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공동 기자회견 (질의응답)

한국·프랑스 공동 기자회견 (질의응답)

2018.10.16.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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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북제재 완화 관련해서 프랑스가 어떤 구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엠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저는 예우로 먼저 한국 기자님이기 때문에 대통령님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저희는 무엇보다도 필요한 기술적인 협력을 모두 다 할 것입니다. 지금 이 프로세스에 있어서요. 과학적, 기술적 그런 핵과 관련한프로그램에 있어서 저희 협력을 만약 할 수 있다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전문력이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 말씀을 드릴 것은 UN의 상임이사국으로서 저희는 이 프로세스를 그동안 동반해왔고 그리고 국제 제재가 있는데요. 이 한편으로는 제재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제재를 동반하는 것이잖아요. 종국적인 기한까지 말이죠. 그런데 프랑스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이 비핵화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해야 한다는 데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국제사회에서 반복해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비핵화는 이것이 이 원칙에 합당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는 저희가 동반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특히 문 대통령님께서 하신 이니셔티브에 따라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그것을 동반을 하고 그리고 남북 대화에 있어서도 지지를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기술적인 부분이 있고 외교적인 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프랑스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이미 시작된, 저희가 동반을 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 대한민국 대통령]
우선 UN안보리의 제재 결의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UN안보리의 제재에 대해서는 모두 충실히 따르고 그다음 또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그 틀을 지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또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북한이 핵을 내려놓으면 내려놓을수록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이 핵에 의존하지 않고도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라는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국제사회가 주어 가면서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또 빠른 속도로 진행해나갈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에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인 우리 프랑스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십사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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