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구석구석 코리아] 제15회 도심 속 테마 여행지, 용인

[YTN 구석구석 코리아] 제15회 도심 속 테마 여행지, 용인

2016.12.23.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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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수도권 대표 관광지! 용인으로 떠난 구석구석 여행~외국인이 먼저 반한 숨은 명소부터~ 재밌는 만남 가득했던 시간여행과 히트다 히트! 한 번 뜯으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 쪽갈비까지~

[MC]
안녕하세요~ 구석구석 코리아 여행가이드 아비가일입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바로 매력 덩어리 용인입니다~ 저와 함께 출발해볼까요?

[한국민속촌 꽃거지]
예쁜 처자~ 괜찮으면 거지 조금 도와주고 가시오~

[MC]
에이 돈 없어~ 여행출발!! 놀러 가자~~

[해설]
용인 연화산 자락에 고즈넉하게 위치한 이곳은 용인의 숨은 명소 와우정사인데요, 사찰 입구에 자리한 초대형 불두부터 이국적인 느낌의 불상까지 전통사찰과는 뭔가 달라 보인다~

[MC]
한국에는 굉장히 멋진 절들이 많은데 이 절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절이래요.

[해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는 이곳! 이날도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는데요.

[태국 관광객]
태국에서 왔어요.

[태국 관광객]
태국사람들은 항상 절에 가서 기도하고 공양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런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왔어요.

[해설]
와우정사~ 어떤 곳일지 궁금하죠?

[MC]
스님 안녕하세요. 여긴 어떤 곳인가요?

[해곡스님 / 와우정사 주지 스님]
여기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7천만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한 절입니다.

[해설]
그리고 관광객들이 모두 깜짝 놀란다는 이곳의 보물~

[해곡스님 / 와우정사 주지스님]
와우정사에는 누워계신 부처님이 계시는데 전 세계에서 제일 큰 부처님이에요.

[해설]
세계 최대 목불상에 등재된 와우정사의 와불상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져온 향나무로 만들어졌다는데요. 길이 12m, 높이 3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많은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태국관광객]
너무 좋아요. 불상이 있어서 태국하고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해곡스님 / 와우정사 주지 스님]
여기는 부처님의 일생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곳이에요. 사람에게 왜 생로병사가 있느냐, 왜 죽고 늙고 병들고 하는지 그 생로병사를 그린 것이에요.

[해설]
와우정사를 상징하는 또 다른 명물, 88올림픽 개회식 당시 타종된 황금빛 범종인데요.

[MC]
고민이 있거나 마음고생 하거나 이런 분들이 오면 이곳에서 평화를 얻고 돌아갈 수 있으니까 누구나 오실 수 있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해설]
이번엔 시끌벅적 활기 넘치는 곳으로 가봅시다~

[MC]
여기는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백암시장인데요. 딱 한눈에 봐도 전통시장의 느낌이 물씬 나죠. 우리 같이 구경하러 가볼까요?

[해설]
매달 끝자리가 1일, 6일인 날이면 오일장이 열리는 백암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골 장터의 정겨움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백암시장 방문객]
분위기가 시골 느낌이 나고 싱싱하고!

[박흥원 / 서울시 길음동]
백암장이 원래 경기도 3대 장 중에 하나예요. 안성장, 백암장, 용인장. 3대 장 중 하나!

[해설]
그 역사도 보통 오래된 게 아니라는데~

[김한병 / 백암시장 상인회장]
100년이 넘은 (시장으로) 알고 있어요. (백암장에서) 유명한 건 백암순대라고 옛날부터 유명했었어요.

[MC]
백암시장의 장점은??

[김한병 / 백암시장 상인회장]
마트나 다른 곳에 가면 덤이란 게 없잖아요. 여기는 덤도 더 주고 그래요.

[MC]
사람들 정이 있는 곳이네요~

[해설]
백암시장의 정을 찾아 나선 아비가일. 뭐든 싸고 푸짐하고~ 그래 이게 바로 시장 인심이지~

[MC]
이건 뭐예요?

[백암시장 상인]
명태 코다리예요.

[MC]
어머니 이거 얼마에요?

[백암시장 상인]
5000원이에요. 따뜻하고 좋잖아.

[MC]
이거 하나 주세요~

[해설]
오천 원짜리 조끼 한 장으로 추위도 패션도 OK! 이것이 바로 백암시장 스타일~

[MC]
음~ 맛있겠다. 백암순대 다 먹어버려야지~

[해설]
그리고 백암장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이것!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백암순대인데요~ 아니, 용인 순대가 유명한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지순남 / 백암순대 식당 사장]
백암에 돼지농장이 많아서 돼지 내장이나 부속들을 많이 구할 수 있어서 유명해진 것 같아요.

[MC]
순대 진짜 맛있겠다~

[해설]
오동통한 순대가 입속으로 쏙~ 들어가면 이번엔 진한 국물 맛이 더해진 순댓국까지! 맛있겠다!

[MC]
잡냄새도 없고 채소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아삭아삭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나요. 10점 만점에 10점.

[해설]
시장 사람들의 푸근한 인심을 느끼고 향한 곳은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 민속촌인데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선 시대 500년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는 곳입니다.

[MC]
이게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해설]
다양한 조선 시대 캐릭터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는데~ 그 중, 최고의 인기스타 꽃거지!

[MC]
이거 귤 누나 주시면 안 돼요?

