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12일째…선체 인양 준비 작업 상황은?

사고 12일째…선체 인양 준비 작업 상황은?

2019.06.10.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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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부다페스트 현장에서 인양 준비작업 관련된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입니다. 사고 발생 12일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10시 현재 사고 관련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은 탑승객 33명 중 생존 7명, 사망 19명, 실종 7명 상태입니다. 오늘은 먼저 현지 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가 선체 인양에 즈음하여 헝가리 당국과 국민 또 우리 국민 및 교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규식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
주 헝가리 대한민국 대사 최규식입니다. 지난 5월 29일 이곳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매우 슬픈 사고가 발생한 이래 오늘이 12일째 되는 날입니다. 조만간 있을 사고 선박의 인양작업을 앞두고 헝가리 주재 대사로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적극적으로 지원과 협조를 해 주고 있는 헝가리 정부와 헝가리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양작업과 이후의 수색작업에도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자 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누시며 실종자 수색을 마음 졸이며 지켜봐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지 상황을 국민들께 신속하게 전해 드리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피해 가족 및 긴급구조대, 자원봉사, 물품 제공, 차량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힘을 보태주고 계시는 현지 우리 교민 및 진출기업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 남은 한 구의 시신까지 다 수습되어 피해 가족분들께 조그마한 한이라도 남지 않기를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
최규식 대사는 가족이 머무는 현장 방문을 위해서 먼저 이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어서 금일 수색 및 인양 현황에 관하여 먼저 긴급 구조대장의 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어제까지 인양 준비작업 한 결과하고 또 오늘 인양작업할 내용 그리고 우리 대원들 오늘 작전 활동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그림을 통해서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이 4개의 본 와이어가 선수로부터 1, 2, 3, 4. 4개가 있는데 어제까지 2번 본 와이어를 빼고 1, 3, 4번이 다 배 밑을 통과해서 지금 결속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2번까지 다 배 밑을 통과하게 되면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4개, 1, 2번에서 나온 와이어 4개를 이 지점에서 연결하고 또 3, 4번에서 나온 와이어를 이 지점에서 연결해서 최종적으로 이 크레인 고리까지 딱 걸 수 있는 준비를 오늘 최대한 마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만일 오늘 이게 다 되면 실제 선박을 인양하는 시점은 내일 오전부터 할 계획입니다.

다음, 어제 오전 11시에 저를 포함해서 우리 대원들이 들어가서 현장을 정찰하고 일부 계획을 헝가리 측과 보완을 했습니다. 다른 것은 크게 차이가 없고 제가 어제 수상부교, 폰툰이 최초에는 파란색 바지선에서 유리창 틀을 깨고 선내로 진입하는 걸로 어제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은 선박이 수면 위로 올라온 상태에 따라서 우리 대원들이 들어가는 것은 이쪽 방향이 될지 아니면 이쪽 방향이 될지 아직 결정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선박이 올라오는 모양. 선체 진입이 용이한 방향에 폰툰을 설치해서 우리 대원이 진입해서 안에 혹시 계실 실종자 시신을 수습을 하는데 만일에 이쪽에서 나오게 되면 이 뒤에 이렇게 경찰보트를 배치해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을 하고 이 노란 선은 여기에 지금 장비가 있기 때문에 우리 구조대원들이 임무를 다 마치고 제독을 하는 장소가 되겠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오늘 어제와 마찬가지로 헬기 3대 중에서 2대의 경찰헬기에 탑승해서 공중수색을 계속하고 수상수색은 오늘 대다수 요원들이 방역복을 착용하고 또 내일 있을 시신 수습에 대비해서 각자의 임무, 과업 할당 그다음에 세부적인 행동 절차 연습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상수색은 보트 두 대를 여기 선착장에서 출발해서 남쪽으로 50km까지 보트 당 3명씩 6명이 작전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당부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지금 헝가리는 내무부 산하에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경찰, 재난관리청 그리고 군,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저희를 적극적으로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박사고가 난 저 지점의 작전 환경이 수심, 유속, 시야 이런 것을 포함해서 잠수사들의 잠수 방법도 우리하고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선체 인양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널리 이해를 해 주시고 그리고 우리 대원들도 저를 비롯해서 한 명이라도 더 빨리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라는 점 때문에 저희들이 조금 미흡하고 또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또 저희들을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누워져 있는 상태인데 이것을 바로세우기 위한 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설명을.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금 헝가리 측은 크게 세 팀으로 전문가들 구성해서 인양작업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클라크 아담 선장을 비롯해서 인양을 하는 팀, 그다음에 시신을 수습하는 그것을 기획 발전시키는 팀. 그리고 기타 저 다리하고 교량을 통제하는 팀 이렇게 크게 세 팀으로 나눠서 지금 계획을 계속 보완을 시도하고 있고요.

