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 주자 2차 토론회…YTN 생중계 ①

한국당 당권 주자 2차 토론회…YTN 생중계 ①

2019.02.17.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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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유튜브 토론회에서 격돌합니다.

이틀 전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는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난타전이 벌어졌는데, 오늘은 공세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YTN은 당 대표 후보자들의 토론회를 지금부터 생중계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세훈 / 기호 2번 (前 서울시장)]
안녕하십니까?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을 이끌 자유한국당의 간판이자 얼굴을 선정하는 대회입니다.

사실 어느 나라나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잡아서 정책을 펴나가야 하는데 이 문재인 정권, 좌파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그들 스스로 말한 대로 부익부 빈익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려운 분들이 훨씬 더 어려워지는 나라가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히려 그 점을 챙겨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앞으로 짊어지게 됐습니다.

정말 국민 여러분들께는 이대로는 안 된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 이런 주문을 하고 계시는데요.

영국의 보수당 300년의 역사를 보면 끊임없이 국민 속으로, 국민 속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그 존재를 입증시켜왔습니다.

우리도 이제 그런 일을 누가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오늘 보시는 세 사람의 후보 중 누가 당대표가 되어야 이러한 막중한 책무를 완수할 수 있는지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념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 중도층, 대학을 졸업하고 놀고 있는 내 새끼, 누가 취직시켜 줄 수 있을 정도로 경제를 보듬을 수 있을까, 이런 데 관심이 많은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와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중도층으로의 확장 가능성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인지 오늘 토론을 통해서 지켜봐주시고, 또 무너진 대한민국, 무너진 대한민국의 보수, 함께 일으켜 세워서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기호 3번 (국회의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동하는 우파, 의리의 김진태입니다.

요즘 살림살이 팍팍하지 않으십니까? 기업도 어렵고 자영업자도 어렵고 청년도 어렵고 어디 하나 제대로 된 데가 없습니다.

기업의 파산신청이 IMF 때의 7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건 제2의 IMF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청년은 고용 절벽에 서 있습니다. 54조 원을 투입했다고 하는데 그 돈 다 어디 가 있습니까?

17년 만에 역대 가장 높은 실업률에 지금 시달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 이대로 둬도 되겠습니까. 사회주의로 가는 열차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자유시장경제로 좀 제대로 된 나라, 제대로 굴러가는 나라, 정상적인 나라로 좀 만들어봐야 되겠습니다. 이런 일, 야당이 해야 되겠습니다.

민주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싸워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싸워서 이길 줄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젊은 피로 세대교체 혁명 꼭 한번 이루어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해서 내년에 총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황교안 / 기호 1번 (前 국무총리)]
안녕하십니까. 일자리도 없고 희망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합니다. 희망을 말해야 될 청년들이 절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 정말 버티기 힘들다. 만나는 분들마다 이런 경제적 어려움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에 있어서 일자리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실업대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문재인 정부의 무능이 이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방향을 잃었습니다. 해결책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나라가 걱정이 많습니다. 무너져가는 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뿐 아닙니다.

우리 안보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흔들리는 안보, 튼튼히 다시 세워야 되겠습니다. 민생도 어렵습니다. 민생을 보다듬어서 정말 모두 잘사는 나라가 돼야겠습니다. 나라에 미래의 얘기가 없습니다.

이제는 내일의 꿈을 이야기하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저 황교안. 이 어려운 일 해내겠습니다.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세 분 다 2분의 시간을 굉장히 철저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후보자들의 기조연설을 들어봤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토론으로 들어갈 텐데요. 이번 순서는 사회자는 제가 드리는 공통질문에 대해서 각 후보들께서 생각을 밝혀주시면 됩니다.

세 분 다 기조연설을 통해서 경제의 어려움 그리고 청년의 고통을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꼽아주셨는데요. 마찬가지로 국민들 또한 보수세력의 혁신과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에 원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설명하시고요. 또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책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보자당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먼저 이번에는 김진태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기호 3번 (국회의원)]
우리 국민 여러분들 만나 보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좀 제대로 싸워라. 또 어떤 분들은 싸우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하십니다. 이 두 가지 말이 모순되는 것 같지만 다 맞는 말입니다.

정말 이 경제를 파탄 지경으로 몰고가는 정권에 대해서는 뭐하냐, 너무 나약하다, 제대로 한번 싸워라, 이런 말씀을 많이 주시는 거고요. 또 싸우지 마라는 것은 당 내부에서 싸우지 마라. 왜 너희들끼리 그렇게 만날 말이 많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다닙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그동안 우리 야당, 너무나 허약했습니다. 나약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습니다. 이럴 때야말로 제대로 결기를 가지고 싸워야 되는데 맨날 반성한다고만 하고 무릎 꿇고 징징거리기만 하니 그런 당에 국민들이 제대로 신뢰를 보내주실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계파가 어떻다, 계파가 어떻다 하는데 우리 당에 계파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도 친박 소리를 들었는데 저는 탄핵 이후에 친박으로 분류됐던 사람입니다.

