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2.16.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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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 그동안 확진 환자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지,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년 2월 16일 현재 금일부로 추가 확진 환자 1명이 확인되어 29번째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7313명은 검사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현재 577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새로 확진된 29번째 환자는 38년생 한국 국적 남자입니다.

2월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여 심근경색증 의심 하에 진료를 받던 중 영상검사상 폐렴 소견이 발견이 되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금일 아침에 양성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현재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며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으나 환자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십니다.

환자는 2019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고 진술하였으며 현재 감염원, 감염경로, 접촉자에 대해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과 시도, 시군구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자료가 정리되면 바로 브리핑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15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28명의 역학적 특성 분석을 하여 그 결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 28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었으며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0명이었습니다.

2명은 현재 전파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확진자 28명 중에 남성 15명, 여성은 13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적은 한국 국적이 22명, 78%, 중국 국적이 6명이었습니다.

최초의 임상 증상은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발열, 또는 열감, 인후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각각 9명으로 32%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후 입원하여 실시한 영상검사상 폐렴을 보인 환자는 18명, 64%였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감염 사례 10명은 밀접접촉을 한 가족 그리고 지인에서 주로 발생하였고 이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평균 잠복기는 4.1일이었습니다.

또한 환자의 감염이 일어났을 상황에 대한 분석을 한 결과 무증상 상태에서의 2차 전파는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발병한 첫날 노출이 됐고 첫날노출된 환자들이 2차 감염자로 확진이 되는 패턴을 보여주어서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높다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도 지역사회 유행이 계속되고 있고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해외 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19의 특성상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 빠르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어 위중하지는 않지만 전염력이 높고 비교적 환자를 인지하기 어려운 초기 상태부터 전염력이 있다라는 그런 특성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나 어르신들이 많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렇게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서 지역사회의 감시 강화와 대책을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지역 방문객, 일반 국민, 그리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지역을 방문한 경우는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주시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입국 후 14일간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현을 면밀히 관찰하여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콜센터 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실 것을 강조드립니다.

이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이면 자차를 이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료기관들도 호흡기 질환자를 진료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여행력, 위험요인 등을 문진한 후에 선별진료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뒤에 붙임자료를 보시면 아까 제가 설명드렸던 역학적 특성에 대한 분석 결과가 표로 정리가 돼 있습니다.
8쪽에 붙임 2를 보시면 상세한 역학적 특성이 있는데요.

이거는 28번째까지 환자를 중간정리한 부분으로서 계속 추가적인 역학조사나 접촉자 격리 해제 등이 진행되면 추후에 수정, 보완될 수 있는 중간 분석자료라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해외 유입된 경우는 16명이었는데요. 중국이 12명, 싱가포르 2명, 태국은 1명, 일본 1명이었습니다.

국내 전파는 10명이었고 조사 중은 2명이었습니다. 성별, 연령별 특성은 이미 말씀을 드렸고요. 그다음에 최초 증상을 보시면 발열 또는 열감이 9명, 인후통이 9명, 그 밖에는 기침, 오한, 근육통, 두통, 전신무력감.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된 경우가 3명 있었습니다.

폐렴은 입원 시에 폐렴이 이미 있었던 분이 16명, 입원 중에 폐렴이 확인되신 분까지 확인하면 18명으로 64%가 폐렴을 보였으며 그 외의 환자분들은 폐렴 소견을 현재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 환자의 임상 상태가 변경됨에 따라서 이 수치도 변경될 수는 있습니다.

전파 추정 장소를 보시면 가구 내, 집안 내에서 노출된 게 7명이고 가구 외에서 노출된 게 3명이었습니다.

2차 감염자의 관계를 보시면 동거 가족이 5명, 비동거 가족이 7명으로서 비동거 가족이 2명으로서, 가족 7명으로 가장 많은 밀접한 접촉자 중에서의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지인 2명, 기타 1명은 교회의 노출입니다.

대부분은 어느 정도 밀폐된 공간에서의 단순 밀접한 접촉에 의한 그런 2차 전파가 발생했다는 거고요. 평균 잠복기는 4.1일이고 2일에서 9일 정도가 분포가 됐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인터뷰]
질의응답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양해말씀 드릴 내용이 3시 20분까지 오늘 50분 정도 질의응답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송, 세종, 당산 순으로 기자님들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송에 계신 기자님, 혹시 질의 있으시면 말씀 주십시오. 혹시 세종에서 질의 있으신 기자님 계십니까? 당산에 계신 기자님 중에 질문 있으신 분?

[인터뷰]
당산의 기자분들 한 세네 분 질의 요청하신 분 계십니다.

[인터뷰]
그럼 순서대로 연합뉴스 기자님 혹시 준비되셨으면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연합뉴스입니다. 29번 환자가 아직 역학조사 중이겠지만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에서 몇 시간 정도 머물렀는지와 이 과정에서 격리된 의료진과 환자가 몇 명인지, 그리고 이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있다고 보시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동안은 환자들이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됐다고 했는데 지금 이 환자 같은 경우에 다른 확진자와 접촉력이 없다고 알려졌는데 그게 맞는지랑 그렇다면 방역 체계 밖에서 발생한 환자가 맞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시간은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제가 말씀드리는 게 변경될 수 있다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환자분은 2월 15일날 오전 11시경에 안암병원을 방문하신 것으로 되어 있고요. 오늘 새벽 1시 45분경, 한 2시경에 입원치료 격리병상으로 일단 의심환자 단계에서 이송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머문 시간은 15일날 오전 11시에서 16일 새벽 0시, 2시 전후까지 응급실에 계셨고 처음에는 응급실 중증구역에서 진료를 받으셨고요.