특히 우리가 제일 우려하는 것은 저 선박이 처음부터 수면 위로 올라올 때까지 좀 균형이 맞지 않거나 또는 균형이 맞지 않아서 혹시 내부에 있을 시신이 유실되거나 또는 최악의 경우에 선박이 파손되거나 부러지는 이런 것들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헝가리 측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똑바르게 수면 위로 올릴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지금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자]
만약에 조금이라도 갈라지거나 이럴 때 이런 부분을 어떻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금 그런 것들을 다 우려해서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그 세부적인 내용을 제가 말씀드리기는 제한이 됩니다. 아직도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딱 완성된 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 제한이 됩니다.

[기자]
시신 수습 방역 조치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시는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일단 오늘 방역복을 가지고 11시부터 우리 대원들, 거기에 투입되는 12명 그리고 팀장 3명 포함해서 15명이 복장 착용 방법 그리고 아까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저 현장에서 부스를 설치해서 1차적으로 물로 세척을 하고 그다음에 다른 화학제품을 이용한 세척을 한 다음에 다시 선착장 앞에 보시면 지금 다시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기서 다시 한 번 물로 하고 화학제품을 이용해서 세척을 해서 우리 대원들이 조금이라도 선체에 들어가서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기자]
2번이 난항인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2번 본 와이어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일단은 어제까지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선박 내에 밑이 여러 가지 단단한 돌이나 콘크리트 조각이나 이런 것 때문에 유도 와이어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또 그것 때문에 본 와이어도 마찬가지로 지금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이런 것이 좀 어려움이 있고요. 그다음에는 헝가리는 잠수사들이 작업을 들어갈 때 1명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1명이 들어가서 이 와이어들 여기서 땡겨야 되고 또 이쪽에 나오면 또 이분이 돌아가서 또 이렇게 땡겨내고 이래야 되기 때문에 물론 1명이 다 하는 건 아니지만 1명의 잠수사가 물에 들어가서 1시간 정도 작업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잠수사가 투입되고 이렇기 때문에 실제 작업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고 또 우리 대원들은 많이 있지만 우리 대원들은 이런 인양작업을 하는 전문가가 아니고 인명구조하는 잠수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 모든 작업은 헝가리 측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예상보다 좀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기자]
순서상 2번이 마지막 단계여서 그런 건가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이건 시간 순서상 하는 것은 아니고 쉬운 것은 빨리 나오니까 빨리 하는 것이고 지금 2번이 어제부터 굉장히 잘 안 나옵니다, 선이. 그래서 꼬이고 있고 잘 안 나오고 이래서 계속 지금 아침부터 2번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빨리 뺄 수 있을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허블레아니호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좌현으로 몇 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거나 선수가 들려 있다거나.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아직 저희들이 소나를 통해서 그림자 선 있지 않습니까? 그것만 봤지. 지금 또 우리 헝가리 잠수대원이나 우리 잠수대원이 들어가도록 겉모습을 보기 때문에 전체적인 윤곽은 제가 명확하게 몇 도라고 말씀드리기가 제한됩니다.

[기자]
2번 통과가 제일 늦어진 건 2번 쪽에 있는 바닥 쪽이 좀 울퉁불퉁하고 튀어나와서 그랬다고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렇습니다.

[기자]
2번 와이어는 지금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아직까지 계속 완료가 안 된 상태입니다.

[기자]
유도 와이어는 들어갔습니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유도 와이어는 들어갔습니다.

