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 주자 2차 토론회…YTN 생중계 ②

한국당 당권 주자 2차 토론회…YTN 생중계 ②

2019.02.17.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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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이제 황교안 후보께서 공약과 관련한 질문을 1분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 기호 1번 (前 국무총리)]
우리 김 후보께서 아주 좋은 공약을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다만 그 공약이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개헌 저지선을 다음 총선에서 확보한다 하는 그것으로 과연 우리 자유한국당이 다시 일어서고 미래로 향해 가는 데 충분한 것인지, 사실은 더 이제 우리 김 후보께서 마지막에 확실한 승리를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어느 정도까지를 생각하고 계시는 건지, 그리고 그 구체적인 전략은 어떤 것인지 이것에 관해서 좀 구체적인 방안을 듣고 싶습니다.

[사회자]
김진태 후보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기호 3번 (국회의원)]
좋은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절실함의 표현입니다. 최소한 우리가 이 개헌 저지선은 확보해야 한다. 거기에서 만족해야 된다는 뜻이 아니고 최소한 그것은 확보하고 더 나아가야 된다, 그런 뜻으로. 제가 아까 말씀도 그것을 넘어서서 압도적인 승리를 하자. 과반수 넘어서 갈수록 물론 좋은 거죠. 그렇지만 이 마지노선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총선은 공천이 생명입니다. 정말 투명하고 아주 공정한 공천을 해야 됩니다. 말로는 다 그렇게 한다고 하죠. 그런데 여태까지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도입해야 됩니다. 제가 정말 이 고민한 결과는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록을 한번 공개를 하자. 여기서 항상 잡음이 나고 사심이 들어가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이 회의록을 공개하면 그런 짓을 못할 거 아니냐. 그래서 그것까지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제는 안 됩니다. 과감한 이런 개혁, 누가 와서 본인이 한 말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그런 특단의 조치까지 지금 다 강구를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자]
답변해 주셨고요. 그러면 오세훈 후보께서 1분의 시간 동안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훈 / 기호 2번 (前 서울시장)]
저도 방금 전에 그 화두를 더 짚어보겠습니다. 사실 개헌 저지선을 넘어서서 과반 의석을 넘길 수 있으려면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를 해야 됩니다.

253개 지역구 의석 중 122개. 다시 말해서 과반수가 걸린 서울, 인천, 경기에서 이기려면 우리 당에 호의적이지 않은 이념에 그렇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우리의 그냥 이웃들, 시민들. 평범한 시민들, 그분들의 민생에 관한 관심을 해결해 드려야 되는데요.

우리 김진태 후보. 투쟁 경력 바탕으로 해서 보수를 결집시키고 말하자면 정치판 용어로 집토끼를 결집시키는 데는 장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수도권 승리하지 않으면 전국 선거 지는 거거든요.

중도층의 마음을 어떻게 잡아올 수 있는가, 그분들의 호감을 받을 수 있는 정책. 그리고 전략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김진태 후보님, 1분 30초 동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기호 3번 (국회의원)]
중도확장, 중도확장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분들 사실 따지고 보면 무당파, 무응답층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는, 또 어느 당에도 의견을 밝히기 싫어하는 이런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한테 다가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의견을 가지고 싸워나가야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뜨뜻미지근하게 했을 때는 이분들한테 그렇게 부각이 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지금 우리 당이 제대로 된 우파의 가치를 지키지도 못하면서 자꾸 좌편향되는 이런 입장을 취한다고 하면 이 무당파, 무응답층들이 거기에 바른미래당도 있고 민주당도 있고 한데 굳이 자유한국당을 선택할 이유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번이라도 뜨거워 본 뒤에 다른 것을 생각해야지 뜨거워보지도 않고 미지근한 것만 찾아서는 되지가 않는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좀 외람된 말씀입니다마는 우리 오 후보님께서는 항상 수도권 표심에 본인이 어필할 수 있다. 서울시장을 전에 했으니까. 그런데 그건 꼭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국무총리 하신 분들은 전국의 표심을 움직일 거고 국회의원 한 사람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서울시장 하면서 지금 이렇게 좌파가 되도록 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것부터 자성하고 나아가야 될것 같습니다.

[사회자]
시간을 딱 맞춰주셨습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황교안 후보의 공약발표가 있겠습니다. 2분의 시간입니다.

[황교안 / 기호 1번 (前 국무총리)]
저는 지금 우리 국민과 국가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경제 문제고 안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은 간단합니다. 원칙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시장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게 하는 것이죠. 정부가 시장을 끌어가려고 하면 시장이 망가집니다.

