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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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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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오전 9시에 대비해서 총 909명이 환자로 추가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총 2931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909명을 포함해서 현재까지 총 2931명의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대구 지역이 총 2055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경북 469명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는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이 현재까지 조사한 것으로는 5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조사 중인 사례 상당수가 이처럼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해서 추가조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고 당분간은 관련 사례가 계속 추가될 것이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도 빨리 조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해서 격리조치 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119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는 현재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36명에 대해서 일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4명이 음성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전원된 환자 29명에 대해서도 21명이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아직은 1회 검사이기 때문에 추가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격리해제를 검토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현재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어르신분들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16명의 특성을 분석을 해 보면 사망자 16명 중 남성이 10명으로 좀 더 많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3명, 그리고 60대가 6명으로 연령이 많은 분들 중에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또한 사망하신 분들은 모두 만성 신질환이나 만성 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청도 대남병원 관련된 사례의 경우에는 장기간 병동에 입원했던 관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사망자와 관련해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사망 원인과 관련해서는 중앙임상위원회와의 심층 검토를 거쳐서 확정을 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나타난 조사 결과에 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의료기관들에서는 현재 그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지 아닌지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 내의 검사 역량 등을 고려해서 우선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나 조기 치료가 필요한 65세 이상의 어르신분들, 그리고 암이라든지 심폐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을 위주로 해서 검사와 치료 역량을 집중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동시에 특별관리지역 외에 아직까지는 코로나 발생이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전파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일단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검사, 격리 그리고 치료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우리의 역학조사나 방역 조치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관련성을 최우선적으로 확인할 것입니다.

동시에 방역조치는 연결고리가 불분명한, 또는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없는 지역사회 발생사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시행을 하겠습니다.

특별히 전문가들의 말씀이나 또는 외국의 사례, 당장 우리나라에서의 여러 가지 발생 상황을 볼 때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의 아주 밀접한 접촉, 주로 2m 이내를 얘기를 합니다마는 그러한 밀접한 접촉이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19의 전파 방법입니다.

따라서 실내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 모임, 특히 종교행사 등을 포함해서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가정 내에서도 올바른 손 씻기나 기침 예절 준수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

또한 지방행정기관이나 공기관 및 각종 사업체에서도 가능한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서 재택근무라든지 온라인 근무 등을 최대한 실천하고 이러한 근무형태 변화에 따라서도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을 배치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이른바 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주실 것을 또한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말 그리고 이어지는 3월 초까지가 이번 코로나19 유행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제까지 해 주신 것처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시고 이른바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실 것을 계속 강조드리겠습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고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예절을 지켜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시에 열이 나시거나 또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 주시고 또 그런 증상을 갖는 분들은 외출을 자제해 주시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실내공간의 행사 등에 대해서는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앞서 사망 사례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연령이 65세 이상 되신 분, 또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 임신부 이런 분들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등 불가피하게 방문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마시고 일단 1339 또는 지역의 콜센터, 또는 관할보건소에 문의하셔서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거나 하는 등 안내에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정부는 대구 지역 등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 여기에는 자원해서 현장에 계신 분들, 거기에 특별히 우리 또 공중보건의사까지도 포함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일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보호구와 관련해서는 조금 오해가 있었고 또 진료 및 검체를 채취하는 선별진료소 등 상황에 맞게 해외 또는 국제기구에 따른 가이드라인 그리고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서 결정된 사항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습니다.

호흡기 검체를 채취할 때에는 전신보호복 레벨D, 또는 긴팔 가운 중에서 선택해서 착용하는데 그냥 단순히 긴팔 가운이 아니라 가운 세트로서 여기에 장갑이나 보안경이나 호흡기 보호구 등이 같이 포함돼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의료진의 보호가 가능함을 다시 한 번 강조를 드리겠습니다. 이상 브리핑 설명 일단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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