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2.27.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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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년 2월 27일 9시 현재 전일 대비하여 449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595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중 1559명이 격리 중이고 2만 1097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래에 보시면 2월 26일날 격리해제가 2명이 됐습니다. 37번째 환자와 51번 환자가 격리해제되었고 오늘은 24번 환자가 1명이 격리해제되어서 이 부분은 오후 통계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114번 환자분께서 사망하셨고 오늘 43번째 환자가 사망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4시 통계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사망하신 두 분 환자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449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1595명의 지역별 현황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 수는 대구시가 1077명이며 그다음으로는 경북이 321명입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서울지역은 은평성모병원과 기타 산발적인 발생사례가 많이 보고 되었고 대구지역은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하고 관련된 사례들이었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일부 소규모의 유행들이 발생한 지역들이 있습니다. 경북은 청도 대남병원과 신천지 대구교회, 성지순례, 밀알사랑의 집 관련들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관련하여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부산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되었고 이중 동래구 소재의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9명입니다. 부산시 연재구 소재 의료기관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2명이 확진되어 코호트격리를 진행 중이며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의료기관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되어 환자들이 근무하였던 5층과 6층의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의 밀알 사랑의 집 전일 대비해서 1명 증가하여 23명, 예천 극락마을에서는 종사자 2명이 확진되었고 다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는 종사자 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렇듯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런 복지, 생활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감염 예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환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가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이 확진되어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상당수 발생 사례가 집중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이외에도 서울, 부산, 경기 등 타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례에 대한 차단도 보다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대응체계를 개편하는 중입니다. 현재 각 시도 지자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상황보고 후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단위에서 기초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조치 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합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별 역학조사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각 지자체별 신속대응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 지역의 발생은 2월 16일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외의 지역 시민들도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가정 내에서도 식기나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하고 각종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등 환경위생도 철저히 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신천지 교회에 전국 신도의 명단을 어제 중수본을 통해서 확보하였습니다. 21만 명의 명단을 각 시도에 통보하였고 각 시도는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해서 발병 여부, 고위험 직업 여부에 대한 조사들을 진행하면서 관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신도들께도 다음 사항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가능한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주십시오. 발열,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사전에 콜센터에 문의한 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먼저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을 방문하시지 말고 1339나 보건소를 통해서 진료를 받아주시고 방문하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자차를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식사, 가정 내 예배 등 가족, 동거인 간의 접촉도 최대한 줄이고 개인위생을 강화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일반 국민들께도 손씻기,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을 준수하실 것을 계속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또 외출을 자제하는 게 필요합니다.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 4일 간의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1339 콜센터나 보건소 문의를 통해 선별진료소 또는 국민안심병원이 이제 시작됩니다. 안심병원을 외래해서 진료를 받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인터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 중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유행 초기 코로나19 환자 여섯 분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얻어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인체에 침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 결합 부위라든지 바이러스 증식 그리고 병원성 등을 담당하는 부위에서 아직까지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여섯 분의 유전자를 전세계 16개국, 여기에는 미국, 중국, 일본이 포함되어 있고 전체 103개의 유전자를 분석했을 때 99.89%에서 100%의 일치를 보였기 때문에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검사의 의미는 돌연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독성 변화나 우리나라에서의 유전자검사 등에서 오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향후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예방과 대응을 위해서 좀 더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분석 결과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세 분씩 질의응답받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부터 받겠습니다.

[기자]
