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19편 - 강렬한 유혹의 향, 브라질 커피

[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19편 - 강렬한 유혹의 향, 브라질 커피

2014.06.07.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상파울루!

그리고, 도시를 매혹시키는 향!

강렬한 매력, 브라질 커피에 빠지다!

하루의 시작을 커피 한잔과 함께 하는 것이 익숙한 브라질 사람들.

은은한 커피 향이 브라질의 아침을 깨운다.

[인터뷰:솔비]
"커피 한 잔 주세요."

나도 브라질식 아침을 맞이해 보기로 했는데... 아이고!

[인터뷰:솔비]
"쓸 것 같지 않아요? 엄청 달아요."

[인터뷰]
"우유를 넣어 드셔야죠."

[인터뷰:솔비]
"이렇게 하면 밀크 커피가 되는 거구나."

아~! 바로 이 맛이다.

[인터뷰:솔비]
"맛있어요."

[인터뷰]
"고맙습니다."

전세계 커피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브라질의 비옥한 테라로사 토양 덕분에, 브라질 커피는 녹색 황금이라 부를 정도로 수익성이 좋은 수출 작물이 되었다.

사랑의 깊은 향과 이별의 쓴 맛을 한 잔의 커피에서 느낀다는 브라질 사람들.

그래서 일까, 유독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들로, 커피숍은 자리 찾기가 힘들 정도라고 한다.

[인터뷰:솔비]
"비가 많이 내리고 자리가 꽉 찼는데도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는 이유가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 그런 것인지 궁금해요."

몰려드는 손님들로 손이 바빠지는 바리스타들.

그러나, 수많은 종류의 커피들을 실수 없이, 최상의 맛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긴장을 놓지 않는다.

[인터뷰:쿠토르, 바리스타]
"다양한 커피를 준비하고 있어요. 바하뉴, 프렌치 페즈, 아에로 프레자 모든 종류의 커피를 팔아요."

실력 좋은 바리스타들도 이곳의 인기 비결 이지만, 이 집 커피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로스팅이다.

매일 아침 로스팅을 해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이곳의 철칙!

[인터뷰:쿠토르, 바리스타]
"커피는 로스팅 과정이 모든 걸 좌우해요. 로스팅을 잘 못하면 커피 맛 또한 좋지 않죠. 좋은 에스프레소를 위해서는 로스팅을 완벽히 해야 하죠."

그렇다면, 좋은 커피를 구별하는 기준은 뭘까?

[인터뷰:쿠토르, 바리스타]
"이 커피는 크레마 층이 약해요. 이렇게 흔들면 바로 섞여 버리죠. 이런 커피는 버리고 다시 만들어내야 하죠."

에스프레소의 하이라이트, 크레마다!

[인터뷰:쿠토르, 바리스타]
"여기 위쪽에 크레마 층은 숟가락으로 갈라도 다시 생기잖아요. 크레마 층이 단단하다는 건 그만큼 더 강한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브라질 사람들은 작은 잔에 담긴 뜨겁고 진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작은 커피라는 포르투칼어 '카페징요'라고 부르며, 하루에 무려 10잔 이상을 마신다고 하는데,이 손동작이 카페징요를 마시자는 신호다.

카페징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인터뷰:솔비]
"에스프레소 정말 맛있어요. 한국 가서도 마시게 될 것 같아요."

천사처럼 순수하면서도 사랑처럼 달콤한 커피, 커피 한잔으로 나는 더 브라질에 매혹되고 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