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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함께 백두산 천지를 산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남 간 새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이미 이번 회담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인데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평양 남북 정상회담 셋째 날 오후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지금이 아마도 예정된 마지막 공식 브리핑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외신 기자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곳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마음 깊이 간직할 것입니다.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을 태운 비행기가 지금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선 남과 북의 두 정상 내외. 1년 전에는 누구도 이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고 험할 것이지만 두 정상에게 천지를 내어준 백두산의 기운은 민족의 하나됨과 평화의 한반도를 위한 서광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송이버섯에 관한 것입니다. 대통령 내외가 북에 머무는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5시 36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송이버섯 2톤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누어 보내드릴 것입니다.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000여 명을 선정하였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습니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선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있으시면 받겠습니다.
[진행자]
손을 들어주시면... 이쪽에서 안 보이는데요. 수석님께서 한 분 지명해 주시죠.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맨 앞에 교통방송 TBS입니다.
[기자]
TBS 교통방송 이강훈 기자입니다.
오늘 진행됐던 백두산 방문 현장에서 남북 정상 내외가 산책도 나갔던 모습을 사진을 통해서 우리 또 만났었는데요.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모두 다 가장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이 내용 최대한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굉장히 난감합니다. 저도 못 들었습니다. 이따 우리 공식수행원들이 오시면 여러분들께서 개별적으로 취재가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그중에 대변인도 계시기 때문에 우리 대변인에게 어떤 대화들이 오갔는지 직접 취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 전달해 주시고요.
[기자]
혹시 문 대통령이 DDP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는지 그게 알고 싶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일단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면 아마 저하고 통화를 할 것 같은데요.
우리 현지 의전비서관과 통화를 해서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을 해야 되는 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그 부분은 제가 공식적으로 여러분께 확인드릴 수가 없고요.
지금 비행기가 출발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지금 오고 있든지 아니면 곧 출발하든지 그런 상황에 있을 겁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가운데 기자분.
[기자]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북측에 어떤 선물을 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정상 내외의 선물을 공개적으로 오픈하는 게 사실 관례는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들이 양측에서 그 외 어떤 선물이 오고갔는지를 제가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것도 역시 공식수행단이 오면 양측에서 선물한 내용들을 좀 정리를 해서 나중에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가운데 이쪽 질문하시죠.
[기자]
뉴스피엠 최성무 기자입니다. 어제 남측 경제인하고 북측 김정은 위원장이 만찬을 함께하는 걸로 물론 우리 문 대통령께서도 함께하셨지만 그렇게 알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발언이나 이런 부분이 알려진 게 없어서 알려진 게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고 어떤 경제협력이나 이런 부분이 논의된 게 있으면 설명해 주십시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여러분들이 궁금한 것만큼이나 저도 사실은 매우 궁금합니다.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인프라나 아니면 통신 여건, 그다음에 우리 기자단의 수, 우리 수행원의 수 등으로 인해서 사실 북측과의 취재, 북에서의 취재가 그렇게 원활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 설사 취재가 되더라도 이걸 남측으로 보낼 그런 시간적인 여유들이 별로 없어서 아직 정확하게 그분들의 대화 내용까지 파악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여러분들이 마음껏 취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열리기 때문에 잠깐만 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외신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해 주세요.
[기자]
방금 백두산에서 나온 사진들을 잘 봤습니다. 정상끼리 그리고 부인들끼리도 다정하게 서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스케줄에서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혹시 이 스케줄 잡기 전에 생각하시는 부분, 고려하는 부분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고 그리고 2007년에 정상회담 할 때도 백두산 관광 부분이 나왔는데 김정은 위원장도 백두산 관광하고 삼지연 관광 추진하고 있는데 남북한은 앞으로 백두산 관광 부분에 있어서 어떤 협력할 것인지 혹시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국제사회에서 두 정상 내외가 백두산에 섰다는 것은 그 장면만으로도 굉장히 감동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입장에서는 백두산이 주는 그 상징이 워낙 크고 또 어찌보면 우리 한민족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장소이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오는 정서가 훨씬 더 커 보입니다.
그리고 백두산 관광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이번 합의사항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일단 우선 합의사항에는 금강산, 그다음에 개성공단 등이 언급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 간에 보다 긴밀한 협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헤럴드경제 부스 쪽에서 질문 있었던 것 같은데 저 뒤쪽인 것 같습니다.
