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동언론발표

한중일 공동언론발표

2019.12.24.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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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 중국 총리]
그리고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아주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입니다. 또한 함께 공동의 이익과 공동의 기회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공동의 의견을 모았고 함께 최대한의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이 협력이 시작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한중일 3국은 평범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중국은 굉장히 당시 이 메커니즘이 동남아 금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메커니즘입니다.

이제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중일 협력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은 우리의 무역 파트너로서의 규모는 50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한국 간의 무역 규모도 7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를 봐도 그 어떤 2개의 국가를 합친다 하더라도 중국 한 국가의 무역규모만큼 이렇게 크기가 힘들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서로 개방하고 자유무역을 촉진하였고 또 우리가 공동으로 역내 안정과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를 수호하는 것입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니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많은 경험과 교훈을 쌓았고 이것은 우리에게 앞으로 더 나아갈 바를 제시해 줄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 발전에 있어서도 저희가 미래 한중일 발전의 10년 발전 비전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호 신뢰를 더욱더 높이고 협력의 방향을 더욱더 분명히 해야 됩니다. 우리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고려하고 역사를 바로 보며 상대의 이익과 발전을 그리고 공동의 이익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3국은 각 분야에 있어서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중일 3국의 협력뿐 아니라 동아시아 그리고 더 나아가 아시아태평양에 이르기까지 역내 그리고 국제 상호에 있어서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동아시아의 협력에 있어서 더욱더 커다란 건설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유무역을 수호함으로써 경제 통합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것은 매우 유리한 것이며 다자주의 그리고 세계평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RCEP 협정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을 같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러니까 RCEP가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3개국은 태국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한중일 FTA의 건설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한중일 FTA를 추진하는 것은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것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에도 도움이 되며 WTO의 개혁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FTA 그리고 RCEP는 더 높은 수준의 기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무역의 원칙에 따라 공평하고 공정한 무역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서비스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은 현재 계속해서 개방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제조 분야의 전면적인 개방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서비스업 개방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에는 14억의 인구가 있고 소비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문화적으로 유사한 공통점을 가진 국가로서 서비스업에 있어서도 좀 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증권, 은행, 보험 등 분야는 물론 교육과 보건, 양로 산업에 있어서도 일본 그리고 한국과 계속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관련 분야의 기업들 그리고 그 기업들로 인해 창출될 고용의 기회도 중국 국민들에게 소비 분야에 있어서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며 중국의 서비스업도 자유롭고 공평한 경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은 또한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더욱더 확대하고 인문 분야의 유대도 강화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은 2020년을 한중일 과학기술혁신협력의 해로 정하였습니다. 우리는 금융, 핀테크 그리고 모바일 결제 등 부분에 있어서 한중일 3국이 계속해서 협력하고 관광 교류를 확대해 나가며 문화, 소통의 기반을 더욱더 공고히 하기를 바랍니다.

내년에 동경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을 그리고 패럴림픽이 성공을 거두기를 미리 기원드립니다. 중국은 저희가 파견할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파견함으로써 스포츠 교류를 강화하고 문화 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이 협력과 또 평화를 위한 것입니다.

또한 저희는 한중일 청소년들 간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행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손오공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입니다. 손오공은 중국의 고전 소설의 주인공이며 3국의 많은 청소년, 젊은이들이 잘 알고 있고 익숙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손오공을 통해 상호 교류와 소통의 플랫폼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또 3국이 함께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해양 쓰레기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을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또 우리 3국은 국제와 지역 사무에 있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동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가 3국의 공통의 목표임을 다시 한 번 재천명하였습니다. 대화와 협상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에 동의했고 3국은 앞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해서 정치적인 방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은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에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또한 한중일 3국이 제3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발전과 번영의 경험을 공유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발전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3국 간의 협력은 다른 협력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졌고 또 허심탄회하게 이루어졌으며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성과도 풍부한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3국의 노력을 통해 이러한 성과들을 현실화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올해의 성과를 다시 검토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씨앗을 뿌리기 바랍니다.

한중일 협력에 있어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바랍니다. 청두는 중국의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방금 말씀드린 소설 외에도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사천요리는 중국에서도 아주 독특한 요리입니다. 또 사천요리의 여러 간식거리들은 꼭 한번 맛보실 만합니다.

