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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①
Posted : 2019-09-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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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겠다며 국회에 나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조 후보자가 여당에 요청해 이뤄지게 된 기자간담회는 잠시 뒤 열릴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오늘 열리기를 기다려왔습니다. 여러 번 직접 나서서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청문회에 출석해서 소명하고 설명드리는 것, 그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없고 계속 말씀드려온 대로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도 많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충실하게 답하고 설명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급작스럽게 회견이 진행된 과정에서 협조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우려와 염려도 있고 질책과 비난도 있었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제가 크게 느낀 것은 현재의 논란이 다름아닌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는 뉘우침입니다. 자신의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점 역시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대통령께 지명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그 뜻은 사회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해온 공직자로서 새로운 시대의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다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국민의 강력한 개혁 의지는 두 말 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가벼이 처신할 수 없는 위치에 저는 서게 되었습니다. 개인으로 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좌초해서는 안 되는 일, 그 누군가는 그 서슬퍼런 칼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것이 저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기 서 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고 법무부는 법무부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받고 세운 기준은 오른쪽이나 왼쪽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제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국민 여러분께 그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과분한 이 자리 이외에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번 일로 여러 번 초라한 순간을 맞는다 해도 부당하게 허위사실로 제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은 멈추어 주시길 바랍니다. 허물도 제게 물어주시고 책임도 제게 물어주시길 바랍니다. 허물도 저의 것이고 책임도 저의 것입니다.

저는 오늘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고 받을 것이며 충실하게 답할 것입니다. 시간의 제한도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감사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질의응답을 하겠는데요. 아까 제가 사전에 질의응답과 관련된 내용 절차나 방식은 안내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질문을 하시겠지만 아시는 바와 같이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도덕적 문제와 함께 아울러서 정책적 역량과 자질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질문이 이루어져서 검증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질의응답을 하겠고요. 장내를 조금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협조해 주시면 질의응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가겠습니다. 조금만 장내 상황을 정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후보자께서 자료를 보시는데 자료를 뒤에서 찍는 건 조금만 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보고 계신 자료를. 그러면...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뒤에 떼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리를 좀 해 주시죠. 후보자 테이블 뒤로는 좀... 조금만 협조해 주십시오,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 조금만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건 빼주시면 진행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금만 라인을 정해서요. 이동을 해 주시죠. 그러면 지금부터 질의응답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합뉴스 기자부터 해 주십시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연합뉴스 서혜린 기자입니다. 가장 논란이 된 부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2009년에 딸이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가 되면서 그게 입시에 활용된 것이 아니냐는 그런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그것과 관련돼서 배우자나 자녀로부터 어떤 경과로 인해서 이런 논문 등재가 진행되었다 이런 내용을 들은 게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그 당시에는 그 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 과정에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는 싶은 것은 그 문제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저나 제 배우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시 제 아이가 재학 중이었던 그 고등학교의 담당 선생님이 만드시고 그 만드신 프로그램에 저희 아이가 참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그 교수님에게 저나 그 어느 누구도 연락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논문 과정에 있어서도 1저자로 되고 있는 그 문제에 있어서도 제가 그 교수님께 또는 저희 가족 어느 누구도 연락드린 바 없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추가 질의 없으세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대학 입시, 따님이 조국 후보자의 자녀와 관련된 대학 입시 논문 관련된 게 있기 때문에 관련된 질문이 있으면 조금 더 집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검은색 옷...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크게 해 주시겠습니까? 잘 안 들립니다. 일어나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기자]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입니다. 지금 서울대 법대 담당하시는 교수님 자녀분께서 인턴십을 한 것으로 지금 보도가 됐는데 서로 연락하신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서로 자녀분들이 교환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대해서도 모르시는 사실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같은 맥락으로 언론 보도를 제가 봤습니다마는 그 단국대 교수님과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한 적 없습니다. 그 장 교수님의 아이 역시 제가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릅니다. 서울대 센터 같은 경우에는 그 고등학교에 속해 있는 동아리가 그 센터 소속의 행정실에 연락해서 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자]
시사주간 현지훈 기자입니다. 지난 2017년 6월 13일에 후보자님에서 트위터를 통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얼빠진 기자들이 중대 범죄, 범행의 항변을 받아보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때와 현재 상황이 다르다고 보시는지? 혹은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긴 하지만 지금 현재 여론에서는 범죄 피의자로 판단한 상황이 비슷해 보여서 그렇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17년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상황과 이 상황은 다르다고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탄핵 문제가 논의된 시점에서의 기자회견인 것 같고요. 지금 이 상황은 전혀 그 상황과는 다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검찰 수사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검찰 수사는 검찰 수사입니다. 대검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후보자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알기로 후보자님은 평소 폴리페서에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 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서울대에서도 계속 이와 관련해서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이미 제자분들의 신뢰는 많이 잃은 것 같고 또 계속해서 여기 교수로 계실 예정이신지, 후에 장관이 끝나고 나면, 그리고 제자분들에게는 어떠한 심정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서울대학교를 포함해서 여러 대학에서 저에 대한 비판이나 이런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비판의 목소리, 제가 새겨듣고 있고 제가 저나 제 주변에 있어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어떤 불찰인지 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그런데 그 학생분들이나 국민 여러분들이 저나 제 가족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오해의 문제는 이번 기회에 풀고자 나온 것입니다.

