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치료 경과 강릉 아산병원 현장 브리핑

학생 치료 경과 강릉 아산병원 현장 브리핑

2018.12.2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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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펜션 가스 누출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들의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습니다.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학생 1명은 오후 퇴원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시각,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 경과와 관련해 의료진이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오늘 오후에 퇴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어제 2명의 학생이 추가적으로 병동으로 전실되었는데요. 2명의 학생이 빠른 호전을 보여서 일단 고압산소치료는 한두 번 정도 내일이나 모레 정도까지 유지하고 다음 주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중환자실에 현재 2명의 학생이 치료받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한 학생이 차도가 되게 빨라서 경과가 빨라서 의식도 호전되고 대화도 가능하고 팔다리도 잘 움직이고 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빠르면 이번 주말에 병동으로 전동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학생은 기관삽관 중인데요. 저희가 최대한 안전하게 기관삽관을 제거하기 위해서 지켜보고 있고 어제보다는 다행히 반응이 좀 더 명확해지고 움직임도 활발해져서 곧 깨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상 환자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렸고요. 어제처럼 상태에 대한 질문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가 반응을 보이고 있는 환자가 투석을 하는 환자인지?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맞습니다. 투석하는 환자고요. 투석은 오늘 중으로 종료할 예정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몇 시에 퇴원 예정입니까?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퇴원을 몇 시에 하는지까지 제가 알 수 없고요. 오늘 6시 이전에 퇴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챔버 치료는 언제까지 하게 되죠?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지금 변동으로 전동된 환자들은 아까 얘기드렸지만 한두 번 정도 더 하게 될 거고요. 지금 아직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도 아마 빠르면 다음 주 정도까지만 하면 챔버치료 끝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자]
오늘 퇴원하는 그 학생이 혹시 후유증이나 통증 같은 것도 있으신가요?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일반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에서 볼 수 있는 합병증들이 생길 수는 있는데요. 일단 아이들이 젊고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해서 예상보다는 희망적으로 저희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제 보행이 원활하지 않았던 학생 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어떤가요?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지금 현재 보행은 원활한 상태입니다. 보행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식사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자]
첫 식사는 어떤 걸 주로 주십니까?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죽으로 나옵니다. 죽을 잘 먹으면 저희들이 원하는 간식 같은 것도 조금씩 줘보기도 하고요.

[기자]
3명의 학생들 다 휠체어 없이 자가보행이 가능한 상태인가요?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네, 휠체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기자]
챔버 치료는 의식이 돌아오는 것과 상관 없이 다음 주에는 마치실 건가요? 아니면 더 필요하다면 하실 건가요?

[강희동 /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의식이 돌아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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