[기자]
4개가 통과를 하면 결박 그리고 체인하고 크레인 연결 이 작업이 남아 있는데 각각 작업마다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릴 것으로 보십니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제가 그동안 다 와이어가 되면 약 3시간 정도라고 말씀드렸는데 그것을 꼭 몇 시간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고 하여튼 본 와이어 4개가 다 나오면 오늘 중으로 다 결속 준비는 완료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잠수부가 들어가서 인양을 해야 되는 다른 방안이나...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작업을 영향을 전혀 안 준다고 할 수 없고 대신 수심이 어제보다 조금 내려가서 지금 아침에 재니까 7.1m 나왔습니다. 조금 유속이 줄고 아무래도 또 유량도 좀 줄기 때문에 작업하기에는 조금 더 양호해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오전에 만약에 다 마칠 수 있을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하여튼 그 시간은 정확하게 9시다, 10시다 지금 말씀드릴 수 없고요. 오늘 작업 끝나고 헝가리 측에 공조하고 나서 내일 아침에 시간이 결정되면 정확하게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야간이 되다 보니까 저녁 시간 늦게 만약에 들어가게 되면 야간에 시신을 수습하는 게 굉장히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주간에 할 계획입니다.

[기자]
인양시간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금은 어제 헝가리하고 최종 합의한 것은 지금 보시면 이게 침몰된 선박이고 이 회색이 머르기트 다리입니다. 그래서 머르기트 선박 후사면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여러분들이 취재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일단 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기자]
오늘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게 아니라 인양은 없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인양은 없다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방역복 제원 이런 것은 실물이 도착하지 않아서 조금 이따가 오면 저희들이 기초 데이터... 여러분들 텔레비전 보면 우리 방역할 때... 그렇다고 보는데 제가 아직 실물을 못 봤습니다.

[기자]
크레인은 굵기가 어느 정도 되나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 체인, 와이어는 제가 아직 못 봐서 나중에 제원 보게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시신 7구가 다 안 좋은 상황으로 있다고 할 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거는 지금 상당한 시간이 경과됐기 때문에 아마 정상적인 상태는 아닐 거라고 생각이 되고 그 시신의 상태에 따라서 수습시간은 결정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선체 들어올린 뒤에 세 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거 왜 그런지 다시 한 번만 설명해 주십시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금 배 모양이 없네요. 사진이 없는데. 일단은 순서대로 세 단계로 크게 나누는데 헝가리 선장님이 계실 것으로 예상되는 조타실 그거는 위에서 보면 식별이 좀 용이할 거고 그다음에는 두 번째, 갑판에 혹시 계실 분들 있으면 찾는 작업. 그다음에 좀 더 올려서 선실 내. 이렇게 세 단계로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상식상으로 합리적이지 않겠습니까?

[기자]
균형 잡는 게 관건인데 어떤 방법이 논의되는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건 여러 명의 전문가, 과학자들하고 크레인 선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급하게 일단 올리지 않는다. 굉장히 천천히 5cm 단위 정도로 천천히 올린다. 그러면서 이 체인들의 밸런스를 좀 조정하는 것으로 지금 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것은 전문가들 이야기라 제가 오늘 세부적인 테크닉은...

[기자]
기울어진 채로도 올릴 수 있나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일단 최종 목표는 수면 위에 올라올 때는 가장 반듯하게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자]
반듯하게 하는 게 수면상에서 하는 것인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점진적으로 올리면서 모양을 조절하다가 수면상에 왔을 때는 거의 똑바르게끔.

[기자]
그 이유가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기울어지면 일단 시신 수습하기가 굉장히 제한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아까 5cm마다 조종을 한다는 것이.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꼭 5cm라기보다는 5cm 정도씩 그만큼 천천히 밸런스, 균형을 맞춰서 올라가겠다는 겁니다. 그거는 들여다보기는 카메라는 제한됩니다, 물속에 있기 때문에.

[기자]
실종자 수색... 어느 쪽으로 이동할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아직 그 계획은 없습니다.

[기자]
기울어진 선체를 바로 한 다음에...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일단 수면에는 거의 반듯하게 올라온다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기자]
올리면서 바로잡는다 이런...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네.

[기자]
그런데 머리기트 다리 위에서...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우리 언론사뿐 아니고 헝가리 언론사 그리고 외신들도 다 포함됩니다. 질문 없으시면.

