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국회 정상화' 회동 결과 발표

여야 3당, '국회 정상화' 회동 결과 발표

2019.06.24.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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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판 담판에 나섰는데요, 회동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여러 차례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의장님이 제안하신 부분들 포함해서 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합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합의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선 패스트트랙의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 국회가 파행 사태를 반복한 것에 대해서 아주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이제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복귀하면.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인해서 시작된 헌법 수호 투쟁이 오늘의 합의를 통해서 이제 합의의 정치로 복원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치는 적대의 정치였다면 이제 공존의 정치의 시작을 볼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동안 강행의 정치였다면 합의의 정치의 시작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유감 표명과 합의 처리에 대한 말씀을 해 주신 이인영 대표께 그런 결단에 감사드리고 저희는 이제 국회로 돌아가서 정말 처음부터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저희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가 남아 있습니다. 4시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의원총회 추인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모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고 장기 파행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어렵사리 국회가 교섭단체가 합의를 이뤄냈고 이제 국회가 민생 현안들을 챙기고 또 시급한 국정 여러 가지 법안들에 대해서 처리를 하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제대로 된 국회 역할을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노력들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 걸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이제 앞으로 국민을 위한 국회, 다시 출발하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대로 오신환 원내대표 그리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발표 들어보셨는데요. 한 번 더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한 내용. 세 원내대표의 발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주당의 이인영 대표님 그리고 한국당의 나경원 대표님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여러 차례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의장님이 제안하신 부분들 포함해서 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합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합의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선 패스트트랙의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 국회가 파행 사태를 반복한 것에 대해서 아주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이제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복귀하면 자유한국당의 안을 포함해서 처음부터 논의를 재개한다는 정신으로 임해서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을 비롯해서 국회 구성원 모든 분께 국회가 다시 정상화되는 만큼 전력을 다해서 민생을 보살피고 또 그와 관련한 법과 예산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끝으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너무 죄송했고 그런 점에서 저도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날치기 선거법 패스트트랙으로 인한 ,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인해서 시작된 헌법 수호 투쟁이 오늘의 합의를 통해서 이제 합의의 정치로 복원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치는 적대정치였다면 이제 공존의 정치의 시작을 볼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동안 강행의 정치였다면 합의의 정치의 시작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합의문은 제가 언론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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