득 본 것 없이 의리만 지켰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우리 당에는 계파라는 것은 없고 오로지 보수 우파만 존재할 겁니다.

[사회자]
1분 30초를 가까스로 딱 맞추셨습니다. 그럼 이제 황교안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 기호 1번 (前 국무총리)]
국민들의 바람과 또 우리 당원들의 바람은 같습니다. 싸우지 말라는 겁니다. 내부에서 총질하지 마라,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밖에 있지 우리 당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제가 당에 들어오면서 그래서 통합을 외쳤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야 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마땅히 해야 될 일을 해낼 수 있는 역량을 모아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우리의 변화를 좀 추구하는 이런 가열찬 노력을 하도록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국민들의 바람, 역시 우리가 싸워 이기는 그런 자유우파가 돼야 된다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싸워야 할을 이 많은데 우리가 그 역할을 다 감당하지 못한 측면이 많습니다.

저희들 이제 제대로 싸우는, 그래서 이기는 그런 강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도 우리 안의 힘을 서로 모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일, 우리 그동안 잘 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말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답을 찾고 국민들의 아픔을 같이 보듬는 그런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회자]
그러면 다음으로 오세훈 후보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훈 / 기호 2번 (前 서울시장)] 앞서 두 분의 훌륭한 후보께서 문제인식 가지고 있는 거 동의합니다. 그리고 해법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 이 잘못가고 있는 정부, 경제 무능, 안보 부실, 일자리 참사. 이 정부에 대해서는 참으로 강한 톤으로 비판하고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고 당 내에서는 화합을 위해서 탈계파, 초계파 해야 된다는 데 동의합니다.

거기에 보태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저희에게 절실히 바라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민생 정당이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소상공인, 중소자영업자 그리고 중소기업 그리고 그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분들이 우리나라 돈 버는 근로자의 거의 8~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분들께서 이 정부 들어서 모두 다 어려워지셨습니다. 그동안 좌파 정부가 친기업 정당이다, 이렇게 공격하는 데 위축이 돼서 사실 기업 보호를 좀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부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정말 성심성의껏 보호하는 정책을 펼쳐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경제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99% 중요한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 앞으로 당의 총역량을 집중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친기업, 친기술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가 좋아지는 그런 정당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사회자]
1분 30초가 살짝 도과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사회자 공통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그리고 우리의 비핵화 대응 자세에 대한 후보자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후보자당 답변시간은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1분 30초입니다. 이번에는 황교안 후보께서 먼저 답변하시겠습니다.

[황교안 / 기호 1번 (前 국무총리)]
작년 9월에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에 있는 아태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아태 각국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깜짝 놀란 것은 제가 생각하는 것하고 다 아무 차이가 없이 똑같았습니다.

문제는 우리 정부만 지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눈치만 보는 대북정책입니다. 눈치만 보는 대북정책이 많은 문제들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현 정부의 대북정책, 확실하게 바꿔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실질적인 비핵화가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대화가 이루어지더라도 그것이 실질적 비핵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면 국민의 생명, 안전 지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원칙 있고 당당한 대북정책이 필요합니다. 왜 북한의 눈치를 봅니까?

우리 원칙을 분명히 해서 우리 안보를 지키는 이런 대북정책이 전체적으로 일관돼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제재와 압박에 주력할 때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자]
실질적인 비핵화가 필요하다, 원칙적이고 당당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말씀 주셨습니다. 그럼 오세훈 후보께서 역시 1분 30초 동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훈 / 기호 2번 (前 서울시장)]
앞서 황 후보께서 말씀하신 원칙론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이전 정부에서 대북제재를 강력하게 국제사회와 공조를 해서 했기 때문에 비로소 김정은이 대화에 나온 것입니다.

쉽게 제재를 풀어주어서는 성과를 낼 수가 없습니다. 핵을 폐기시킬 수가 없습니다. 이번 달 말에 미북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 알 수 없습니다마는 지금 보도되는 바에 의하면 우리 정부가 또 우리 국민이 흡족하게 생각할 정도로 비핵화에 다가설지 사실은 의문입니다.

