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5월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5월 1일)

2020.05.01.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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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5월 1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74명이며 이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73명입니다. 이 중 84.2%인 9072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9명이었고 격리해제는 13명 증가하여서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는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어제는 한 분께서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신규로 확진된 9명은 해외 유입 사례가 8명이었고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가 1명이었습니다. 최근 2주 간의 전파경로를 말씀드리면 해외 유입 환자가 64% 그리고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가 1.4%로 65%의 환자가 해외 유입 또는 해외 유입 관련된 사례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밖에 병원 및 요양병원하고 관련된 경우가 10.8%, 지역의 집단발병하고 관련된 경우가 9.4%였습니다. 현재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서 조사 중인 사례는 총 9명이고 6.5%였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는 8명이었고 유입국가는 다양화돼서 미주지역이 3명, 유럽이 1명 그리고 인도에서 2명이 유입되었고 일본에서 2명이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북 예천군에서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예천군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총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어제 확인된 확진자는 긴급돌봄교사에게 감염된 소아의 부모로 가족 4명이 모두 코로나19로 확인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말을 맞이하여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종교시설인 경우에는 온라인 등 비대면, 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권장드립니다. 현장 종교행사 할 경우에도 발열체크 또 참여자 간에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필요하고 특히 비말이 발생할 수 있는 침방울이 튀는 행위인 합창, 구호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그리고 기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다중이 모이는 특히 밀폐된 시설의 방문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유흥시설의 경우에도 특히 환기가 안 되는 지하 등의 유흥시설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드리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입구에서 발열 및 호흡기증상을 확인하고 또 소독, 환기 등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종교시설, 유흥시설 이외에도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가지 않고 부득이하게 이러한 장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2m 거리유지와 마스크 착용 또 악수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또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제부터 긴 연휴가 시작되어서 최근에 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여행을 가시기 전에는 반드시 열이나 아니면 기침, 가래, 인후통, 코막힘과 같은 그런 증상이 있으면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하지 않으시도록 당부드립니다. 또한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단체여행이나 활동은 피하고 개인 또는 가족단위로 소규모로 이동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입장권 구매할 때는 현장 발매보다는 온라인 등 사전예매를 권고드리고 혼잡한 여행지나 시간대는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여행 중에는 가장 중요한 손씻기, 기침예절 그리고 밀폐, 밀집된 장소를 최대한 피하기를 해 주시고 특히 줄을 서거나 이동할 때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2m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십시오. 여행장소로 이동할 경우에는 가급적 개별차량을 이용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또한 휴게소,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혼잡한 곳은 피하고 최대한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고 좌석 간격을 2m로 유지해 주시고 식사를 할 때는 대화를 자제하고 포장이나 배달 주문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쇼핑몰이나 마트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최대한 혼잡한 시간대나 혼잡한 공간은 피해 주십시오. 실외에서도 대면접촉을 할 경우에는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또한 침방울이 튀는 행위인 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또는 신체접촉, 악수나 포옹 등은 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다녀온 이후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시면 외출,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휴식을 취해 주시고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콜센터, 보건소 문의를 통해 진료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족이나 여행 동행자 중에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고 또한 해외 유입 사례의 비중이 65% 이상으로 높아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확진자 숫자만 보고 방심하는 것을 경계해야 됩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 이로 인한 대규모 집단 발생을 늘 경계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예천군 사례에서 보셨다시피 1명의 환자로 시작된 유행이 친구, 동료, 이웃 주민 그리고 유치원 등에서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는 모두 예외 없이 감염되었습니다. 대부분은 경증이지만 굉장히 빠르고 높은 그런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또한 코로나19는 두 얼굴을 가진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청장년층에서는 대부분 위중하지 않고 회복되지만 고령자, 기저질환자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우리나라도 전체적인 치명률이 2.3%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령군별로 보면 80대 어르신은 24%, 4명 중에 한 분, 70대 어르신은 10명 중에 1명인 10%로 매우 높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은 각별한 주의와 또 가족들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절대 방심하지 말고 손씻기, 마스크 등의 개인위생과 밀폐, 밀접한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2m 이상의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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