제가 여기서 광고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여러분들께서 오셨으니 중국의 문화를 마음껏 만끽하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리 총리님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님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중일 3국 협력이 20주년을 맞는 올해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훌륭하게 준비해 주시고 한일 양국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리커창 총리님과 중국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3국 협력의 발전에 함께해 주신 우리 아베 총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있을 아베 총리님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기대가 큽니다.

이번 정상회의가 삼국지 촉한의 수도였고 지금은 중국 서부의 중심 도시로 발전한 청두에서 개최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덕치를 펼쳤던 유비의 정신처럼 3국 협력도 국민들의 삶을 이롭게 하는 덕치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리커창 총리님, 아베 총리님과 나는 20년간 발전해 온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국민들이 협력의 성과를 체감하도록 실질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로 했습니다.

첫째 3국 협력 정례화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된 것이 이미 큰 성과입니다. 내년에는 한국이 이어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이 협력 정상화의 중요성과 함께 3국 협력 사무국의 역량 강화와 3국 협력기금 출범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뜻깊습니다. 우리는 3국 협력이 한중일 각각의 양자 관계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3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평창에 이어 도쿄와 베이징에서 연달아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3국은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며 사람, 교육, 문화,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여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경, 보건, 고령화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과 보호무역주의 같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셋째, 한중일 3국은 앞으로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가 3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3국은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채택했습니다.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선도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한국은 차기 의장국으로서 3국 협력의 성과가 국민들의 삶을 이롭게 하도록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정상회의는 3국 협력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리커창 총리님과 중국 국민들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이어서 아베 총리께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베 / 일본 총리]
자연이 풍요롭고 많은 문화 자산을 가지고 있는 유서 깊은 도시 청두에서 리커창 총리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제8회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리커창 총리님, 중국의 관계자 그리고 청두 여러분들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해는 1회 20년이 지난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이번에 3개국의 총리가 모여서 20년의 과거에 대해서 살펴보고 앞으로의 10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었습니다.

20년 동안 환경, 문화, 관광, 농업,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한중일 협력이 진전이 됐습니다. 앞으로 10년은 한중일 협력을 더욱 진화시키고 다른 국가들과도 협력하면서 지역,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저는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은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서의 합의 내용을 3개국이 일치 단결해서 실현하고 국제사회에 확산시켜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서 제가 특히 세 가지 E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환경 문제, 고령사회, 인적 교류 이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공유했던 오사카 블루오션 비전의 실천을 목표로 3개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결의를 제시했고 양국 두 분께서도 이해를 해 주셨습니다.

고령사회와 관련해서는 제가 활력 있는 건강한 고령사회를 실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두 분 정상께서도 이해를 해 주셨습니다. 인적 교류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라는 것이 3개국의 상호 이해의 기반이며 또 정부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그런 시기라 하더라도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특히 2020년에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대회를 성공시키고 2018년에 평창에서 받은 바통을 2022년 베이징올림픽으로 전달한다는 그런 결의를 전달을 했고 그리고 3국이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우호와 협력의 정신을 증진시켜나간다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역,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우선 북한에 대해서 제가 거듭되는 탄도미사일의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지역의 안전 보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북미 프로세스를 최대한 지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관련된 안보리 결의의 확실한 이행 그리고 북미 프로세스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는 것,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중일 3개국의 공통의 입장임을 확인했습니다. 또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서 제가 양국 정상에게 지원과 협력을 요청드렸고 일본의 입장에 이해해 주셨습니다.

또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저희 3국이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무역, 투자, 인프라 등과 관련된 원칙을 지역 및 국제사회에 확대해 나가야 하는 책무가 있다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무역과 관련해서는 제가 RCEP에 대해서 16개국의 조기 서명을 목표로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양국 간 현대적인, 포괄적인 그리고 질이 높은 그리고 호혜적인 협정의 실현을 위해서 협력을 계속하기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RCEP 플러스 알파 충분한 부가가치를 갖는 한중일 FTA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해서는 제가 지난번 아세안이 발표한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 아웃룩 AOIP에 대해서 일본의 노력과의 시너지를 추구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중일 3개국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3국에 대한 세계 기대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보다 큰 책임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우리 3국의 정상은 한중일 협력 20주년을 맞는 올해 다음 10년을 향해서 한중일 협력을 보다 증진시켜나간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러한 다짐 하에 앞으로도 한중일 협력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서도 유익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의장국을 맡아주신 리커창 총리 그리고 중국분들에게 감사 말씀드리면서 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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