[한국민속촌 꽃거지]
그래. 멀리서 왔는데~~ 그럼 우리 사이좋게 반 나눕시다. 여기다가 버리지 마요. 우리 집이란 말이에요!! 쓰레기를 버리면 어떡해!! 나도 안 버리는데. 내가 돈 달라는 얘기 6개 국어로 할 줄 아는 사람이에요.

[해설]
꽃거지표 생활 영어~ 대공개!

[MC]
이거 안돼요?

[한국민속촌 꽃거지]
카드 안 된다~ 그냥 카드도 아니고 포인트 카드 안 된다~

[해설]
꽃거지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향한 이곳, 관아에선 사또와의 즐거운 게임이 한창이었는데~ 그런데 이때!

[한국민속촌 포졸]
이보시오! 실례하겠소. 안녕하시오. 그대 어디서 오셨소?

[MC]
저요? 파라과이요.

[한국민속촌 포졸]
그럼 열정적으로 곤장을 한 번 맞아 보시겠소? 이왕 조선에 오신 김에 내가 선물 하나 드리리다. 누우시오. 한국 민속촌에 오신 걸 환영하오. 자 한 대요~~

[해설]
그리고 1년에 단 한 번, 추운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있었으니~ 혹시 이엉 갈이라고 들어본 적 있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

[한국민속촌 초가집 댁]
이엉 갈이가 뭔지 아시오?

[MC]
몰라요.

[한국민속촌 초가집 댁]
그렇다면 내가 알려주겠소. 이엉 갈이란 무엇이냐. 저기 있는 헌 지붕을 털어내고 새로운 볏짚을 올려서 새 지붕을 만드는 작업을 이엉 갈이라고 하였사옵니다.

[해설]
요즘은 보기 드문 조상들이 전통 풍습, 이엉 갈이! 한국민속촌에선 직접 배워보고 재밌는 게임도 즐길 수 있었으니~ 이거야말로 일석이조! 교육과 재미를 모두 잡은 시간이 아닐 수 없다~

[MC]
이번에 사람들과 이엉 갈이 체험을 해봤는데 그걸 통해서 (쉽고 재밌게) 헌 지붕을 바꾸는 걸 배울 수 있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게 돼서 더욱 좋습니다!!

[해설]
오늘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이곳은 용인의 소문난 맛집인데요~

[MC]
와 대박~ 일단 잘 찾아온 것 같아요. 사람 많은 거 보니까 음식도 맛있는 것 같아요. 코를 자극하는 이 스멜~ 빨리 먹고 싶다~

[해설]
냄새 하나만으로 존재감 확 드러내는 오늘의 주인공은~~?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마저 맛있는 마성의 쪽갈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데요.

[정대웅 / 용인시 기흥구]
쪽갈비예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끝내주네요.

[김옥선 / 용인시 기흥구]
소스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몇 배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해설]
그 맛의 비결~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곽은미 / 쪽갈비 식당 사장]
저희 쪽갈비는 냉동된 고기가 들어오면 바로 저희가 해동을 거치지 않아요. 연육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쪽갈비의) 신선도를 높이고 있어요.

[김순태 / 쪽갈비 식당 이사장]
쪽갈비 나왔습니다~ 이건 소금구이 쪽갈비고요. 이것은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90% 정도 해놓은 것이라 살짝만 구워 드시면 됩니다.

[MC]
감사합니다~ 완전 맛있겠네요!!

[해설]
초벌구이 돼 나온 쪽갈비는 유해성분이 없는 천연 야자 숯 위에서 완전히 익혀주면 된다는데~ 쪽갈비를 맛보기 전,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MC]
오, 셀프 소스바~

[해설]
취향 따라 내 맘대로 소스를 고를 수 있다~ 이 말씀~

[MC]
되게 다양하네. 부드러운 맛 불향맛, 청양고추 맛, 매운맛!!

[해설]
입맛에 맞게 소스까지 고르고 나면 먹을 준비 완료! 노릇노릇 익어가는 쪽갈비 냄새가 코끝을 살랑살랑 간질이니~ 더 이상은 못 참겠다~~

[MC]
고기도 진짜 두툼해요!!

[해설]
두툼한 고깃살에 특제소스 쓱쓱 발라 한 입 베어물면~ 그 환상적인 맛을 느끼기에 한 손은 성에 차지 않을 정도~

[MC]
이쪽은 치즈 소스. 이쪽은 매운 소스~

[해설]
얄미워 정말~ 맛있게도 먹는다!

[MC]
진짜 고기가 두툼하고 육즙이~ 먹었을 때 쫄깃쫄깃하고 담백해요! 그리고 야자 숯으로 굽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특별한 향도 나는 것 같고 맛이 조금 특별한데요.

[해설]
그리고 이곳 맛집에서 인기몰이 중이라는 또 다른 녀석! 양념과 치즈의 황홀한 만남을 자랑하는~ 치즈 양념 쪽갈비인데요~ 쫄깃한 고기에 매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치즈까지 합세했으니~ 그 맛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마지막으로 고기 먹은 후 입가심을 할 차례~ 고기의 느끼함 잡아줄 시원한 김치 손 수제비와 부드럽게 속을 달래줄 폭탄 계란찜까지~ 그렇게 쉴 틈 없는 먹방 퍼레이드로 마무리한 오늘의 여행~ 어땠나요? 그만 먹고 대답해줘요!

[MC]
용인은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인 것 같아요. 절도 가보고 시장도 가보고 순대도 먹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민속촌에 가서 한국의 옛날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재밌게 볼 수 있는 체험도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용인은 맛있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쪽갈비가 브이하고 있잖아요.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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