시장이 시장답게 만들면 시장 안에서의 그런 많은 여러 가지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에 의해서 경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그렇게 돼 있습니다. 지금 무너져 있는 시장경제,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또 미래를 향해서 경제도 달려가야 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신산업 거기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꼭 규제 혁신이 필요합니다. 규제가 경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꼭 고쳐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하나는 노동개혁이 꼭 필요합니다. 지난 정부에서부터 노동 개혁을 많이 추구해 왔습니다마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 노조들이 반대하면서 진행되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이 정부에서 꼭 이것을 극복해냈으면 좋겠습니다마는 저희가 이 일에 집중해서 꼭 노동개혁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바뀔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안보입니다. 아까도 말씀을 잠깐 드렸습니다마는 당당하고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의 눈치 보는 거, 이제 저희에게는 허용될 수 없습니다.

튼튼한 안보, 이 정부에 들어와서 안보가 많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되살려놓도록 반드시 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으로 질문시간인데요. 오세훈 후보께서 먼저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훈 / 기호 2번 (前 서울시장)]
지금 경제 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저는 황교안 후보의 공약 중에 당당하고 원칙 있는 대북관계, 또 튼튼한 안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체계 정착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정부 들어서 지금 한미연합방위태세에 뭔가 문제가 생기고 있는 듯한 조짐이 있고 실제로 많은 뜻있는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황교안 후보께서는 전작권 전환에 관한 이 정부의 스탠스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시고요.

또 한 가지, 핵 문제 관련해서 한국형 3축 체계라는 게 있었죠. 이것이 최근에 용어가 바뀌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한국형 3축 체계에 대한 본인의 소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다뤄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좀 듣고 싶습니다.

[사회자]
황교안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 기호 1번 (前 국무총리)]
전작권은 한미동맹의 핵심일 수도 있고 또 우리 편에서 보면 우리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이 전작권을 일정한 때가 되면 넘겨주겠다, 넘겨받겠다, 이렇게 시기에 따른 조건으로 맞춰갔었습니다마는 지금은 그렇게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보가 흔들리는 한은 전작권을 쉽게 그렇게 넘겨서는 안 된다, 이런 측면에서 조건에 맞는 전작권 전환, 이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지금 이 정부에서 아마 이 부분에 관해서 방침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대단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 기준은 우리 국가의 안보, 국민의 생명이라는 점에서 조건에 맞는 전작권 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3축 체계, 지난 정부에서 완성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 들어와서 이 말이 들리지도 않습니다. 저희는 이 3축 체계를 다시 회복해서 우리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밑거름을 만들어야 된다. 아직 사실 출발도 되지 않은 것입니다.

출발도 되기 전에 막아진 것은 아주 대단히 유감입니다. 우리 안보를 지키기 위한 노력, 잠시도 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답변을 마치셨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김진태 후보께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기호 3번 (국회의원)]
우리 황 후보님 말씀을 들으면 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어느 한쪽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좀 다소 어정쩡한 모습도 비쳐지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전부 다 상생해야 된다, 이런 입장을 취하고 계신데요.

그러면 그중에 하나, 협력 이익 공유제 같은 것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계신지. 찬성인지 반대인지 이걸 좀 말씀해 주시기 바라고요. 또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는 또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거 제가 이런 말씀을 왜 드리냐면 협력 이익 공유제나 일감 몰아주기 같이 어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이해가 첨예하게 부딪힐 경우가 있습니다.

둘의 손을 다 들어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사안에서는 원칙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 가지에 대한 입장을 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황교안 후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 기호 1번 (前 국무총리)]
아주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또 그동안 사회에서 많은 논쟁이 있었던 그런 사안이기도 하고요. 쉽지 않지만 그러나 원칙은 있습니다. 원칙은 역시 우리는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해야 된다.

시장경제의 근간이 흔들리지는 않아야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약자들이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많아져서는 또 안 되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감안한 이런 보완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시는 그런 협력 이익 공유제라든지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인데. 저는 그 문제가 정도의 문제에 달려 있다, 이런 부분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기업들도 소상공인, 중소기업들과 함께 이익을 공유한다기보다도 사회에 환원하는 이런 제도적인 이런 노력들을 더 함으로써 그런 말들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칙에 입각해서, 그러나 경제적 약자들과 함께 가는 사회,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어정쩡한 입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제가 동의할 수는 없고요.
같이 가는 사회가 필요하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자]
답변해 주셨습니다. 역시 당대표 토론답게 질문은 질문답게 이뤄지고 답변은 답변답게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VCR 영상 시청 시간인데요. 각 후보가 준비한 영상을 시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영상당 시간은 1분입니다.

■ 오세훈 후보 영상 상영

■ 김진태 후보 영상 상영

■ 황교안 후보 영상 상영

■ 2019 자유한국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투표 안내 영상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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