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력 대권 주자?…"가깝다고 가까운 게 아냐"

박원순, 유력 대권 주자?…"가깝다고 가까운 게 아냐"

2018.06.25.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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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최초로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YTN 시사 프로그램 '시사 안드로메다 3'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제 3선이 되셨으니 유력 대권 주자가 된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가깝다고 하기엔 가까운게 아니다"라며 신중함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가깝기야 서울시장 공관과 청와대가 가깝기는 하다, 그렇지만 집이 가깝다고 그게 가까운 게 아니죠."라며 "아직 서울시장 당선 잉크도 마르기 전인데 다른 거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대선 불출마 선언에 나선 것은 "딱 보니까 이번 판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군다나 준비가 정말 안 돼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깨끗한 퇴장이었다. 나는 그만둔다고 하는데 그렇게 박수치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온라인에서 야단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대선 당시 중도 포기했던 박원순 시장이 '사상 첫 3선 서울시장'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재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당내 지지기반 확보와 시정 평가에 따라 여권 내 강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TN이 SNS 전용 콘텐츠였던 19대 대선주자들과의 인터뷰 '대선 안드로메다'와 라디오와 팟캐스트로 방송됐던 '시사 안드로메다 2'에 이어 TV 프로그램으로 론칭한 '시사 안드로메다3'는 매주 토요일 9시 20분 YTN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는 팟캐스트로 무편집 본이 방송된다.

홍상희 기자[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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