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덕에 오래간다?…'참치캔' 오해와 진실

방부제 덕에 오래간다?…'참치캔' 오해와 진실

2016.11.28.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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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칼칼한 김치찌개.

거기에 딱 어울리는 건 참치죠.

그런데 참치캔을 개봉한 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개봉한 참치캔을 냉장고에 보관하신 적 많으시죠?

이럴 때는 참치캔을 먹을지 말지 고민이 되는데요.

개봉 후, 시간이 지난 참치캔 먹어도 될까요?

"안 좋은 게 나온다고...캔에서 그래서 남으면 안 먹거든요. 그냥 버리는데"

"예전부터 개봉하고 하루 정도 지나도 그냥 참치캔은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참치캔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첫 번째!

참치캔은 개봉하면 가급적 빨리 먹거나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참치캔에는 방부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봉된 참치캔이 완전히 밀폐되지 않으면 세균에 노출되어, 참치가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치캔의 유통기한은 5년에서 7년으로 긴 편입니다.

방부제 없이도 유통기한이 이렇게 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차윤환 / 식품영양학과 교수 : 일반적으로 참치캔을 만들 때 통조림에 넣고 포장을 한 다음, 125℃에서 20분 이상 가열하는데요. 이 과정 중에서 미생물이 완전히 다 없어지기 때문에 36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합니다.]

참치캔에 대한 오해와 진실, 두 번째!

찌그러진 참치캔 먹어도 괜찮나요?

"찝찝하긴 하죠. 혹시 녹슬었을까 싶기도 하고…."

"신경 안 쓰고 그냥 먹었는데요."

찌그러진 참치캔 먹어도 정말 괜찮을까요?

[차윤환 / 식품영양학과 교수 : 드시지 않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조림이 구겨지게 되면 이음새가 발생되고, 그 이음새로 미생물이 들어가서 참치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치캔이 녹슨 것도 찌그러진 것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의 원 포인트 생활상식, 참치캔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참치캔은 개봉하면 빨리 먹어야 하고
▶ 찌그러졌거나 녹슨 참치캔은 먹으면 안 된다는 점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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