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기해년 새해 시작

'제야의 종' 타종…기해년 새해 시작

2019.01.01.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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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기해년 한 해 힘차게 열 준비되셨나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의 출발을 함께하시겠습니다.

타종식 현장으로 가봅니다.


이제 1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2019년 새해를 기다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10만 명 정도 시민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이 되는데요. 2019년을 밝히기 위해서 10만 개의 희망불빛, 스마트폰 타종이라고 해서 다함께 스마트폰을 들어올려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 타종행사를 앞두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불빛을 밝히고 있는 모습,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인데요.

이제 10초 정도 남았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카운트다운 해 보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기해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지금 종로 보신각 주변에서는 새해 희망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종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지금 종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서 한원상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그리고 독도지킴이 고 김성도 님의 부인인 김신열 씨, 신열철 씨 외 의장이 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총 33번 종을 울리게 되고요. 지금 1조 박원순 시장이 포함된 1조가 총 9번의 종을 울리게 되겠습니다. 뒤에 2조, 3조, 4조는 각각 8번씩 종을 울리게 됩니다.

매년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지만 역시 종소리를 들으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게 되고 가족을 비롯해서 모든 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기원하게 됩니다. 새해에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시민들이 울려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계시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이제 1조의 타종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해방 이후 1953년부터 시작해서 이 제야의 종이 새해맞이 행사로 정착을 했다고 합니다. 2019년은 길몽과 재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인데요. 이 새해를 활짝 열어젖히는 제야의 종소리가 지금 서울 도심의 어둠을 뚫고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제야의 종에서 제야라는 뜻이 단어 뜻 그대로 어둠을 걷어낸다, 이런 뜻도 가지고 있는데요. 묵은 해를 버리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 새기면서 지금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타종하는 사람들이 바뀌었죠. 이제 2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서 역시 독립유공자 고 김규식 선생의 손녀인 김수옥 씨 그리고 역시 독립유공자 고 김사범, 김산 선생의 후손인 김삼열 씨, 그리고 장애인의 인권 침해를 위해 애쓰고 있는 김예원 변호사가 함께 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종소리가 상당히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이제 새로운 해가 시작됐는데 종소리 들으시면서 올 한 해 좋은 일 많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좀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종을 울리고 있는 김예원 변호사는 취미가 걸어다니기라고 합니다. 조력자가 되어서 발을 맞춰서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씩씩하게 걸어다니는 것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오늘 또 의미 있는 타종행사에 함께했으니까 보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도 2019년 뚜벅뚜럭 힘차게 걸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또 조가 바뀌는데요. 3조는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유명하죠, 이국종 교수.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명예시민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씨 그리고 디지털 성범죄아웃 대표인 하예나 씨가 함께합니다. 이국종 교수는 복합중증외상센터의 권위자죠. 전국 각지에 권역 외상센터가 설치되는 데 큰 공헌을 했고요. 올해는 골든아워라는 책을 내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함께 타종을 하고 있는 하예나 씨 같은 경우에는 불법 동영상 사이드를 감시하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서 앞장선 점이 평가가 돼서 이번에 타종 행사에 참여를 하게 됐고요. 2018년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여성 100인에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두루마기 한복을 입고 있는 외국인의 모습 보이실 텐데요. 2018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씨입니다. 지금 메르세데스 벤처 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주한 외국상공인 회장을 함께하고 있고요. 그동안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등 모범적인 기업 시민 모습을 보여준 점에 평가를 받아서 올해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외국인 22명에 포함이 됐습니다.

지금 세 번째 조의 타종식을 보고 계시고요. 이제 마지막 조만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조에도 눈에 띄는 인물이 있죠? 이상화 선수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잠시 뒤에 타종행사 참석을 하게 되겠군요. 이제 조가 바뀝니다. 4조에는 김용종 종로구청장이 오른쪽 앞쪽에 서게 되고요. 그 뒤에 이상화 선수가 자리하게 됩니다. 반대편에는 신의현 씨와 전기옥 씨가 자리를 하게 되는데요. 신의현 씨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한국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선수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전기옥 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 35년간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100만 킬로미터 무사고 운행을 달성한 분입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 대림승무사업소의 기관사이십니다. 지난 7월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고 하는데 100만km면 지구와 달을 두 번 왔다갔다 하고 다시 한 번 더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라고 하네요.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그동안 서울 시민의 이동을 안전하게 책임진 정기욱 기관사가 함께하고요. 그리고 전 국민에게 너무나 유명하고 사랑받는 빙상 여제죠. 이상화 선수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트 분야 500m에서 금메달 2번, 은메달을 1번 수상을 했죠.

이제 타종행사가 거의 끝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지금 보고 계신 타종 인사들이 마지막 4조입니다. 총 33번 종을 치게 되는데요. 사회 각 분야에서 우리 시민 그리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대표들이 함께 종 앞에 서서 33번의 종소리를 울리고 있습니다.

이제 타종행사가 거의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33번 타종은 이제 모두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조금 전까지 운집해 있던 10만 시민들이 스마트폰 불빛을 밝게 비추고 있었는데요. 33번의 종소리가 들리는 동안은 모두 숨을 죽이고 종소리에 집중하며 새해 가족과 친구들 또 동료들의 건강과 안녕을 마음 깊이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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