저는 오해에도 불구하고 학생분들이나 국민들이 저에 대해서 제기하는 비판과 질책,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 자리는 그걸 제가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는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알려진다면 저의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 저는 기대해 봅니다.

[기자]
후보자님, 계속 학교에 교수로 남으실지 질문 하나 더 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시겠습니다마는 현행 법률과 서울대학교의 학칙에 따르게 되면 선출직 아닌 임명직 공무원은 휴직 제한에 연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러한 법적인 제한이 없다고 하더라도 제가 장기간 휴직을 하게 되면 학생들의 수업권에 일정한 제약을 주게 됩니다. 그 점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 현재 저를 둘러싼 임명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종료되고 난 뒤에 나중에 정부와 학교와 상의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학생들의 수업권에 너무 과도한 침해가 있지 않도록 하는 문제를 논의해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기자]
후보자님, 안녕하십니까? MBN 기자입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안 보여서. 제가 카메라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태입니다. 일어서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후보자님께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다니실 때 받았던 800만 원은 후보자 관악회 내지는 서울대학교 측에서 후보자님 딸을 특정한 특지장학금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따님께서는 1년 3억 정도 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특혜가 없다고 할 수 있는지 이 부분하고요.

그 과정에서 두 분 배우자께서도, 교수님이시니까요. 두 분께서 어떤 연관도 없다는 게 상식적으로 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데 이 부분 어떻게 소명하실 수 있는지 여쭙고 싶고요.

한 가지 추가로 말씀드리면 자료제출권이 없는 지금 저희 기자들로서는 의혹이지만 여쭤볼 수 없다는 걸 미리 양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따님께서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하시기 전에 서울대 의전원 2013년도에 응시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네, 맞습니다.

[기자]
그 과정에서 서울대 당시 의대 학과장이었던 강 모 교수님께 후보자께서 직접 전화를 해서 이번에 우리 딸이 시험을 본다, 잘 부탁한다라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는 제보가 있어서 여쭤보는데요. 그 부분 소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 점부터 부인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갔습니다. 학부 전공과 대학원 전공이 같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저희 아이가 환경을 전공해서 외국에 유학을 가서 환경 전공을 하기를 바랐습니다. 아빠 입장에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 아이는 환경을 전공할 것인지 의대를 갈 것인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선택을 제가 존중을 했고요. 그다음에 장학금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언론 보도에서도 나왔고 또 환경대학원 교수님들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이 점은 분명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저희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에 대해서 신청을 하거나 전화를 하거나 연락을 하거나 장학회건 환경대학원 어느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확인한 것은 제 아이도 서울대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건 양쪽에 확인을 해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되었는지 제가 알지는 못합니다. 장학금이 아마 남아서 그랬는 것인지 어떤 기준인지 그 자체를 제가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선정되어서 받았습니다. 두 번째, 2학기에 휴학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제 아이가 지금 상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좀 아팠습니다.

