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브리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브리핑

2020.02.22.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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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월 22일 9시 현재 전일 대비하여 190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346명이 확진되었으며 이중 327명이 격리입원 중입니다. 현재 5481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 들어 검사하는 검사물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25번째 환자는 금일부로 격리해제될 예정입니다.

전일 대비하여 새로 확진된 환자 190명 중 지역에 관계없이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된 환자는 84명입니다. 또한 청도군 대남병원 관련된 환자는 92명이고 현재 조사 중인 환자가 14명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346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된 환자는 169명으로 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된 사례는 108명이었습니다. 금일 오전 11시 브리핑 당시까지 추가된 3명을 포함하면 청도 대남병원 관련된 확진자 수는 111명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에 대하여는 즉각대응팀이 대구광역시와 함께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여 유선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고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1261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해당 교인들의 출입국 내역조사 등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는 환자들은 주로 2월 7일에서 10일경에 일부 1차 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있었고 2월 14일에서 18일경에 또 증상이 발현하고 있어서 2월 7일 이전에 유입된 감염원에 노출된 사례들이 잠복기를 거쳐 첫 번째 유행을 보여줬고 2월 14일경부터는 2차로 발병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양상은 매 주말에 종교행사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에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주시고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 또는 1339에 문의한 후에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신도의 가족이나 닫힌 공간 등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2차 전파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2월 중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신도 또는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가급적이면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이나 1339 등에 문의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대구지역 시민들은 닫힌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집단행사는 최소화하고 대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관련한 역학조사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25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이중 111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의료진 등 직원이 9명이 입원환자가 102명이고 사망자가 2명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병원 내 환자발생은 주로 폐쇄병동으로 운영되었던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으며 확진자 중 폐렴소견이 있는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타 병원으로 이송하여 격리치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 코호트격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을 투입해서 치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신병동 외에 일반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 후에 자가격리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한 두 번째 사망사례는 65년생 여성 환자로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던 중 2월 11일부터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 및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및 집단 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격리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국민의 보건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이에 협조하여 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이를 꼭 준수하면서 감염병 위기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31번 환자가 다른 신천지 환자와 비슷한 시기에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나와 있는데 그러면 31번 환자 교회 내 2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그 두 번째 후 확진까지 가는 데 신천지 교회랑 대남병원 확진자의 접촉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남병원 내에서 확진환자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 이게 일반적인 상황인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31번 환자는 2월 7일로 발병일을 보고 있고요. 그리고 신천지 교회의 신도 중에서 2월 7일에서 10일 사이에 발생한 환자가 한 5명, 6명 정도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7명 정도가 비슷한 시기에 발병을 해서 이분들이 1차적으로 어떤 감염원에 폭로가 돼서 2월 7일에서 10일 사이에 1차 발병을 했다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이분들이 또 교회의 종교행사라거나 아니면 소규모 모임을 통해서 여러 명을 접촉하고 그분들이 또 2차적인 발생을 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분이 혼자 발생하고 잠복기를 거쳐서 2차, 3차 환자가 생긴 게 아니기 때문에 이분도 어떤 공통폭로원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그 감염 경로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남병원과 대구 사례에 관련된 접촉자 숫자는 대구 같은 경우에는 접촉자 숫자가 거의 5000명 가까이 조사가 돼서 관리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제가 정확한 숫자는 현재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남병원의 정신병동에서 현재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종사자도 다 정신병동에 근무하셨던 종사자들이 9명 확인이 됐고 또 환자분들도 2, 3명 빼고는 다 양성으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111명의 환자 중에 일반 병동에서 확인된 환자분은 2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정신병동이 폐쇄된 상태로 또 굉장히 다인실을 중심으로 해서 오랜 기간 동안 반복 노출이 진행되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조사하기로는 2월 15일 전후에 대부분의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발열증상이 있으셨다는 게 있어서 아마 그 즈음부터 환자가 발생을 했고 폐렴 환자가 발견되면서 확진검사를 보내면서 인지가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략 굉장히 장사건 동안에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전반적인 유행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일반적인 상황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말씀드린 대로 폐쇄된 공간에서 아주 밀접한 접촉을 하는 그런 조건에서 일어난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두 가지 질문 드릴 건데 첫째는 기존에 나왔던 확진자들 중에 처음에는 신천지 교인인지 몰랐다가 나중에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혹은 밝혀진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둘째로는 21일 새벽에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제주 호텔 여직원이 있었던 오늘 10시에 제주에 추가확진 판정이 1명이 나왔는데 그 사람이 이 여직원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가 신천지 신도인 경우에는 9300여 명의 명단을 현재는 다 파악하고 있어서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그 데이터베이스로 먼저 검색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케이스는 신천지 신도이기도 하지만 다른 중국이나 일본하고의 노출력을 얘기하셔서 그 부분은 감염경로가 어떤 건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사례들은 있습니다.

