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것이 없었던 엄친아(?), 정조대왕

못하는것이 없었던 엄친아(?), 정조대왕

2017.03.07.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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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면 공부, 성격이면 성격, 심지어 인물까지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는 하지요.

그런데 조선시대에도 이처럼 흠잡을데 없는 인물이 살았다고 하는데요.

못하는것이 없었던 왕 정조대왕의 일대기를 들어보시죠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어린 시절부터 큰 풍파를 겪었던 정조.

1776년, 마침내 왕위에 오르게 되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먼저 할아버지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한 정조는 규장각을 설치해 학자들을 불러모았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정조의 학식이 매우 뛰어나 규장각에 모인 학자들 조차도 정조에게 지적을 받기 일수였습니다.

어린시절, 할아버지 영조로부터 받은 혹독한 훈육으로 인해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학식을 갖추게 된 것이지요.

정조는 나라를 통치하는데 있어서도 뛰어난 면모를 보였는데요.

직속부대를 만드는가하면 수원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옮겨 실추된 권위를 회복시키기도 했지요.

심지어 무예에도 뛰어났던 정조.

정조의 활솜씨를 기록한 문서가 오늘날까지 전해지는데요.

50발을 쏘아 49발을 맞췄을 만큼 활솜씨가 뛰어났고 심지어 모두 맞추는 것은 군자의 덕이 아니라하여 일부러 한발을 맞추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때문에 조정 관료들의 자존심은 말이 아니었는데요.

제아무리 뛰어난 관료였다고 하더라도 정조 앞에서는 내세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학문과 정치, 무예까지 겸비했던 정조는 조선 후기 최고의 성군으로 평가받게 되는데요.

정조의 뛰어난 능력은 ‘조선 전기에는 세종, 후기에는 정조’라는 말과 함께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졌던 왕, 정조.

정조의 뛰어난 재능은 조선 후기를 빛나게 한 우리의 자랑스런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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