단어가 있고 없는 것에 따라 큰 차이를 느끼게 했는데요.

YTN은 앞으로도 지역과 관련된 감수성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약속합니다.

지금까지 시시콜콜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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