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불의 사나이' 류현진 귀국 기자회견

'8천만 불의 사나이' 류현진 귀국 기자회견

2019.12.30.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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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 계약을 마친 류현진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의 귀국 모습 잠시 보겠습니다.

[류현진]
너무 좋고요. 새로운 팀에 적응도 빨리 해야 될 것고.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아요.

[기자]
토론토를 선택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계약 규모로 보나 성적으로 보나 에이스의 역할을 기대할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시는지 토론토에 대한 첫인상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류현진]
일단은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매 경기마다 항상 이길 수 있는 경기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이번에 토론토 계약하러 들어갔을 때 엄청 반겨줘서 팀 관계자분들한테 감사했습니다.

[기자]
계약 규모가 굉장히 크잖아요. 4년 8000만 불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류현진]
일단 잘된 것 같고. 또 만족할 만한 계약기간이었고 그랬던 것 같아요.

[기자]
이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향합니다. 굉장한 격전지인데요. 어떻게 준비하실 예정입니까?

[류현진]
일단 제가 이런 것은 없을 것 같고 제가 가지고 있는 구질가지고 조금 더 정비하고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서 이렇게 귀국을 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향후 일정 들어볼 수 있을까요?

[류현진]
일단은 또 계속해서 운동해서 몸 만들 생각이고요. 게다가 운동 겸비하면서 휴식 취한 다음에...

[인터뷰]
이제 기자분들 추가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지명타자 제도 때문에 쉬어갈 타이밍이 없어서 그런 면에서 정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앞으로 비시즌 어떻게 준비하실 겁니까?

[류현진]
야구가 지명타자, 한국에서 없을 때도... 그게 아무래도 조금의 차이는 있겠죠. 조금의 차이는 있는데 크게는 느끼지 않을 것 같아요.

[기자]
토론토 계약하고 나서 염색을 새로 하셨다고.

[류현진]
지금 또 살짝 빠졌는데.

[기자]
어떤 마음가짐으로...

[류현진]
그래도 노란 것보다는 살짝 파란계열이 예쁠 것 같아서 하고 왔습니다.

[기자]
번호가 상징적인 부분으로 작용했는데 설명해 주시죠.

[류현진]
일단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번호도 제가 제일 아끼는 번호고 그렇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기자]
계약하기까지 고민도 많았을 것 같은데 아내의 내조도 있었을까요?

[류현진]
같이 항상 상의하고 그렇게...

[기자]
내일 제야의 종 행사는 예정되어 있던 건가요?

[류현진]
아마 들어오는 날짜 때문에 그렇게 살짝 고민하고 있었었고 구단에는 어느 정도 얘기가 됐습니다.

[기자]
소감이 어때요?

[류현진]
어떤 소감이요? 종 치는 소감이요? 특별할 것 같고 일단 어떻게 보면 아무나 칠 수 있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그거에 잘 맞게끔.

[기자]
감자탕집은 찾으셨어요?

[류현진]
못 찾았습니다.

[기자]
내년에 플로리다에서 캠프를 소화하셔야 되잖아요. 새로운 환경에서 캠프를 소화하셔야 하는데 어떻게... 또 내년에 SK하고 기아가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데 함께 훈련할 계획이 있으신지도.

[류현진]
일단 7년 동안 애리조나에서 캠프를 했었는데 그것도 처음 갔을 때도 적응했다시피 이번에도 적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한국 팀하고는 운동을 같이 할 수 없을 것 같고. 플로리다끼리도 워낙 거리가 멀기 때문에.

[기자]
캠프에는 언제쯤 출석할 예정이신가요?

[류현진]
아직 날짜는 못 정했습니다.

[기자]
토론토 가보니까 어떻던가요? LA처럼 편하고 하던가요?

[류현진]
좋던데요. 좋고. 살짝 춥기는 했지만. 도시는 굉장히 깔끔하고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기자]
홈구장이 홈런이 좀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런 면에서는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류현진]
모든 구장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플로리다에서도...

[기자]
내년에 혹시 내년에도 코치하고 같이 동행을 하는데 궁금합니다.

[류현진]
일단 지금 살짝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코치님도 가족분들이 계시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내년부터는 살짝 어렵지 않을까.

[기자]
1월달에 오키나와로 넘어가시는 것 날짜는 정해졌나요?

[류현진]
아마 넘어가도 한 1월 초쯤에 넘어갔다가 한 2주 정도 운동하고 올 것 같아요.

[기자]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는데 홀가분하신지 아쉬움도 있으신지.

[류현진]
어떻게 보면 살짝 아쉬울 것 같기는 해요. 아쉬울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내셔널리그랑 할 때 그때 타석에 들 수 있으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이번에 한국인 최초, 최고 기록을 세우고 계시잖아요. 그것에 대한 책임감...

[류현진]
책임감 이런 거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거에 맞게끔 그래도 성적이라든가 이런 쪽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잘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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