선별진료소를 거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CT상 바이러스성 폐렴이 의심돼서 바로 음압격리실로 이동을 해서 거기서 검체 채취 및 검사가 진행이 된 것으로 되어 있어서 현재 고대안암병원에서는 응급실 내에서의 의료진 그리고 환자에 대한 노출을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력이나 이런 위험요인이 없이, 또 심근경색증 같은 가슴통증으로 진료를 받으셨기 때문에 노출 부분이 어느 정도는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현재 CCTV 분석이나 이런 동선에 대한 파악을 하면서 현재 노출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현재 응급실은 잠정 진료를 중단한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그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례는 현재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어떤 역학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어디가 감염원이고 감염경로인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고, 판단을 하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세종에서 한 분 질의받고 당산으로 세 분 계셔서 넘어가겠습니다. 질의는 한두 가지로 요약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종의 기자님. 세종의 KBS 기자님.

[기자]
KBS 이수민입니다. 29번째 환자 아직 조사 중이시긴 한에 만약 이게 지역사회 감염이라면 당국 대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랑 또 29번째 환자가 발열이나 호흡기 등 증상이 전혀 없고 또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가 아닌 게 맞는지 확인을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 폐쇄됐다는데 이거는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랑 어제 15번째 환자 관련해서 보건소 조치 사항이 혹시 확인됐는지 부탁드릴게요. 본인은 계속 자가격리 통지서를 못 받았다고 주장하고 계셔서요. 이것까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9번째 환자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대로 감염원, 감염경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감염경로를 보고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지역사회 감염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많은 중국인이 국내에 들어왔었고 그리고 경증으로 병원 진료나 이런 걸 받지 않으면 저희 감시망에서 환자가 다 인지돼서 관리되가 어려운 지역사회의 감염의 위험에 대해서는 저희도 인지를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한 대응책은 계속 논의를 해 왔습니다.

아마 대응체계는 오늘 확대중수본회의가 있어서 확대중수본회의에서 논의가 되고 오후에 장관님 브리핑하는 데서 조금 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부분과 그리고 또 이런 역학적인 연관성이 없는 그런 환자들에 대한 선별검사를 확대하고 또 선제 격리를 하는 그런 전반적인 대응을 강화하는 것을 지금 검토 중에 있고 대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이 환자분의 증상에 대해서는 저희가 듣기로는 얼마 전에, 며칠 전에 마른 기침이 있었다라는 것은 확인을 했고요.

정확한 발병 일시나 증상에 대해서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발열에 대해서는 한 37.5도 정도가 응급실에서 있었던 것으로 체크되고 있는데 그것도 정확한 의무기록 리뷰를 하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감염경로나 접촉자의 접촉, 이런 부분들까지는 현재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상태입니다. 응급실은 어제 환자가 CT상 바이러스성 폐렴이 있고 의심되면서 음압병실로 옮기면서 소독 조치는 이미 그때 완료가 된 상태고요.

현재는 노출 의료인과 노출 환자를 확인하고 선별하고 또 격리조치 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 조치와 또 전반적인 소독조치 이런 것들을 확인한 후에 언제 진료를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안암병원하고 협의가 필요한 그런 사항입니다. 현재는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일단 중단한 상태입니다.

15번째 환자에 대해서는 저희가 보건소가 자가격리 통지서를 배부했거나 어떻게 설명을 하고 관리를 했는지에 대해서 현재 환자분에 대한 조사는 저희가 면담조사를, 전화 면담조사를 시행을 해서 상황을 파악했고요.

그리고 보건소의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일자별로 어떤 조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과 또 보건소의 조치 내용을 전반적으로 확인해서 필요한 그런 조치를 하고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당산에 네 분 계십니다. 순서대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TV조선 기자님 순으로 짧게 질문 부탁드립니다.

[기자]
조선일보입니다. 짧게 여러 가지 하겠습니다. 만약에 29번 확진자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단계로 가면 병상지원키트 자원이 문제가 될 텐데 지금 정부 케파가 음압병상은 몇 개 가용 중에 몇 개를 사용 중인지 그리고 키트는 하루 몇 명까지 가능한 수준인지 계획 말고 현재 상황으로 알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폐렴환자 전수조사 여부는 오늘 확대중수본에서 결정되는지 그리고 하게 되면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그리고 세 번째는 종로구 29번 환자분이 경로당 이용한 전력이 있다고 나오는데 거기 경로당 방역이 됐는지 이용 노인은 몇 명 정도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도 선별검사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그렇게 사례 정의를 이미 확대한 바가 있었고 또 의사 소견 하에서 검사를 하도록 한 부분이 있어서 이 사례도 응급실에서 바이러스성 폐렴을 놓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진단을 하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선별 검사가 이뤄지도록, 특히 폐렴 환자에 대해서도 선별검사를 하도록 그렇게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검사 역량은 현재 시약으로 보면 1차 긴급 사용 승인 허가받은 데가 5000명분 정도를 매일 생산을 하는 걸로 되어 있어서 아직은 검사할 수 있는 역량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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