연합뉴스 신선미입니다. 지금 중국에 이어서 일본에서도 재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걸 어떻게 보시는지 하나 하고요. 또 13번째 사망자분이 지금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계속 나올 거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재감염에 대해서는 아직은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항체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방어효과가 어떻게 되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연구와 조사가 진행돼야 판단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퇴원 후에 PCR 검사가 다시 양성이 나왔다거나 하는 부분들은 검사의 정확성에 대한 부분도 검토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언제, 어떻게 검사를 했는지 검사 시기나 증상과의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해야 그 내용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PCR이 양상이 나왔다는 거와 그게 또 전염력을 일으킨다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분리된다는 건 조금 다른 의미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례들이 모이고 정보들이 모여야 이게 검사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시 또 재감염이 가능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건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재감염이라고 표현하는 것보다는 검사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것들이 정확하게 검사가 됐는지, 언제까지 PCR이 양성이 나오는지 그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가 아닐까 하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3번째 사망자께서는 74세 남자 환자분이시고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 대상자로 관리가 되고 있던 분입니다. 2월 22일날 증상이 있는 걸로 확인돼서 2월 23일날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가 2월 25일날 일단 확인되었습니다. 저희가 보고를 받은 건 이동검진팀이 가서 검체를 한 것으로 보고는 받았습니다. 세부적인 내용들은 조금 더 조사가 진행되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기저질환이 있으시고 고령인 점이 있었습니다. 계속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어서 병상을 배정하는 과정 중에 사망하신 걸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양성자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사례별로 중증도나 고위험 요인들을 확인해서 우선 입원조치하거나 아니면 중증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그런 중증도 분리와 환자 병상 배정 부분들을 같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JTBC 배양진입니다. 방금 브리핑 중에 서울에서도 은평성모병원과 더불어서 산발적인 사례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들인지 그리고 그렇게 나온 확진자들이 주로 어떤 분들인지. 고령자이신지 이런 것들을 알려주시고요. 이렇게 계속해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대구 경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나오는 게 어떤 의미라고 방역대책본부에서 파악하고 계신지 여기까지가 하나 말씀을 여쭙고요. 방금에서 조금 이어지는 질문인데 오전에도 중대본에서 확진자분들의 중증도나 고위험군 분류체계를 어떻게 빨리 입원을 시킬 건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논의 중인 내용이 있으시면 조금만 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서울은 은평성모병원이 집단발병 사례로는 가장 크게 진행되고 있어서 병원과 그리고 시도 그리고 저희 즉각대응팀도 나가서 대응을 하다가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상태기는 한데요. 계속 병원과 관련된 사례들이 계속 추적관리를 하고 또 접촉자를 조사하다 보니까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산발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세부적인 정보에 대한 부분들은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요. 아직은 최근 며칠 사이에 보고된 사례들이기 때문에 감염원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그중에는 기존에 알려진 그런 확진자 접촉자들도 있으시고 또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사례들도 조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아직은 조사 진행되는 걸 보고 보고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굉장히 검사를 많이 강화하고 또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진행하면서 이런 산발적인 사례에 대한 보고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건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가능한 한 조기에 환자를 발견해서 이분들이 또 다른 노출. 특히 의료기관이나 집단시설을 노출시키는 걸 그런 방지하는 차원의 의미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굉장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검사보다는 검사를 시행하는 건수가 비교해 보시면 굉장히 많습니다. 그건 굉장히 전방위적으로 초기 증상 경증자부터 조금이라도 역학적인 연관성이 의심되는 그런 사례들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와 환자를 찾는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고 그런 노력들로 집단발병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의미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증도 분류 관련해서는 저희가 범대위나 아니면 중앙임상TF 같은 임상전문가들과 협의해서 증상과 징후를 가지고 그 환자의 중증도를 봐서 이분은 조금 더 중증치료가 필요한 병원으로 보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전담병원으로 보내고 하는 그런 중증질환이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 좀 더 우선순위가 있는 고위험군들은 중증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배정하는 그런 원칙입니다. 그 부분은 계속 준비를 해 왔던 상황이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중증도 분류기준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면 맥박 그다음에 연령, 기저질환이 있는지 이런 몇 가지 중요한 사인들을 놓고 그걸 판단하는데 그건 의료진이 해야 되기 때문에 시도 단위로 그런 중증도 분류하는 팀들을 의료진 중심으로 놓고 의료진들이 환자의 임상 상태들을 파악해서 적절한 병상을 배치하는 그런 기능을 시도단위로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거고요. 시도 간에 혹시나 병상이 전원이 필요하다. 안에서 일시적으로 병상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전원조정센터, 제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전원조정센터에서 시도 간에 그런 중증환자에 대한 병상이나 자원을 연계하는 중앙 차원에서의 조정기능, 시도단위에서의 조정기능을 세팅하고 있고. 이제 대구부터 최우선적으로 정리하는 걸로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겨레 박수지 기자라고 합니다. 우선 대남병원 환자들 왜 결국 모두 이송하는 건지. 원래 2층이 일반병동이라서 거기서 치료한다고 하셨는데 상황이 그렇게 안 좋은 건지, 전원으로 바뀐 배경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 대구 신천지 유증상자이신 분들이 1300여 명 정도 된다고 하셨는데 검사 완료된 인원이 오늘까지 어느 정도인지 또 그중에서 양성 비율도 알려주실 수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하나는 아까 계속 말씀하신 환자 분류체계 이 부분이 언제쯤 지침이 확정돼서 적용, 시행될 수 있을지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남병원인 경우는 저희가 2층이 일반 내과병동이기 때문에 어제 중앙임상위원회에서도 아마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5층은 일반 침대가 없고 또 그렇게 공동생활을 하는 그런 형태의 입원실이어서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일반병동에 격리중이시더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다 다른 병원 또는 퇴원이 가능하신 분들은 자가격리로 전환하고 2층 병동을 다 비워서 격벽을 설치하고 또 이분들이 정신질환자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폐쇄병동의 기능을 할 수 있게끔 장치를 만드는 그런 작업들을 진행해서 어제 2층으로 일단 환자들은 다 전원해서 2층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아무래도 의료진들이 많이 투입이 됐지만 어제 국립정신의료원장님하고 또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센터장님이 협의를 하셔서 그러니까 한쪽은 내과적인 진료를 보는 NAC와 정신과적인 질환을 보는 두 기관에서 협의를 본 결과 의사, 간호사와 정신과 의사가 투입되지만 그분들을 안전하게 보려면 그것뿐만 아니라 폐기물 관리도 돼야 되고 또 여러 가지 병원 환경이 격리와 또 정신질환자를 볼 수 있는 환경으로는 조금 더 좋은 환경이면 좋겠다는 그런 판단을 하셔서 국립정신건강센터를 일단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이동하고 거기에 일단 환자들을 전원하는 걸로 그렇게 결정을 했고 전원을 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분들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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