[기자]
먼 곳까지 질문 기회 감사합니다. 헤럴드경제 이승환입니다. 우선 비핵화 협의 관련해서 진전이 많다는 평가가 많이 보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의제인 경제협력에 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고요.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현실 속에서 남북 경협 이 협의가 어느 정도 진전됐다고 평가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청와대에서 이번 재벌총수들의 방북이 정부 스스로 결정했다고 거듭 밝히셨는데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재벌총수들의 방북을 결정했을 당시 고려했던 소기의 성과를 이루셨는지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한꺼번에 많은 질문을 주시네요. 경제협력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평가는 사실은 잘 아시다시피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리 국제사회의 제재 문제가 풀려야 되는 것이고요.
우리 정부에서는 비핵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우리 미측과 북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 왔고요.
그리고 비핵화 문제의 진전은 곧 국제사회에서 또 새로운 국면을 도래시킬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남북관계와 또 한편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어느 시점에 또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는 저희도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벌 총수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북측에서는 200명이라는 숫자를 저희들에게 제시를 했을 뿐이고 누구를 그 수행단에 포함시켜달라는 요청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분들이 지난번 제가 브리핑에서 말씀드렸지만 당장에 어떤 경제협력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방북했다기보다는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의 새로운 지형에 대비해서 이번에 올라간 것이고 또 그분들이 앞으로 여건이 조성됐을 때 정말 많은 역할을 해 주실 수 있을 거라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질문 받겠습니다. 아까 아리랑TV 쪽에서 손 드셨던 분 계셨던 것 같은데요. 일어서주면 마이크 전달하겠습니다.
[기자]
수석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리랑TV 신세민입니다. 미 국무부 발표에 따르면 27일 북한 관련해서 장관급의 UN안보리 회담이 열릴 거라고 하는데요.
이때 대북제재 완화에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시는지, 그걸 또 바꿔서 다시 여쭙자면 이번 평양 공동선언문에서 명시된 비핵화 관련한 내용들이 대북제재 완화 조치의 시작에 충분하다고 평가하실 수 있는지 말씀 여쭙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네, 지금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거라는 정보는 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언이 비핵화의 대북제재 완화에 충분한 조건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역시 제가 당장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그것이 북과 또 미국 간에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 때 비핵화에 관련한 실천적인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진다면 여러 가지 환경이 또 바뀔 수 있다라고 그렇게 예측하는 것이고요.
항상 상황은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라는 걸 전제에 두고 저희들도 그런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 위원장은 북남 간 새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이미 이번 회담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인데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평양 남북 정상회담 셋째 날 오후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지금이 아마도 예정된 마지막 공식 브리핑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외신 기자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곳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마음 깊이 간직할 것입니다.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을 태운 비행기가 지금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선 남과 북의 두 정상 내외. 1년 전에는 누구도 이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고 험할 것이지만 두 정상에게 천지를 내어준 백두산의 기운은 민족의 하나됨과 평화의 한반도를 위한 서광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송이버섯에 관한 것입니다. 대통령 내외가 북에 머무는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5시 36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송이버섯 2톤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누어 보내드릴 것입니다.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000여 명을 선정하였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습니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선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있으시면 받겠습니다.
[진행자]
손을 들어주시면... 이쪽에서 안 보이는데요. 수석님께서 한 분 지명해 주시죠.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맨 앞에 교통방송 TBS입니다.
[기자]
TBS 교통방송 이강훈 기자입니다.
오늘 진행됐던 백두산 방문 현장에서 남북 정상 내외가 산책도 나갔던 모습을 사진을 통해서 우리 또 만났었는데요.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모두 다 가장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이 내용 최대한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굉장히 난감합니다. 저도 못 들었습니다. 이따 우리 공식수행원들이 오시면 여러분들께서 개별적으로 취재가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그중에 대변인도 계시기 때문에 우리 대변인에게 어떤 대화들이 오갔는지 직접 취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 전달해 주시고요.
[기자]
혹시 문 대통령이 DDP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는지 그게 알고 싶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일단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면 아마 저하고 통화를 할 것 같은데요.
우리 현지 의전비서관과 통화를 해서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을 해야 되는 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그 부분은 제가 공식적으로 여러분께 확인드릴 수가 없고요.
지금 비행기가 출발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지금 오고 있든지 아니면 곧 출발하든지 그런 상황에 있을 겁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가운데 기자분.
[기자]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북측에 어떤 선물을 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정상 내외의 선물을 공개적으로 오픈하는 게 사실 관례는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들이 양측에서 그 외 어떤 선물이 오고갔는지를 제가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것도 역시 공식수행단이 오면 양측에서 선물한 내용들을 좀 정리를 해서 나중에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가운데 이쪽 질문하시죠.