아팠고 또 의전원으로 가게 된 상태에서 휴학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저는 사실 비로소 이 장학금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한테 이제 학교를 휴학하게 되고 그렇다면 장학금 반납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얘기해서 저희 아이가 서울대 장학회에 전화를 했습니다. 반납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울대 장학회에서 다들 얘기하기를 한 번 받은 장학금은 반납이 불가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두 번째 장학금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서울대 장학회 측에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어떤 거죠?

[기자]
서울대 학과장님께 우리 딸이 이번에 응시한다고...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 적 없습니다.

[기자]
죄송하지만 그 해당 교수의 측근이 그 해당 교수가 그렇게 말했다는 걸 직접 들어서...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 적 없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 교수님이 누구이신지는 저도 압니다. 그렇지만 제가 저희 아이 때문에, 한 적 없고요. 제 아이는 서울대 의전원에 1차는 붙었지만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기자]
BBS의 박준상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입시제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하라는 그런 지시를 내렸는데요. 제 생각에는 후보자님이 잘 모른다고 하지만서도 교수들이 서로 간에 형성하고 있는 그런 카르텔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대한 교수님 생각이 일단 궁금하고 또 아까 모두발언 중에 법무부 장관직을 공직으로 마지막으로 생각하신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정치적 거취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떻게 생각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두 번째 질문부터 답변드리겠습니다. 제가 모두발언에서 얘기했고 제가 과거 교수 시절, 또 민정수석실에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저는 이외에 다른 정치를 한다, 이런 거 관련해서는 첫째, 의사나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민정수석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고 지금 법무부 장관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걸 생각하면서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지는 않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 질문 관련해서 입시 문제인데요. 제 아이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당시에 이명박 정부 시절입니다. 지금은 사실 그 제도가 없어졌습니다마는 당시에 이명박 정부 시절에 입학사정관 제도가 들어오고 당시에 정부나 학교나 언론 모두에서 인턴십을 하라고 대대적으로 권장을 했습니다. 그에 따라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고 생활기록부든 뭐든 적혀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는 그 제도를 우리 국가가, 우리 정부가 채택을 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인턴십의 제도를 이용할 수 없었던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 점에서 제가 또는 제 아이가 혜택받은 것입니다.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저를 비난해 주십시오.

