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비서실장 등 새 참모진 발표

靑 신임 비서실장 등 새 참모진 발표

2019.01.08. 오후 4: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안녕하세요.

오늘까지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입니다.

이 발표가 저의 마지막 미션인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새롭게 대통령 비서실을 이끌어갈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수석 그리고 국민소통수석을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임명하였습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변인, 국회의원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간사, 산업통장자원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을 통해서 탁월한 정무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 중국 특명 전권대사로 임명되어 통상, 안보, 외교의 최일선에서 헌신해 온 정치인입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다년간 신성장 산업 포럼을 이끌어오면서 만들어온 산업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의 현장과의 풍부한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이 강점이며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현 상황에서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 생각합니다.

춘풍추상의 자세와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의 각오로 대통령 비서실을 운영해 나가고 기업 및 민생경제 활력이라는 올해 국정기조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임 정무수석으로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을 임명하였습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책임을 다하는 자세와 정무적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여야 간의 협상은 물론 공무원연금개혁, 기초노령연금법 제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타협을 이뤄내는 등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 정치인입니다.

특히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이 공동위원장을 맡아서 성공한 2016년 공무원연금개혁은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주도 국민대타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유의 책임감과 검증된 정무능력을 바탕으로 국민, 야당, 국회와 늘 소통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성공적 운영 그리고 협치를 통한 국민 대타협의 길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임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임명하였습니다.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30여 년 동안 통일, 외교, 사회, 문화, 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방송기자 출신으로 늘 국민의 시각에서 보도를 해 온 중견 언론인입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혁신적 미디어 환경에서 정부 정책의 수요자이자 평가자인 국민 중심의 소통 환경을 만듦과 동시에 신문, 방송 등 언론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여 국정운영의 세세한 부분까지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파악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면 세 분 인사말씀을 청해 듣기 전에 한말씀만 올리겠습니다.

대통령의 초심에 대해서 꼭 한번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기대 수준만큼 충분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이유 그리고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 순간도 놓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올해는 안팎으로 더 큰 시련과 도전이 예상됩니다.

대통령께서 더 힘을 내서 국민과 함께 헤쳐가실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떠날 때가 되니까 부족했던 기억만 가득합니다.

노심초사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고생해 준 동료들께 감사드리고 특별히 지난 20개월 동안 함께 동고동락해 주신 우리 춘추관 언론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많이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노영민입니다.

사실 문재인 정권은 인수위 없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초기에 청와대를 세팅하는 데 있어서 정말 어려웠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리 임종석 실장님을 비롯한 1기 비서진들이 잘 세팅해서 안정화시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인추위라고 그랬죠? 생각해 보니까 인수위입니다.

정말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참 두렵기도 합니다.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고 합니다.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좀 일찍 와서 몇 방을 들러보았습니다마는 춘풍추상이라는 글이 다 걸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을 아마 줄여서 춘풍추상이라는 그러한 사자성어를 쓴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 비서실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그런 사자성어라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뿐인 겁니다.

그것을 항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강기정 / 신임 정무수석]
우리도 악수 한번 합시다.

우리 임종석 비서실장님과 특히 한병도 정무수석님 앞장서서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전에 실장님께서 검증된이라는 표현을 저에게 붙여주셨어요.

그런데 실은 대통령께서 2015년 당대표 하실 때 정책위의장을 맡았을 때 공무원연금이라는 정말 손에 들기도 싫은 이런 이슈를 제가 대표님 당시에 모시고 나름대로 215일 동안 했던 그 기억을 대통령께서 기억을 아직 잊지 않고 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정무가 뭘까, 정무수석이 무엇을 하는 일일까라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거다. 정책이 날것으로 막 다니면서 국민들과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국민들이 이해 못하는 그런 것을 저도 한 3년여 밖에 있으면서 지켜보게 됐습니다.

대통령의 뜻을 잘 국회에 전달하고 국회의 민의를 또 역시 대통령님께 잘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윤도한 / 신임 국민소통수석]
윤도한입니다.

대형 사건 사고 현장도 아닌데 이렇게 기자들이 많은 건 저는 처음 봤습니다.

그만큼 이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기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같이 소통하는 그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