[기자]
뉴스피엠 최성무 기자입니다. 어제 남측 경제인하고 북측 김정은 위원장이 만찬을 함께하는 걸로 물론 우리 문 대통령께서도 함께하셨지만 그렇게 알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발언이나 이런 부분이 알려진 게 없어서 알려진 게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고 어떤 경제협력이나 이런 부분이 논의된 게 있으면 설명해 주십시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여러분들이 궁금한 것만큼이나 저도 사실은 매우 궁금합니다.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인프라나 아니면 통신 여건, 그다음에 우리 기자단의 수, 우리 수행원의 수 등으로 인해서 사실 북측과의 취재, 북에서의 취재가 그렇게 원활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 설사 취재가 되더라도 이걸 남측으로 보낼 그런 시간적인 여유들이 별로 없어서 아직 정확하게 그분들의 대화 내용까지 파악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여러분들이 마음껏 취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열리기 때문에 잠깐만 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외신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해 주세요.
[기자]
방금 백두산에서 나온 사진들을 잘 봤습니다. 정상끼리 그리고 부인들끼리도 다정하게 서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스케줄에서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혹시 이 스케줄 잡기 전에 생각하시는 부분, 고려하는 부분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고 그리고 2007년에 정상회담 할 때도 백두산 관광 부분이 나왔는데 김정은 위원장도 백두산 관광하고 삼지연 관광 추진하고 있는데 남북한은 앞으로 백두산 관광 부분에 있어서 어떤 협력할 것인지 혹시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국제사회에서 두 정상 내외가 백두산에 섰다는 것은 그 장면만으로도 굉장히 감동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입장에서는 백두산이 주는 그 상징이 워낙 크고 또 어찌보면 우리 한민족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장소이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오는 정서가 훨씬 더 커 보입니다.
그리고 백두산 관광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이번 합의사항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일단 우선 합의사항에는 금강산, 그다음에 개성공단 등이 언급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 간에 보다 긴밀한 협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헤럴드경제 부스 쪽에서 질문 있었던 것 같은데 저 뒤쪽인 것 같습니다.
[기자]
먼 곳까지 질문 기회 감사합니다. 헤럴드경제 이승환입니다. 우선 비핵화 협의 관련해서 진전이 많다는 평가가 많이 보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의제인 경제협력에 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고요.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현실 속에서 남북 경협 이 협의가 어느 정도 진전됐다고 평가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청와대에서 이번 재벌총수들의 방북이 정부 스스로 결정했다고 거듭 밝히셨는데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재벌총수들의 방북을 결정했을 당시 고려했던 소기의 성과를 이루셨는지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한꺼번에 많은 질문을 주시네요. 경제협력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평가는 사실은 잘 아시다시피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리 국제사회의 제재 문제가 풀려야 되는 것이고요.
우리 정부에서는 비핵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우리 미측과 북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 왔고요.
그리고 비핵화 문제의 진전은 곧 국제사회에서 또 새로운 국면을 도래시킬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남북관계와 또 한편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어느 시점에 또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는 저희도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벌 총수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북측에서는 200명이라는 숫자를 저희들에게 제시를 했을 뿐이고 누구를 그 수행단에 포함시켜달라는 요청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분들이 지난번 제가 브리핑에서 말씀드렸지만 당장에 어떤 경제협력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방북했다기보다는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의 새로운 지형에 대비해서 이번에 올라간 것이고 또 그분들이 앞으로 여건이 조성됐을 때 정말 많은 역할을 해 주실 수 있을 거라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질문 받겠습니다. 아까 아리랑TV 쪽에서 손 드셨던 분 계셨던 것 같은데요. 일어서주면 마이크 전달하겠습니다.
[기자]
수석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리랑TV 신세민입니다. 미 국무부 발표에 따르면 27일 북한 관련해서 장관급의 UN안보리 회담이 열릴 거라고 하는데요.
이때 대북제재 완화에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시는지, 그걸 또 바꿔서 다시 여쭙자면 이번 평양 공동선언문에서 명시된 비핵화 관련한 내용들이 대북제재 완화 조치의 시작에 충분하다고 평가하실 수 있는지 말씀 여쭙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네, 지금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거라는 정보는 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언이 비핵화의 대북제재 완화에 충분한 조건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역시 제가 당장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그것이 북과 또 미국 간에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 때 비핵화에 관련한 실천적인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진다면 여러 가지 환경이 또 바뀔 수 있다라고 그렇게 예측하는 것이고요.
항상 상황은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라는 걸 전제에 두고 저희들도 그런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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