그 제도를 바꾸지 못했다, 왜 어른으로서 그런 제도를 방치했냐 비난을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10대 고등학생 아이가 당시 입시제도 하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인턴을 구해서 뛴 것, 그 자체를 두고 제 아이를 비난하는 건 좀 저로서는 과도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아비로서 생각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국회팀장 차광명 기자입니다. 발언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후보자님 관련된 기사를 쓰면서 꼭 여쭈고 싶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과거의 조국과 현재 조국의 공방입니다. 후보자께서는 과거에 정의와 관련된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조국은 그 과거의 조국에 반하는 굉장히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젊은이들은 분노하고 있고 진보꼰대라고 얘기를 하면서 당장 사퇴를 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후보자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말씀대로 제가 젊은 시절부터 진보와 개혁을 꿈꾸었고 그를 위해서 저 나름 열심히 애를 쓰고 살았습니다. 개혁 지휘자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나 주변 문제에서 불철저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 소신을 밝히는 문제와 그 소신을 저의 전 삶에 관철시켰는가,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지금 기자님께서 말씀하셨던 그런 불일치 문제에 대해서 지금 달게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저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이 클 거라고 생각하고 그 괴리에 대해서 또 그 괴리로 인한 실망에 대해서 제가 해야 될 일은 지금 그 문제와 별도로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저의 많은 한
계, 흠결,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해야 될 일을 함으로써 그러한 실망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추가질문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서울대 학생들이 계속 촛불시위를 하고 후보자님의 사퇴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 사퇴를 요구하는 서울대 학생이든 어느 대학 학생이든 간에 그 학생들의 비판의 내용을 듣고요. 그 내용에 대해서 답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풀고 서로 소통을 하려면 소통을 하겠습니다. 저의 본의가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를 하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연합뉴스 최덕재라고 합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잘 안 보입니다. 카메라 때문에 기자님들이 얼굴이 안 보이기 때문에 일어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연합뉴스TV 최덕재라고 합니다. 논문을 써보셔서 알겠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는 이 상황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평범한 상황이라고 보시는지 궁금해서 여쭤 보고 싶었는데요. 현재 의대 인턴들이나 레지던트 같은 분들이 많이 공분하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제 전공이 법이어서 이과 쪽, 여기 의학을 포함해서 이과 쪽의 1저자, 2저자 이런 것들을 사실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 보게 되면 고등학교 딸 아이가, 고등학생가 제1저자로 되어 있는 것이 의아하다고 저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논문을 책임저자였던 교수님께서 인터뷰한 것을 이번에 보게 되었습니다. 보게 되었더니 당시 시점에는, 지금에는 그게 허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시 그 시점에는 1저자, 2저자 판단 기준이 좀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그리고 책임 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연구 윤리라는 것이 갑자기 강화된 것이 아니라 황우석 사태를 계기로 점점점점 엄격해져 왔는데 당시 시점에는 그런 게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이상하다고 보이고 저도 이상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장 교수님이 인터뷰한 것을 쭉 보다 보니까 거기서 저희 아이가 놀랍도록 열심히 했다. 그리고 저희 아이가 영어를 조금 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 실험에 참석하고 난 뒤에 그 논문들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연구성과, 실험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평가를 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이번 검증 과정에서 확인했던 것은 이 정도입니다.

[기자]
추가 말씀을 안 해 주셨는데 의대 인턴이나 레지턴트 같은 분들이 지금 공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도 한마디 해 주세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의대, 레지던트의 공분은 잘 접하지를 못했습니다. 지금 지난 한 3주간 워낙 많은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보지 못했습니다마는 미루어 짐작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런 비판 역시 제가 감수해야 된다고 보고요. 제가 말씀드린 것은 당시 시점과 지금 시점은 좀 차이가 있었다는 말씀을 드릴 뿐입니다.

[기자]
매일경제 홍성윤 기자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건 사실 후보자에게 되게 이례적인 일인데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여쭙고 싶고. 그다음에 하나 더 여쭤보면 어느 법무부 장관 후보자보다 혹독한 언론 검증을 거치셨는데 왜 그렇게 언론 검증을 당해야 됐냐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지금 검찰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서 저는 언급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떠한 평가도 제 입으로 나오게 되면 그것이 향후 진행될 수사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윤석열 총장께서 법과 증거에 따라 수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제가 답을 드리고 싶고요.

언론의 혹독한 검증, 저도 제가 검증을 이 정도로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수많은 총리님, 총리 후보, 그다음에 장관 후보님들 계셨습니다마는 저 관련해서 언론 검증의 보도량을 보게 되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도 너무도 많은 보도가 쏟아져서 그중에서 부분 진실도 있고 완전 허위도 있는데 아무리 저희가 보도자료를 내도 반영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왜 그런 것인가에 대해서 저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고 반성하겠습니다.

또 한편 그렇지만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 보도 내용 중에서 명백한 허위가 발견된 것은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또 필요하다면 저희가 지금까지 계속 제공해 드렸던 보도자료가 있습니다. 그 점도 한번 언론인 여러분도 한번 저희가 공개적으로 제공했던 보도자료도 봐주시면 저로서는 감사드리겠습니다.