그럴 경우에 대비해서 방법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재인 정부는 전술핵 재배치나 핵개발에 대해서 스스로 모든 가능성을 차단해 놓고 북한에 평화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평화는 구걸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국방력을 강화하고 우리가 핵개발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가질 때 비로소 중국도 움직이고 미국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79년도에 서독의 슈미트 수상이 구사했던 이중결정전략. 다시 말해서 일정한 기한까지 핵을 치우지 않으면 우리도 개발한다는 기간을 주고 그 기간까지는 북한도 중국도 그것을 고민하도록 만드는 그런 넛지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제 다가오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야당이 그 문제를 제기해 보겠습니다.

[사회자]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의하면서 이중결정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김진태 후보께서 역시 마찬가지로 1분 30초 동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기호 3번 (국회의원)]
작년 9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북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같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글쎄요. 그냥 대변인도 아니고 수석이라고 해서 우리가 이걸 지금 환영해야 되겠습니까.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으로도 이렇게 지금 해서는 정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김정은이 이 핵미사일을 다 포기했다고 국제무대에서 변호를 하고 있어야만 되겠습니까. 김정은, 문재인 공동정권으로 취급돼도 괜찮겠습니까?

이건 이렇게 해서는 정말 안 됩니다. 평화가 말로만 그렇게 해서 온다고 하고 독재자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다고 한다면 인류 역사상 전쟁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북은 핵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만 지금 무장을 해제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우리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미국을 방문했는데. 미국의 낸시 펠로시 의장이 벌써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북한은 핵을 포기할 것 같지가 않다. 북의 목적은 한반도의 무장을 해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거 정말 큰일 났습니다. 우리 경각심을 가지고 UN제재에 더 동참해야겠습니다.

[사회자]
1분 30초 가까스로 마쳐주셨고요. 북의 대변인 역할은 옳지 않다는 비판과 더불어서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지 말고 무장해제는 좋지 않다는을 말씀을 주셨습니다.

시간을 다 맞춰주신 점 매우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사실 관여할 것이 별로 없어졌습니다. 정말 시간을 딱딱 맞춰주시는데요. 이번 시간부터는 조금 시간관리에 더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후보자 공약 발표 후에 개별질문 시간인데요. 먼저 한 분께서 발언권을 가지시고요. 이렇게 발언권을 가진 후보자께서 공약발표를 하게 되면 그 공약에 대한 다른 후보자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집니다. 이때 이어지는 질문은 반드시 공약 그 자체에 관련한 질문이어야 합니다.

먼저 공약발표 시간은 2분이고요. 후보자의 질문시간은 1분, 그리고 답변시간은 1분 30초가 주어집니다. 이번에는 오세훈 후보께서 먼저 공약발표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오세훈 / 기호 2번 (前 서울시장)]
저는 당의 구성원이 당의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자유한국당은 청년층의 지지도 부족하고 그리고 청년 당원의 숫자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것이 늘 안타깝고 그리고 만나는 분들이 그 점을 주문을 많이 하십니다.

자유한국당을 젊은 정당으로 만들어라, 그것이 뿌리를 깊게 하는 방법이고 저변을 넓히는 방법이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청년당원 10만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서구에는 블록체인 정당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과 블록체인을 활용해서 젊은층들이 마음놓고 본인들의 생각을 개진하고 본인들이 만들고 싶은 비전, 추구하는 생각을 자유한국당을 통해서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을 기초부터 깔려고 합니다.

이것이 아마 당의 내용을 바꿔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는 이 정부 들어서 경제와 안보가 무너졌습니다. 비상경제대책위원회와 국가안보대책위원회를 급하게 만들겠습니다.

시급하게 만들어서 이 경제대책위원회를 통해서는 예를 들자면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바꾸는 작업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이것이 모든 경제, 무너지는 데 원인입니다. 지역별로 똑같을 필요 없습니다.

지역별로 차등을 두면 오히려 인건비가 조금 적은 곳으로 인재가 가서 지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는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또 방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안보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방금 전에 설명드린 이런 지금 문재인 정부가 도저히 구상할 수 없는 아이디어도 내고 그리고 야당발로 분위기도 전환시켜서 반드시 북핵 폐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
그러면 김진태 후보께서 공약과 관련한 질문을 1분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기호 3번 (국회의원)]
어떤 공약을 말씀하실지 몰라서 그동안 하신 말씀이나 이런 것들을 찾아봤습니다. 패거리정치를 청산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이 패거리라는 것을 계파를 아무래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 당은 이미 계파가 소멸됐다고 여러 차례 선언한 그런 당입니다.

