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일정 추가 브리핑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일정 추가 브리핑

2018.09.19.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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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둘째 날 오후 브리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선언에는 크게 한반도의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분야 합의가 담겨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1953년부터 지금까지 65년간 이어져 온 한반도 정전상태를 넘어 실질적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영변 핵시설 폐기 의지를 밝힘으로써 북한 핵 불능화의 실천적 단계로 돌입했으며 군사적 긴장 완화에서는 실질적 불가침의 제도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공동 번영으로 가는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한마디로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녁 일정 추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1일 경기장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에서 대통령께서 북측 참석자 15만 명을 향한 인사 말씀을 하시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1, 2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생중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남북 정상들이 추가 회담을 했을 때 남측에서는 서훈 국정원장, 북측에서는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이 배석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상이고요.

아까 김의겸 대변인께서 내일 대통령의 백두산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백두산 일정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구체적 일정을 두고 북측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백두산에 가시면 내일 삼지연공항으로 이동을 하시게 되고 그리고 거기에서 바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하는 그런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브리핑은 이걸로 마치고요. 일문일답 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신 분.

[기자]
안녕하십니까? 뉴스핑 최성모 기자입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 보면 이제까지 미국이 요구했던 북한의 핵무기나 핵프로그램에 대한 신고는 없는데요. 그래서 다음 주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부분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의용 실장께서 그 합의문 이외에 많은 얘기를 하셨다고 했는데 혹시 북한이 미국에 전하는 또 다른 메시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저희들도 받은 정보는 정의용 실장님의 백브리핑밖에는 없습니다. 일단 잘 아시다시피 UN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될 거고요. 공개된 이야기도 물론 있겠지만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도 또 전달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E뉴스투데이의 기자입니다. 일정에 과학기술전당 참관이 있는데 여기에 경제인분들도 참석하시언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 자리에 경제인분들이 참석하신다면 남북경협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에 가셔서 어떠한 것들을 보게 되는지 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현재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과학기술전당에 가시는 일정이 취소됐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가 없습니다. 어느 분이 영접을 하시는지는 제가 확인을 해 드려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아마 이 분야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서 북한이 어느 정도 발전을 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참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실질적으로 경협과 관련된 얘기들이 오고 가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로이터 신연희인데요. 아까 앞서 질문에 이어서 질문을 하자면 오늘 발표문에는 없더라도 두 정상 간의 신고나 검증을 포함한 그런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서 어느 정도 논의를 했고 그리고 좀 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봐도 될지가 궁금하고요.

또 다른 한 질문은 오늘 선언에서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올해 안에 열기로 했고 또 개성공단하고 금강산관광 재개도 우선적으로 여건, 제재 이런 여건을 감안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미국에서 남북관계가 어떻게 보면 비핵화 논의보다 조금 더 너무 빠르게 진전이 된다 이런 우려와 관측이 있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이 부분은 구체적인 내용을 내용과 배경에 대해서 제가 더 파악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다만 남북관계의 발전이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런 내용과 관련해서 미국 측과도 긴밀하게 협의를 해 오고 있다, 이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수석님, 뉴스원의 조소영 기자입니다. 좀 이른 이야기일 수 있는데 정의용 실장님의 미국행이 좀 결정이 되어 있는지랑 그리고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나 이런 게 예정돼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아마 내일쯤 도착하시면 대통령께서는 잠시 서울에 머무시다가 23일부터 바로 미국에 가시고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아마 25일 만나시는 것으로 그렇게 예정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만나는 시점이 지금 매우 촉박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일정을 가질지는 사실은 아직 확인을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시게 되면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에서 있었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YTN의 신호입니다. 두 가지 질문 드리겠는데요. 먼저 오늘 공동선언문에서 발표된 검증의 수준에 대해서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부분도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런데 발표가 끝난 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서 만족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그런 내용을 트위터로 올렸거든요. 사전에 미국과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이 있었는지, 동창리 시설 검증 수준에 대해서 공감이 있었는지 그거 질문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남북 정상이 함께 백두산을 오른다는 그 행사의 의미에 대해서 수석님께서 설명해 주십시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검증과 사찰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구체적으로 제가 개인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어떻게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미국 측과도 긴밀하게 협의를 해 오고 있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향후 미국 정부와 또 여러 가지 라인을 통해서 안들에 대한 고민들을 더욱더 깊숙이 해 나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백두산을 두 정상이 올라가는 의미는 저도 사실 백두산을 못 가는 입장입니다마는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고 가장 상징적인 산입니다. 우리 대통령께서도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을 통하지 않고 우리 땅을 밟고 천지에 오르고 싶다, 백두산에 오르고 싶다는 그런 말씀들을 해 오셨고요. 북측에서 아마 이러한 바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해 오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조윤효 기자입니다.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이 서울에서 종전선언을 추진을 상정한 것인지 좀 답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이 하나가 더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그간 북미 대화 촉진을 위해서는 북한이 미래 핵뿐만 아니라 현재 핵도 폐기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그 공동선언문을 보면 핵과 핵물질, ICBM에 대한 명시적 설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는 문구는 있는데 구체적인 표현이 들어가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첫 번째로 김 위원장 서울 방문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냐 부분은 아무것도 확정된 바가 없습니다.
우선적으로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서울을 방문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남북관계 또는 동북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만으로도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북미대화에서 미래 핵은 사실은 얘기가 있었지만 현재 핵, 핵물질 그다음에 핵무기 폐기 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아무래도 대화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단계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영변 핵시설은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북한의 가장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핵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는 따라서 앞으로 새로운 신규 핵물질을 생산한다든지 아니면 핵무기를 개발한다든지 할 수 있는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의미가 굉장히 크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현재 핵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북미 간 대화의 진척에 따라서 달려 있다. 또 상황이 달라질 거다라는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분만 더 질문을 받고요.

[기자]
블룸버그 이유경 기자입니다. 질문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혹시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주 UN총회 계기로 뉴욕 방문에 대해서 이야기한 게 있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영변 이외의 핵시설이 북한이 어떤 것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신 게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저도 여러분하고 같이 여기에 있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UN을 방문할 것인지 여부는 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부분도 영변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다른 구체적인 핵시설이 어떤 게 있는지는 제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드리기는 곤란하고요. 우리 정의용 실장님이 오시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맥락들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이 백두산에 오른다는 것은 7000만이 함께 간다는 뜻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으로 오후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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