[기자]
후보자님, CBS 박정환 기자입니다. 일단 사모펀드 논란이 계속 심화되고 있는데 일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 출연한 경위, 부인에게 투자를 맡긴 것인지 그 부분이 궁금하고 그리고 사모펀드의 실소유주가 5촌 조카 조 모 씨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해명을 부탁드립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시다시피 제 처가 그 사모펀드에 투자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배경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은 보유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에 투자하면 되겠느냐라고 공식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펀드 투자, 사모펀드를 포함한 것입니다. 허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잘 경제나 경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모펀드가 뭔지를 이번에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모펀드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애초에 사실은 알지 못한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어쩔 수 없이 하나하나 보게 되었는데요.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물론이고 제 처든 간에 이 사모펀드의 구성이건 운영이건 등등의 과정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점은 그 문제의 사모펀드 회사가 공식적 입장으로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보도자료를 한번 봐주시면 좋겠고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저의 5촌 조카는 저희 집안의 장손에 해당됩니다. 제사 때 1년에 한 번 또는 많아야 두 번 볼까 이 정도의 관계인데 저희 집안에서 주식 관련해서 전문가라고 하면 그 친구가 1명입니다. 그래서 원래 개별 주식에 있던 주식을 제 처가 팔아서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냐 물었을 때 집안에 있는 사람에게 물을 수밖에 없겠죠.

물론 또 다른 펀드 매니저, 원래 거래하던 펀드매니저에게도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 펀드에 넣었고 그렇지만 그 펀드가 어디에 투자를 하는지, 어떻게 운용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점은 제가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확인을 한번 했는데요. 한번 보시면 이건 그 회사에서 많은 언론에서 제기했던 것입니다.

그 펀드회사에서 운용현황을 보고하지 않았느냐, 투자한 사람에게 우리가 어디 투자했는가를 알려줬을 것 아니겠느냐, 당신들이 그걸 보지 않았겠느냐고 한 것 같습니다. 실제 그래서 저도 이번 2, 3주 사이에 그 보고서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본 펀드의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서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되어 있고 상세한 내용에도 어디에 투자했는지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게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합니다. 저는 이 블라인드 펀드라는 말 자체를 이번에 알았는데 애초에 그 펀드의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고 그것이 알려지면 불법인 것입니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자]
후보자께서 그렇게 해명하시지만 이미 후보자 부인과 그리고 아들 그리고 딸, 그리고 처남까지도 후보자 부인이 돈을 빌려줘서 그 펀드에 투자를 했고 그리고 펀드의 주요 주주라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그런 걸 보면 후보자 일가가 그 펀드 운용에 관여하면서 그 블라인드 원칙을 위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점은 제가 언론보도를 통해서 검찰에서 그 펀드 회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거기서 각종 서류가 나왔을 것이라고 보고 분석이 될 것입니다. 지금 문제의 제 처남도 제 돈을 빌려서 0.99%인가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자체도 저는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실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저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프레시안의 박정연 기자입니다. 아까 전에 따님 이야기하셨던 것에 대해서 좀 이어서 국민 정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따님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후보자님께서 출근길에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는 그런 해명을 해 주셨는데 그게 오히려 답변을 듣고 더 무력해진 국민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국민들께는 애써 모른 채해왔던 대물림되는 세계가 법적인 문제 없이 견고하게 싸여 있다는 말로도 읽힐 수 있는데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비슷한 흐름에서 기회의 평등과 가정의 공정을 강조했던 이 정부의 기조에 비춰봤을 때 과연 적격한 인사라는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이 점에 대해서도 좀 소명 부탁드립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주 따끔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출근길에 그 말을 했던 것은 저희 아이와 관련해서 그 문제를 제기하면서 아예 부정입학이다라고 비판과 질문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 부정입학이라는 얘기는 불법이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게 아니다라고 답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와 별도로 지금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아무리 그 당시에 적법이고 합법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활용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 비하면 저나 저희 아이가 혜택을 누렸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제가 가장 가슴 아팠던 건 뭐냐 하면 저희 사무실에 어떤 봉투가 하나 왔습니다. 흙수저 청년 세대들이 저한테 면담 요청을 해서 봉투가 하나 왔습니다.