대표적으로 친박, 친박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친박이라는 것은 그런 것을 자신의 정치적인 의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데서 많이 존재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이미 없는 계파를 자꾸 있는 것으로 상정해 놓고 그걸 청산하겠다고 하는 것은 조금 이건 부적절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청년 정치 인재를 양성하겠다 해서 10만 명을 상비군으로 양성하겠다고 하는데. 10만 명 모이면 좋죠. 말로는 누가 못하겠습니까. 당장 이번에 이렇게 당원 가입을 얼마나 하셨는지 이걸 묻고 싶습니다.

[오세훈 / 기호 2번 (前 서울시장)]
제 마음가짐을 각오를 탈계파, 초계파라는 마음을 담아서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실제로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절대로 계파에 의존하지 않는, 실제로 선거판에서는 뭉텅이 표에 의존하면 선거운동이 조금 수월해집니다.

그런데 스스로 가시밭길을 가고 있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드리고 싶고요. 청년정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정당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교육기능입니다.

실제로 우리 당이 쉽게 허물어져내렸던 이유가 뿌리가 빈약했기 때문에 특정인에게 의존하는 인치정당이었기 때문에 지난 2~3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관점에서 청년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데 방법이 있습니다.

방금 전에 제가 블록체인 정당을 말씀을 드렸는데요. 호주의 플럭스나 스페인의 포데모스 같은 곳은 이 블록체인이나 인터넷 환경을 이용해서 모든 당원들이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그분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모든 당원들이 의견을 개진해서 당론을 결정하고 나아갈 바를 마련하게 되면 이번에 5.18 망언 사건 같은 것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그리고 당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책을 형성해낼 수 있는 그런 것이 이미 성공적으로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한번 만들어보겠다, 이런 의지를 가지고 긴 안목에서 투자하겠습니다.

[사회자]
그렇다면 이 다음에는 황교안 후보 차례입니다. 황교안 후보 역시 공약과 관련한 질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 기호 1번 (前 국무총리)]
우리 오세훈 후보께서 좋은 말씀들을 해 주셨습니다. 그중 특별히 청년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아주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저도 퇴임 이후에 청년들을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고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들의 이구동성 같은 말은 뭐냐 하면 필요할 때는 써먹고 그리고 다 끝나면 그냥 용도 폐기하고 만다. 그래서 도대체 어른들을, 선배들을 믿을 수가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 문을 여는 데 상당히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오세훈 후보께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이것도 또 그렇게 되는 것 아니냐, 그런 걱정들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말 지속가능하게 청년들과 함께해서 우리가 젊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그런 방법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사회자]
오세훈 후보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훈 / 기호 2번 (前 서울시장)]
좋은 질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자유한국당은 명망가 중심으로 영입해 왔습니다. 서구의 정치 선진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부터라도 그런 케이스였기 때문에 제가 그런 실상을 잘 압니다.

실제로 요즘에 젊은 친구들이 들어와서 당을 위해서 헌신 봉사하고 그리고 스스로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는 그런 친구들이 참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그런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젊었을 때부터 자유우파, 보수의 가치를 체화하고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정치를 일궈보겠다는 분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만 보고 영입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당에 들어와서 오랫동안 함께 체화된 가치를 만들어낸 그런 젊은 사람들을 과감하게 발탁을 하는 데 일정 기간은 최소한 당을 위해서 그리고 함께 했던 그런 분들을 반드시 요직에 발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이미 당에 청년위원회에 약속했습니다.

그분들의 그런 염원을 받아들여서 앞으로 길게 보고 멀리 투자하는 그런 청년정당, 반드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집니다.

[사회자]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으로 김진태 후보께서 공약 발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기호 3번 (국회의원)]
저는 김진태 5대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첫째는 강한 우파정당을 건설하는 겁니다. 이번에 미북 회담 날짜가 하필이면 제1야당의 전당대회와 겹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에는 우파 정당이 아마 존재감조차도 인정받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이제는 선명한 우파 야당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수 우파를 통합해야 됩니다. 제가 거기의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보수 우파가 제1야당과 또 아스팔트에 나가서 나라를 걱정하시는 이런 애국 시민들로 지금 이렇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걸 통합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는 감히 저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문재인 퇴진 투쟁에 나서야 될 때입니다. 그 시발점은 지난 대선 무효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전당대회를 하는 와중에도 이 과정에서도 청와대 앞에 가서 1인시위를 한 사람입니다. 제가 싸울 대상은 옆에 계신 우리 당의 경쟁 후보들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입니다.

그 방향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겁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안보가 튼튼하게 되고 우리 경제가 제대로 활력을 갖고 청년들에게 돈이 아닌 기회를 주는 그런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힘을 모아서 싸워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만약에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면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지킬 수가 없게 됩니다.

반드시 개헌 저지선을 넘어 우리가 압승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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