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2020.02.29.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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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2월 29일 토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자는 2931명이며 27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셨고 16명이 사망하셨습니다.

이는 그간 시행된 진단검사 총 8만 5693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오늘 아침 대구 현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의 지역 방역 조치와 지원 상황,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대구 지역에 대한 지원이 매우 긴요한 시점으로 의료인들의 자원봉사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후에도 의료계, 시민사회, 중앙과 지방정부 등의 공동의 노력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것을 당부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전염병으로 인한 불신과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셨습니다.

대구시 방역관리 상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시의 경우 가장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신천지 교회 대구 신도 9334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이외 호흡기증상이 있는 일반 시민들의 검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동검사팀이 방문하여 신천지 교회 대구 신도 중 유증상자들에 대한 검체 채취는 전수 완료되어 검사에 들어가 있거나 검사가 완료되었고 이외의 신도들은 약 3분의 1 정도를 채취하였으며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검사량이 많고 상황이 급박하여 검체 채취 이후 결과도출 시까지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이들에게서 확진 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외 신천지 교회 신도가 아닌 대구 시민들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나 이들 중 확진 환자의 발생은 신천지 교회 신도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들의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 지역의 확진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와 대구시 의료인들이 전하시는 바에 따르면 확진 환자들의 80% 이상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 없거나 진통, 해열제 정도만을 필요로 하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며 약 20%의 정도가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고 이중 5% 정도가 기저질환이 있는 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환자들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부터 병원에 입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제부터 대구시의사회가 참여하여 확진환자들에 대한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부터 병원에 입원되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상급병원 병실이 부족하여 중증환자의 치료가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면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전원지원상황실에서 타 시도로의 상급병원 이송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병원을 활용하여 대구시 확진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상 공급도 확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로복지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서 대구시 환자를 입원 받고 있으며 국군대구병원, 상주, 영주적십자병원, 충주의료원 등도 환자를 받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협조 가능한 지자체의 병원들도 대구 지역의 경증 환자를 수용하도록 하고 그 외 지자체 병원도 동참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시에 의료 인력 지원을 위하여 공중보건의사, 공공병원과 군인력 총 348명을 확보하여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에 175명, 환자진료에 122명, 운전 지원에 61명 등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구시 확진 환자 발생에 대해 엄중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대구의 중증도 분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부터 신속하게 상급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인력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입원 환자의 중증환자 우선 배정과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한 병상운영방식의 개선에 대하여 방대본을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협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의 명단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총 21만 명의 국내 신도 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 6000명과 주소지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 명에 대한 증상 유무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총 17만 1682명, 88.1%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이 중 증상이 있는 것으로 답변한 유증상자는 1.9%, 3381명이며 무증상자는 98%인 16만 8301명으로 확인되어 우선 유증상자에 대하여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생 6만 5127명에 대한 조사도 아울러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이와 함께 신천지 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하여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실질적인 전수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호흡기 환자를 별도로 분류하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여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아닌 환자들께서 코로나19에 대해서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호흡기 질환자들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 기준으로 214개의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였으며 상급종합병원이 25개 소, 종합병원이 150개소, 병원이 39개 소 등입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마이크로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중국 교육부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양국의 유학생들의 입출국을 상호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에 합의하였으며 어제 교육부에서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 중국 유학생은 약 7만여 명으로 한국에 아직 입국하지 않은 유학생은 3만 3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코로나19의 추가확산 방지를 위하여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번 주말에는 종교나 집회 등 다중행사의 참여를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신천지 교회 대구 신도들의 검사 결과를 보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비말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구호, 함성 등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정부는 지자체와 힘을 합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성공적 차단을 위하여 국민 여러분들의 협력와 참여를 부탁드리며 특히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우선 개개인의 1차 방역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여주십시오.

공공시설이나 학교 등의 휴원 등으로 불편을 끼쳐 매우 송구스러우나 이를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약속은 피해 주십시오.

아울러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신 분들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계, 정부와 지자체 노력과 더불어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빠른 시간 내에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드리며 국민 여러분께서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다음으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이 설명하겠습니다. 단상 위로 올라와주시기 바랍니다.