제가 나이는 모르지만 대략 저희 딸아이 나이하고 비슷한 청년들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 청년들 같은 경우는 부모가 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 아이가 그런 당시에 합법적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를 누릴 기회가 그 흙수저 청년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점에 있어서 지금도 그 청년들에게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지금 이 일이 다 마무리되면 제가 후보에서 임명이 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와 무관하게 언론인 여러분도 아시겠습니다마는 제 배우자가 투자하는 펀드건 또는 저희 아이가 받았던 장학금이든 다 저는 정리를 해서 이렇게 흙수저 청년이건 또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장학금이든 뭐든 간에 환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만으로 그 마음이 위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정도는 그 정도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이건 저의 거취 문제와 관계없이 제가 기본적으로 해야 될 도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회의 평등, 이 문제 그 역시 아주 따끔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 삶을 스스로 돌아보았습니다. 이른바 세상에서 많이 얘기하는 386 또는 586 세대의 일원입니다. 당시 군부독재 정권과 맞서서 정치적 민주화를 위해서 나름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학생이 아니라 대학교를 졸업하고 그 뒤로 정치적 민주화에 대한 관심을 막 가지면서도 지금 이런 불평등의 문제, 사회경제적 민주화의 문제는 제가 소홀히 했던 것이 아닌가. 정치적 민주화의 문제만 신경 썼던 것이 아닌가. 이런 후회와 반성을 해 봅니다.

그 결과 우리 사회가 정치적 민주주의가 만개 상태입니다.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얘기해도 아무도 처벌받지 않습니다. 무죄 판결이 나옵니다. 청와대 앞에서 어떠한 시위가 일어나도 막지 않습니다. 그 점에서 정치적 민주화는 거의 OECD 최고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정치적 민주화가 만개를 했습니다마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문제, 부익부 빈익빈 문제 등은 해결되지 않은 것 같고 그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느 누구도 탓하지 않겠습니다.

과거 정치적 민주화를 외쳤고 진보와 개혁을 외쳐놓고 이런 부의 불평등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제가 앞장서서 나서지 못했던 점. 그리고 그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희 아이가 합법이라고 하더라도 혜택을 입었던 점에 대해서는 제가 반성합니다. 향후 우리 모두가 저를 포함해서 고민을 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저 역시 그 문제에 대한 고민들을 깊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TV조선의 신준명 기자입니다. 아까 말씀을 들어보니까 서울대 장학금은 어찌 받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장학금 받은 사람이 왜 받는지도 모르고 장학금을 수령했는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장학금 받을 때 사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은 되는데 그게 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의혹이 제기되고 나서 따님한테 그 부분에 대해서 직접 물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마찬가지로 부산의전원 장학금도 비슷한데 유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장학금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차례차례 말씀드리겠습니다. 환경대학원 장학금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환경대학원에서 결과적으로 저희 아이가 그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다른 어떤 한 학생이 받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 송구합니다. 저는 1학기 장학금을 받았을 때 사실은 알지도 못했습니다. 변명이 아니라 제가 이런 아이나 집안 문제, 이런 문제에 소홀한 남편이고 아빠였다고 솔직히 고백을 합니다.

제 일에 바빠서 장학금이나 이런 문제를 잘 알지는 못했던 건 사실입니다. 제가 알게 된 건 아까 다른 기자님의 질문에 답했습니다마는 2학기 때 휴학을 하게 되면서 장학금 문제를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때 제가 알게 되었고 장학금 반납이 어렵다는 얘기를 동창회 측으로부터 듣고 확인한 것입니다. 그 사유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건 검찰에서 지금 수사를 할 것이라고 하고 있는데 아마 압수수색을 하든지 해서 나오겠죠. 만약에 저희 아이가 신청서를 작성을 했다면 신청서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저의 거짓말이 바로 드러날 것입니다. 저나 저희 아이가... 제가 전화를 했다면, 동창회장 누구에게, 동창회 사무국장 누구에게 전화를 했다면 통신기록이 있을 것입니다.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다음에 부산대 의전원 문제가 있습니다. 그 점 역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미 부산대 의전원에서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그 장학금의 지급에 전혀 불법이 없었다는 점을 발표했다는 걸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둘째, 제가 제 아이 장학금 관련해서 제가 연락을 했다거나 부탁을 했다거나, 있다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지금 저희 아이에게 장학금을 준 교수님께서 곤욕을 치르신다는 얘기를 제가 언론보도를 통해 들었습니다.

