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역 상황 정부 브리핑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역 상황 정부 브리핑

2019.09.20.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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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일 아침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병홍/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16일 파주 17일, 연천 소재 돼지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되고 ASF로 순차 확진된 이후 오늘 9시 현재까지는 의심축 등에 대한 추가 신고는 없습니다. 오늘 6시 기준 돼지 1만 372두를 살처분, 매몰하였습니다. 파주 발생 농장은 9월 18일 예방적 살처분하는 가정 농장 2개소는 어제까지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연천 발생 농장 관련 예방적 살처분하는 농장 3개소 중 2개소는 살처분을 완료하였으며 발생 농장은 오늘 오전까지 완료할 예정이고 나머지 1개소는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ASF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생 농장 등 4개소의 방역대 내에 있는 107개 농장과 차량 역학 437개 농장 등 총 544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총 104개 농장에서 채혈되어 총 56개 농장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544개 농장뿐만 아니라 ASF 발생 위험이 높은 특별 관리지역 등 전국 취약 지역 돼지농장 1494개소를 대상으로 어제 정밀검사를 추진하였으며 10월 4일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금번 ASF 방역 상황에서 다수 농장과 교류가 잦은 특성이 있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축산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오늘부터 일제 점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차량용 소독기 등 방역 시설은 물론 ASF에 유효한 소독약 사용과 희석배수 준수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6시 30분 부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되면서 일부 공판장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일부 경매 물량이 미미한 곳도 있었습니다만 대부분 경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일보다 6% 하락한 킬로그램당 5828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늘부터는 대부분의 도매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경매가 어제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등 돼지고기 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끝으로 ASF의 잠복기 4일~19일을 고려할 때 최초 발생 후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째, 농가에서는 소속이 가장 기본적이기 때문에 철저히 소독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둘째, 차량, 사람, 가축 등의 출입 통제와 멧돼지와의 접촉을 차단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지자체에서 관내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서의 방역 내용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빈틈이 없도록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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