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코로나19' 상황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2.12.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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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가 감염 환자가 없어 현재 확진자는 28명입니다.

조금 전 퇴원한 3번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 가운데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확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년 2월 12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는 없었고 총 2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4054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고 992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의 총 1782명이며 이 중에 624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중 11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늘 3번째 환자, 8번째 환자, 17번째 환자 3명은 증상 호전 후에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오늘부로 격리 해제되었습니다.

상기 환자들이 퇴원할 경우 현재까지 격리 해제 후 퇴원한 총 환자는 7명, 25%가 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금번 코로나바이러스를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 배양하여 2월 17일부터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을 하겠습니다.

바이러스 분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나 백신 개발의 대상이 되는 원천물질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하기 위한 각종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 입국자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중국을 다녀오시고 14일 이내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시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현할 경우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거나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상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단순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역학적인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필요하므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직장 출근이나 학교 출석 등을 위해 검사 결과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는 행위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입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검사를 받으시는 것보다 중요한 사항입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유행이 발생할 경우에는 기저질환자들이 감염의 위험이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면역력 제한 등 감염관리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별도로 보도자료를 하나 배포해 드린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2월 17일부터 국내에서 분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바이러스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병원체 자원 온라인 분양 데스크를 이용하여 사전에 분양 신청이 가능합니다.

바이러스 분양은 생물안전수준에 따라서 바이오세이프티등급 3등급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만 가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은 신종 바이러스고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실험할 경우에는 3등급의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에 대해서 분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감염성의 위험이 없는 바이러스로부터 추출한 유전물질, 바이러스 핵산은 2월 19일부터 생물안전수준 2등급 이상의 연구실을 갖춘 기관에도 분양을 할 계획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분리된 바이러스를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 민간기관 등에 분양함으로써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하여 위기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한 가지 저희가 보도자료에는 포함시켜드리지는 않았는데 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에 대해서 2차 평가를 시행을 하였습니다.

저희 질병관리본부와 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으로 시약에 대한 평가를 했고 그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서 심의한 결과 1개 제품이 추가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였습니다.

씨젠회사의 시약입니다.

이번 추가 승인된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승인 제품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나며 시약 공급도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 질의응답-

◇기자: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하고 있는 한국인 14명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고요. 오늘 기준으로 크루즈선의 확진자가 174명까지 늘었다고 하는데 한국인 승객들이 거기 있는 것이 괜찮은지 정부의 대책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도 일본 선박에 대한 정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한국인이 14명. 승객 9명하고 승무원 등 직원이 5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한국인이 확진을 받았다는 정보는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열네 분에 대한 조치는 현재 외교부가 일본 당국하고 협의하고 있고 중수부 차원에서 검토를 하고 있어서 방침이나 이런 게 정해지고 아마 중수부 통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겁니다.

◇기자: 동아일보 이윤지 기자인데요. 오늘 3번, 8번, 17번째 확진자가 퇴원을 하는데 이번 주 중에 혹시 추가로 퇴원 검토 중인 환자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추가로 퇴원이나 격리 해제되신 분들은 매일매일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일단은 전제 조건이 증상이 다 호전이 돼야 되고 또 48시간이라는 그런 기간을 간격을 둬야 되고 검사를 1차, 2차 검사를 저희가 매일 또는 이틀 간격으로 시행을 하고 있어서 순차적으로 아마 퇴원 내지는 격리해제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몇 번 환자가 더 준비하고 있는지 아직까지는 파악된 건 없습니다. 중앙임상TF에서 격일로 매일 영상회의를 통해서 환자 정보들을 취합해서 분석, 판단을 같이 진행하고 계십니다.

◇기자: KBS입니다. 어제까지 해온 기존의 진단 방법이랑 검사 진단 결과 어떻게 나왔는지 또 검사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가 민간의료기관으로 검사를 확대하면서 하루에 한 500건에서 1000건 정도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사례정의도 확대했고 또 의사의 소견으로도 검사를 할 수 있게 허용을 했기 때문에 검사의 대상자들이 예전에 후베이성 중심의 검사자보다는 훨씬 대상이 많이 늘었고 양성률도 그래서 그거보다는 훨씬 낮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 사용시약은 말씀드린 대로 질병관리본부하고 진단검사의학회가 면밀하게 성능시험을 했고 또 식약처가 그것에 대한 서류 검증을 통해서 허가승인을 해 준 시약이기 때문에 시약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긴급사용한 승인시약은 저희가 진단검사 도움을 받아서 주기적으로 성능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런 성능평가를 통해서 신뢰성에 대한 것을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성능평가한 결과가 있으면 다음 번 브리핑 때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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