제가 그 교수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그분으로서는 자신의 선친께서 돌아가셔서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사적으로 만든 장학금이다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성적과 관계없는 장학금이라는 것입니다. 즉 낙제를 했는데 왜 받았냐. 한 과목 F를 받아서 낙제를 했는데 왜 받았냐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확인해 보니까 낙제를 해서 저희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려고 했기 때문에 격려 차원에서 줬다라고 그분이 말씀하시고 계신 걸 제가 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이런 걸 하나하나 경위를 따져서 이게 다 잘했다는 얘기를 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 것들이 제가 만약에 지금도 돌이켜봐서 알았더라면 애초에 받지 않도록 했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지금도 후회를 합니다.

즉 그 돈이 필요해서, 그 장학금을 꼭 받아서 그 돈이 필요해서 아둥바둥 그 돈을 챙겨야겠다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 장학금까지 포함해서 이 상황이 좀 마무리가 되게 되면 딸이 받은 혜택을 어디로 다 돌릴 것인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자]
제가 답변을 잘 들었고 추가적인 질문 한 번만... 후보자께서 이렇게 혹독한 검증을 받는 게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의 방증이니까 조금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5촌 조카분께서 출국한 걸로 알려졌는데 맞습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렇게 보도를 보고 알았습니다.

[기자]
그러면 직접 그 이후에 따로 연락을 취해 보신 적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제 5촌 조카하고 전화연락을 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제사 때 제가 그 5촌 조카 집에 가서 저희 조카가 장손입니다. 그래서 제가 꼬박꼬박 가지는 못하고 제사 때 1년에 한 번 정도 가는 사이입니다.

[기자]
조카분께서 수사를 앞두고 일부러 도피한 건 아닌가 이런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5촌 조카분한테 귀국을 해서 해당 부분에 대해 소명할 생각이 있으신지 한번 여쭤보셨는지 궁금한 거거든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국민 여러분께 앞에서 말씀드리고 싶은데 제 5촌 조카가 하루빨리 귀국해서 실제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검찰에서도 그 노력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제가 만약에 5촌 조카에 전화를 하게 되면 무슨 오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5촌 조카와 전화를 해서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를 아마 묻게 되실 겁니다. 저는 일체 연락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공개된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제 5촌 조카가 하루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하기를 강력히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제기됐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나 따님의 장학금 문제 등이 지금까지 말씀하셨던 불찰들이 사퇴 사유에 해당된다고 보시지는 않으시는지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 비판의 취지 따갑게 받아들입니다. 제가 모두말씀에서 이미 밝혔습니다마는 고위공직자 후보, 장관 후보의 거취는 무거운 자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많은 비판이 있고 그 비판은 검찰 수사를 통해서 또는 다른 여러 정부기관의, 교육부든 관련기관의 조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와 별도로 저의 거취 문제는 제가 쉽사리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겁게 행동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난 3주간의 혹독한 검증과정에서도 인사청문회를 바란다고 계속 그 말밖에 할 수 없었고 결국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마는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제가 침묵을 하고 거취 문제를 표명하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기자]
TV조선 서준민입니다. 일단 연석된 질문이 하나 있어서 그것 같이 드리고 그다음에 제 질문 같이 드리겠습니다. 장학금 같은 경우는 신청 안 하셨는데 받았다는 건데 그러면 누군가는 신청한 사람도 떨어진 사람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럼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고요.

하나 아까 단국대 장 모 교수님 아드님 관련해서 서울대 인권센터 그건 동아리에서 했다고 말씀을 아까 하셨던 건데 그 동아리의 따님분과 장 모 교수님의 아드님이 같이 소속돼 있는 게 맞는 거죠?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두 가지 질문하셨는데.

