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 돕고 싶어 해" 최문순이 전한 故최진실과 마지막 통화

"어려운 사람 돕고 싶어 해" 최문순이 전한 故최진실과 마지막 통화

2018.07.09.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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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배우 고(故) 최진실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YTN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3'에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최문순 강원지사가 출연했다.

이날 최 지사는 '최진실과 각별한 사이였다고 들었다'는 질문을 받자 "최진실 씨가 잘못되기 전날 전화를 여러 군데 돌렸다. 저도 그날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지사는 "원래 성격이 명랑 쾌활하니까 그때 어렵게 사는 사람들, 특히 북한에 있는 아기들을 위한 자선사업,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했다"라며 "그걸 전화로 얘기했는데, 새벽에 그렇게 됐다"고 당시 마지막 통화 내용을 전했다.

또 최 지사는 '전화를 받았을 때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느냐'는 MC 질문에 "통화를 길게 했지만 그런 느낌은 없었다"며 "내가 최진실 씨와 인연을 맺게 된 이유는 원래 최진실 씨가 MBC 전속 배우였다. 그런데 KBS 장밋빛 인생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어 했다. MBC 드라마국에서 안 놔주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을 겪고 나서 재기하는 작품이라 반대를 무릅쓰고 (KBS 작품에) 출연하게 했다. 그런데 그게 대박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 지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최진실에 대해 "안타깝다. 참 성격도 좋고, 좋은 배우였다. 아까운 배우다"고 되뇌었다.

고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세상을 떠났다.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 3'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YTN을 통해 방송된다. 이어 자정에는 '팟빵'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본을 만나볼 수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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