[차규근 /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 차규근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19 국내 유입 및 확산 차단을 위하여 그동안 법무부에서 시행한 조치 및 경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 범정부대책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2월 4일 0시부터 중국 위험지역에서의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여 25일간 총 9만 5743건을 차단하였습니다.

중국 우한 총영사관에서 발급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하여 총 8만 1549건의 입국을 원천차단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자와 중국에서의 환승 입국 시도자 등 총 1만 3956건을 중국 현지 탑승 단계에서 차단하였습니다.

국내 공항만에 도착한 입국 제한 대상자 189명도 차단하였습니다.

법무부는 또한 중국 모든 공관에서 신규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하였습니다.

코로나19 잠복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하여 중국 모든 공관에서 비자 발급 접수 후 충분한 심사를 거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신규 비자신청 중국인에 대해 건강 상태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받아 후베이성 등 위험지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로 주광저우 총영사관의 사증 발급 건수가 올해 1월 2만 1235건에서 2월 1만 1098건으로 94.3% 줄었고 주 상하이 총영사관도 1월 4만 317건에서 2월 237건으로 99.4% 감소하였습니다.

주중 전체 공관 발급 건수는 1월 14만 8311건에서 2월 2805건으로 98% 감소하여 대부분의 공관에서 비자 발급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이 서류는 현재 주중 모든 공관에서 신규 비자 신청 시 제출받고 있는 건강상태확인서입니다.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과 국민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은 가장 많은 날인 1월 13일의 경우 하루 1만 8743명이 입국하였으나 2월 27일은 1093명이 입국해 94%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법무부의 입국 차단 조치가 시행된 2월 4일부터 하루 입국자가 5000명대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2월 28일은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줄어들어 870명이 되었습니다.

이 중에 462명은 유학생이며 그 외 408명은 국내 입국이 불가피한 주된 생활근거지가 국내인 장기 체류자 등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에서 입국하는 우리 국민의 경우는 올해 1월 한 달간 32만 7110명이었고 2월도 현재까지 3만 5144명이 입국하였습니다.

어제 2월 28일 경우는 입국한 국민은 503명이고 중국으로 출국한 국민은 중국인 입국자 870명보다 2.3배가 더 많은 2017명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3배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중국인 유학생 입국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2월부터 중국인 유학생이 본격적으로 입국하기 시작하였고 2월 말에는 하루 평균 2000명에서 많게는 4000명대까지 입국하였습니다.


반면 올해는 하루 평균 700명대를 유지해 오다가 2월 27일은 50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참고로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 2월에는 3만 8731명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1만 4834명으로 62%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2월 10일부터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하였습니다.

위 국내 조치 이외에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체류 기간이 곧 만류되는 등록 외국인과 외국적 동포 거소신고자에 대해 체류기간을 오는 4월 30일로 일괄 연장한 바 있으며 유학생의 경우도 비자 연장 등을 위해 개별적으로 출입국에 방문하던 것을 학교 담당자가 일괄적으로 취합해 단체로 신청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배석하신 분들은 단상 위로 올라와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14시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예정돼 있으니 관련된 내용은 14시 브리핑 때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서는 15시에 식약처에서 별도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음도 알려드립니다.

구체적인 통계 등에 대한 문의는 브리핑 이후 언론 등으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은 세종부터 해 주시고 질문하실 기자분은 손을 들어주시고 제가 지목하면 소속과 성함을 말씀하신 후 질문해 주시고 답변하신 분들도 답변 전에 소속과 성함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에서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이투데이 김지영입니다. 외교부에 질문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일주일 사이 중국인 입국이 급감한 것은 국내 입국 제한 조치 때문이라기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인들의 자발적인 입국 감소 때문인 걸로 보이는데 이게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상황이 이렇게 된 뒤에야 중국인이 이렇게 조금 들어오기 때문에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실효성이 없다라고 얘기하는 게 어폐가 아닌지 설명드립니다.

