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북측에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50톤 전달

정부, 오늘 북측에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50톤 전달

2018.11.29.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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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북측에 제공합니다.

이 시각 현재 북한에 약제를 전할 우리 대표단이 북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곧 통일대교를 지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오늘 북에 전달되는 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모두 50톤인데, 5톤 트럭 7대에 나눠 싣고 통일대교를 곧 통과하게 됩니다.

현재 트럭이 지나는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우리 대표단이 오늘 북측 개성지역에서 북측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산림청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산림전문가 등 15명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에 개성에서 약제를 전달한 뒤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 소나무림에서 남북 공동방제와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실무 협의에선 연내로 합의한 북측 지역 양묘장 현대화와 산림보전·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철도 공동조사에 앞서산림 협력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통일부는 평양 공동선언 등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약제들은 유엔 제재에 해당이 되지 않는 물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 협력은 공동방제가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밝혔는데요.

감염 시 소나무와 잣나무가 100% 고사하는 데다 북방수염하늘소를 매개로 한 피해 지역 확산 우려가 있고 또 방제 시기가 11월에서 3월로 제한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서둘러 추진해야 하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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