[기자]
아닙니다. 이건 전제를 해서 여쭤봐야 될 거라서요. TV조선 서준민입니다. 그러니까 따님 분과 장 모 교수님의 아드님이 같은 동아리에 소속돼 있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잘 모르겠습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기자]
왜냐하면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알아서 해서 서울대 인턴을 했다고 아까 말씀하신 부분 때문에.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장 교수님 아들이 그 동아리에 속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제가 확인... 저희 아이가 또는 그 장 교수님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장 교수님이건 장 교수님 아들이건 접촉을 한 바가 없습니다. 이번에 알았는데 이번에 또 제가 전화를 한다면 무슨 오해를 살지 모르기 때문에 접촉하지 않았고요. 그래서 제가 그 사태는 제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제가 그걸 질문을 드리는 이유가 뭐냐 하면 같은 고등학교 소속에 같은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들의 부모들의 서울대에서 인턴을 한 번 하고 단국대 가서 인턴을 한 번 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게 같은 동아리에 소속된 부모들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소속된 학생들이 인턴을 하고 있는 지금 이런 상황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이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서 자기 인턴 생활을 할 수 있고 못하게 되고 이런 부분. 그러니까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서 자기 스펙을 쌓는 부분. 이렇게 비춰질 수 있다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첫 번째 환경대학원에서 신청을 안 했는데 어떻게 받았냐. 이미 한 제가 3번 정도 답을 드렸습니다. 신청서가 있다면 책임을 질 것입니다.

[기자]
신청했는데 못 받은...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래서요. 그 점에서도 신청을 했어도 못 받은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 점에 대해서 제가 매우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저희 아이의 의도와 관계없이 저희 아이가 받음으로써 다른 한 사람이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걸 알았더라면 애초에 조치를 했을 것인데 못했다는 점에서 불찰입니다. 그건 다시 한 번 제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 인턴십 문제는 당시에 그게 체험활동이라고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 다른 단국대 건과도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건 저희 아이가 설계를 한 것이 아니라 또 저나 저의 집안이 설계를 한 것이 아니라 저희 아이가 다니던 고등학교의 해당 담임선생님이 그 디렉터라고 부르는 선생님이 설계를 해서 학부모 참여 인턴, 학부모 참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당시 저희 아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당시에 정부 차원에서 권장되어서 많은 언론에서도 학부모 참여 인턴십을 하라고 권한 것을 이번에 확인을 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것 자체에 대해서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 교육에 대해서 그 점에 있어서는 무관심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저부터도 궁금하여 이번 2~3주 동안 꼼꼼히 확인해 보았더니 그 당시 상황이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지원하고 선생님이 소개도 하고 이런 과정에서 이루어졌던 일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다음에 이쪽에 예정되어 있으니까요. 참고로 하나 말씀드릴게요. 후보자께서 설명하시면서 다소 설명이 자료 확인 같은 게 필요한 경우도 있어서 그 경우에는 혹시 아까 확인을 해 보겠다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이후에 잠시 쉬는 시간이 있고 이후에 사실관계, 혹시 미흡한 부분이 있거나 잘못된 게 있으면 이후에 바로잡도록 제가 확인해서 그런 과정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다시피 개입은 정말 최소화하도록 하겠는데 국민들께서는 도덕성 검증과 함께 정책 부분도 같이 궁금해하시니까 그런 질문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쪽 여성 기자님하고 그 옆에 분 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앞에 분 세 분 이렇게 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뉴데일리 박아름 기자입니다. 조금 전에 거취 문제 말씀하셨는데 박근혜 정부 때 조윤선 장관과 우병우 민정수석이 압수수색을 받을 때 수사 대상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사퇴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때 당시와 지금 본인을 둘러싼 압수수색이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또 추후 검찰 과정에서 혐의가 입증되면 사퇴할 용의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지금 저는 압수수색을 당하지 않았다는 점 먼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질문 같은 경우는 가정에 기초한 질문이기 때문에 따라서 그 가정에 기초해서 답변드리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왜냐하면 이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로서 수사 관련 얘기는 절대적으로 조심을 해야 됩니다. 제가 어떤 뉘앙스로도 말을 하게 되면 그것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 점은 이해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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