[차규근 /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
저희가 2월 4일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고 그 이후부터 줄곧 감소를 해 왔습니다. 2월 4일 0시부터 저희가 위험지역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고 그 뒤부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5000명대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에 지난주부터 국내 확산이 많이 돼서 그로 인해서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그 이전부터 계속 감소 추세에 있었고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사회자]
혹시 세종에서 질문이 더 있으신가요? 없으시면 서울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에서 다섯 분 질의 신청하셨습니다. 연합뉴스, KBS, CBS, 머니투데이, 뉴시스 순으로 질문 부탁드립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연합뉴스 김잔디 기자입니다. 대구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혹시 중증환자 아까 조속한 입원하는 전달 체계 개선안 마련한다고 하셔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고, 이를 위한 자원 투입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퇴원 후 재확진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는데 퇴원 후에 혹시 자가격리 지침을 따로 정하실 예정인지도 궁금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두 가지 질문 주셨습니다. 먼저 어제 대구에서 3건의 사망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들로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두 분은 병원에 입원 중이셨던 분들이고 연령대가 제가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겠습니다마는 한 분은 94세 정도로 기억을 하고 한 분도 연령대가 꽤 많으셨던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증으로 바뀐 환자들의 경우는 진행 속도가 예상과 빠르게 굉장히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라는 임상현장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마지막 한 분 같은 경우도 27일 오후 3시경에 검체를 채취하고 그날까지는 별다른 컨디션이 악화되는 조짐이 없어서 잠드셨다가 그다음 날 아침 새벽 5시경에 컨디션이 이상하다는 것을 배우자가 발견해서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아침 6시 40분경에 사망을 하신 것으로. 검체 채취 후 불과 14시간 만에 이렇게 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그간 아까 브리핑 과정에서도 언급이 되었습니다마는 질환에 대한 특성을 저희가 조금 더 현장에서부터 여러 가지 자료들을 추가로 모으고 있고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범의료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와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그리고 중앙임상위원회의 전문가적인 판단 그리고 우리 질본으로부터의 의견, 그리고 대구 현지에 계시는 의료진과 대구시의 의견 등을 폭넓게 수렴을 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개선을 할지에 대한 검토가 방대본을 중심으로 해서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환자들에 대한 대책으로는 크게 우선은 가장 중요한 것이 중증도에 대한 사전적인 판단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빨리 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대구시의사회의 협조를 받아서 이틀 전부터 대구시의사회의 의사분들이 현장에서 중증도에 대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네 분류 정도로 분류를 해서 우선적으로 입원이 필요하신 분들부터 입원을 할 수 있도록 중증도가 높을수록 먼저 입원의 우선권을 배정을 하도록 이렇게 조치를 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도 일정한 숫자를 의사 1인당 배정을 해서 수시로 이분들이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또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변동이 있는 경우에 연락을 할 수 있는 이러한 체계를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병상을 저희가 추가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서 경증환자에 대한 입원 병상도 추가로 아까 브리핑 드렸듯이 계속 확보하고 있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중증환자들의 치료, 특히 최중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는 노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립대학병원들에 대해서도 이러한 요청을 해서 국립서울대병원과 다른 국립대병원들이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고 또 우선적으로 긴급하게 시행할 수 있는 조치들은 이미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서울의 대학병원들에서도 최중증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역량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타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약 한 198병상 중에 상당 부분이 지금 가동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마는 그 이외의 병원들에 대해서도 국립대 중심으로의 확충, 그리고 이러한 중증환자에 대한 지역간의 집중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중증환자 전원을 위한 지원조정체계를 현재 강화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전원 지원 상황실을 통해서 수시로 이 부분을 파악을 해서 최근 며칠 동안 약 28명의 중증환자가 전원조치가 된 바가 있습니다. 이런 조치들을 통해서 최우선적으로 사망자를 줄이고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에 보다 많은 의료 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들을 강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첫 번째로 퇴원하신 분이 다시 감염이 되었다라는 내용이 나타난 바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대책본부가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면 그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혹시 그로 인해서 추가적인 퇴원 후에 자가격리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도 그 조사결과에 따라서 필요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회자]
KBS 기자님.