현재는 저희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명단 대조를 하기 때문에 연관된 사례 또는 신도하고 만났다라고 하는 역학적인 연관성 또는 대구지역을 방문했다는 그런 역학적인 연관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신도의 확진자나 신도하고 관련된 접촉자의 확진자는 신속하게 파악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관계가 확인이 안 된 부분들은 데이터베이스로 계속 조회하고 여러 가지 GPS나 이런 걸 통해서 방문력이나 어디를 방문했는지에 대한 확진환자별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들이 보완되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하고 오늘하고 너무나 많은 환자가 급격히 발생하다 보니까 저희가 이 통계를 다 정교하게 정리를 해서 말씀드릴 수 없는 그런 점들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주도 경우에는 지금 그 환자는 아직 통계에는 반영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지자체에서 확인하고 또 저희한테 보고가 되는 그런 집계하는 시간적인 갭이 한 6시간 이 정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순차적으로 정리해서 두 번 통계 드릴 때 업데이트를 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발표한 사례 중에는 집계가 아직 안 된 사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그 호텔 여직원 말고 다른 사람일 수 있나요?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제주도에서 보고한 군인 환자가 1명. 대구 방문하고 복귀한 후에 진단받은 군인 환자가 1명으로 카운트가 되어 있습니다.

[기자]
JTBC 이상권입니다. 전반적으로 환자가 많이 나왔는데 환자 상태에 대해서 한번 정리를 해 주셨으면 하고요. 그다음에 아까 11시 브리핑에서 대남병원에서 기저질환이 있어서 다른 큰 병원으로 간 환자가 17명이라고 했는데 이분들은 지금 건강상태가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현재 저희가 심각 그러니까 위중하다고 보고 계신 환자분이 두 분 정도 계십니다. 한 분은 에크모를 하고 계시고요. 한 분은 인공호흡기 기관삽관을 해서 인공호흡기를 하고 있는 위중한 환자분 두 분이 발생해서 의료진이 집중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드렸던 산소마스크로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비교적 중증이라고 저희가 본 산소치료를 하고 계신 환자분은 여섯 분 정도 계신 상황입니다.

환자가 늘고 있고 또 주로 기저질환이 있고 정신병동이나 이런 데서 치료를 받았던 그런 분들이 감염이 되다 보니까 기존의 지역사회 감염사례보다는 조금 더 위중한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런 기저질환이 있거나 위중도가 있는 분들은 집중치료가 가능한 격리병상으로 이송하여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남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신 분들은 어제, 그제 확진으로 밝혀진 분들은 먼저 다 격리병동으로 이송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래서 안동의료원이나 아니면 국립정신의료원으로 확진환자이면서 폐렴이 있는 환자분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서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 정신병동에 남아 있어서 코호트 격리를 하실 대상자분들은 증상이 경증이거나 이런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그 격리병상을 지정해서 정신과 전문의와 또 감염관리하는 의사들이 투입이 돼서 관리를 하는 걸로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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