[기자]
그럼 올라오는 게 수심을 생각해서 최대 몇 센티미터가 올라오는지. 그게 얼마큼 올라오면 올라왔다고 볼 수 있는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거는 저런 배처럼 밑에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종 상태는 어차피 배가 뜨는 상태니까요.

[기자]
가라앉은 상태에서 올라오는 데...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금 수심이 7.1m고요. 배의 높이가 어제 제가 5.4m라고 했잖아요. 그거 좀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4.

[기자]
대장님, 뭔가 있기 때문에...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바닥에 뭔가 있다.

[기자]
뭔지는 몰라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금 돌이나 콘크리트 바닥이나 이런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에 배를 살짝 띄워서라도 선을 끼우려고. 아니면 수압을 쏴서라도. 하여튼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살짝 띄운다는 게 기존 연결된 걸 3개를 이용해서 살짝 끼운다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아닙니다. 그게 아니고 지금 선수 이런 데다가 와이어를 다시 걸어서 크레인이나 포클레인으로 살짝 들어올리는 건데 그건 생각 중에 있습니다. 이게 안 되면...

[기자]
지금 바닥 잔해나 잠수부 투입, 시계 이런 것들은 언급이 됐는데 이것 외에 혹시 인양작업에 지금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또 있습니까, 특별히?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게 제가 볼 때는 거의 말씀드린... 그러면 질문 마치고 실장님 브리핑 듣겠습니다.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
이어서 정부 지원 현황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10시 기준 부다페스트 체류 가족분들은 어제보다 인원이 좀 줄어서 마흔두 분, 42명이 체류 중에 있습니다. 어제 가족활동 지원사항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수습된 여성 시신과 관련해서 가족들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어제 국내로 귀국하는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정부 지원사항을 설명드리고 또 추가로 입국하는 가족들에게도 지원을 제공하였습니다. 어제 기존 체류자 가족 47명 중에 아홉 분이 귀국을 했습니다. 화장한 유골 4구와 함께 귀국을 했고 생존자 두 분도 같이 귀국을 했습니다.

한편 화장 절차 참석을 위해서 한국으로부터 국내 가족 4명이 입국한 상황입니다. 심리 상담이나 법률 자문 또 의료지원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금일 가족 활동 지원 계획입니다. 장례 방식 및 장례 위임 서류 작성 등의 지원은 계속되겠습니다.

인양이 이루어지는 경우에 참관을 희망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희망 수요 등을 파악해서 현장 방문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고원인 조사 및 책임규명 관련해서 저희 정부는 기본적으로 헝가리의 사법주권을 존중하면서 충분히 사법 협력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 기업과 교민들의 물품 지원 등 기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역 자원봉사자 네 분이서 수색보트 또 헬기, 바지선 인양 작업 한-헝가리 관계자 회의에서 활약 중에 있습니다. 이상 브리핑 마치고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바이킹 시긴호 지금 이쪽으로 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만약에 부다페스트로 오면 헝가리 측에서...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
관련 보도를 봤습니다. 바이킹 시긴호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도 그렇고요. 여기 법무협력관 통해서도 여러 번 철저한 증거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촉구한 바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사라든지 이런 부분은 헝가리 당국에서 조치를 하는 문제입니다.

[기자]
오는 게 원래 운항 일정 때문에 오는 건지 아니면 부다페스트 쪽에 체류를 안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그게 다른 운항일정 등 다른 일정이 있는 건지.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
그거는 확인이 안 됐습니다. 혹시 다른 질문 있으시면.

[기자]
해양심판원에서 계속 조사하고 계시는데요. 이렇게 바이킹 시긴호가 부다페스트로 왔을 때 직접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
해양 안전, 해상 안전 관련해서 우리 해양안전심판원에서 조사를 헝가리 안전당국과 같이 공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관련된 일이라면 바이킹 시긴호에 들어가서 조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이분들의 조사는 사고원인 또 앞으로 재발 방지, 이런 부분에 관련된 조사입니다.

[기자]
그럼 언제 한다는 거예요, 조사를?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
지금 날짜는 정확히는 안 나와 있는데요. 나와 있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우리 파견 나온 분들과 헝가리 사법당국이 공조를 하게 되나요?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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