[기자]
KBS 정현우입니다. 먼저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해서 증상이 없다고 답변했던 신도 중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무증상 상태 감염으로 보시는지 아니면 대답을 안 하는 등의 다른 경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또 대구 신천지 교회 유증상자 중에서 확진 판정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몇 프로 정도이고, 전체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의 검사는 언제쯤 마무리될지 질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구 지역 병상 부족에 대해서 타 지자체가 환자를 수용하는 부분에서 전적으로 지자체만 결정 권한이 있는지, 아니면 중수본이나 중대본 차원에서 강제할 근거가 있는지 여쭙니다. 감사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무증상에서도 대구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실제 검사에서 보니까 통상적인 수준보다는 높은 확진자 비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첫 번째,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게 우선 검사한 결과를 통보받으면 양성으로 확진된 경우부터 통계를 입력을 하고 계십니다. 워낙 한꺼번에 검사 결과가 통보가 되고 물량이 쌓이다 보니까. 그래서 검사 중으로 지금 잡혀 있거나 이런 경우 중에 상당 부분이 음성인 경우도 있어서 시간에 따라서 통계에 대한 조정은 있습니다마는 추세로 보면 유증상의 경우에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무증상이라고 말씀하신 경우에도 일반적인 환자들에 대한 검체 채취 결과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른 집단에 비해서, 클러스터에 비해서 증상이 높은 것으로 저희들도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무증상의 경우에도 지금 감염이 이루어진 것이냐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무증상이라고 본인의 증상을 며칠 전에 이미 보고한 내용이 뒤에 그것을 기초로 해서 무증상은 후순위로서 저희가 검체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적인 증상 발현 기간이 감염 접촉 이후에 3~4일 정도라는 이런 발표를 보면 그 사이 추가적인 발병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 부분을 무증상에 의한 감염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는, 아직은 섣부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증상자들에 대한 검사 완료는 향후 며칠은 조금 더 소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검사 물량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수의 검체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이 부분에 대한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대구 지역에 대한 병상 지원과 관련해서 현재 우선 대구 지역 내의 병원들이 확보할 수 있는 병상을 추가로 늘리기 위한 노력들을 1차적으로 하고 있고 대구 이외의 지역이나 또 대구 지역 내에 있는 국가병원들 또 대구 지역 이외에 있는 국가가 직접 지원을 하거나 또 자발적으로 대구 지역의 환자 수용 의사를 밝힌 지자체부터 우선적으로 해서 관련된 내부 시설의 변경이나 조정 그리고 의료인력의 배치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과도 이러한 필요한 협력에 대한 논의는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우선적으로는 가능한 가용이 단시간 내에 실행될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에 정부, 중대본의 역량을 우선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자]
서울에서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고생 많으십니다. CBS입니다. 각 지자체에서 계속해서 신천지가 협조가 잘 안 된다. 그리고 또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해서 여쭤볼 수밖에 없는 질문인 것 같은데요. 명단 관련해서 차이가 중대본에서 확보한 것과 지자체가 확보한 것의 차이를 그때 차관님께서 주소지로 기반한 것과 그리고 교회 소속으로 기반한 것. 그 차이, 혹은 미성년자가 제외됐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했는데 어제 이재명 지사는 직접 브리핑 열고 페이스북에도 경기도 자료도 주소지를 기반으로 했고 그리고 정부가 건네준 것에도 미성년자가 일부 포함이 되어 있어서 그러한 차이는 신천지가 자료를 왜곡하는 게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혹시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중대본에서 보시는지랑 그리고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신천지가 자료를 계속 왜곡하고 있고 은폐하고 있는 것을 의심한다고 하는데 혹시 중대본에서는 신천지의 자료 협조에 대해서 어느 정도 협조가 되고 있는 건지 판단하고 있는 기준이 있으실까 해서 그 질문을 드립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기본적으로 아마 질문 주신 내용의 핵심이 신천지 측으로부터 제공된 신도들에 관한 정보가 왜곡이나 숨김이 없이 정확하게 정부 측에 제공되어 있느냐라는 질문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신 일부 지자체의 사례는 거꾸로 저희가 지자체의 정보를 입수해서 비교 분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답변드리기는 한계가 있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저희는 지금 현재 지자체로부터 지자체의 확인 과정에서 정부가 제공한 이 정보가 실제 정보와 다르게 누락되었거나 아니면 왜곡되어 있거나 하는 사례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지자체로부터 직접 저희가 입수하고 그러한 결과를 보고 그다음에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만약에 이것이 정확한 정보 제공에 있어서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서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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