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 '유해 봉환식'…펜스 부통령 참석 ②

美 하와이 '유해 봉환식'…펜스 부통령 참석 ②

2018.08.02.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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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현재 현장 화면인데요.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가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2일 오전 9시를 조금 넘겼는데요, 현지 하와이 시간은 1일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 되겠습니다.

유해 55구가 북미 정상회담과 장성급 회담, 실무회담 등을 거쳐 정전협정 65주년이었던 지난달 27일 원산을 출발해서 주한 미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 미군기지로 송환이 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산기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급 의전으로 송환이 됐습니다.

행사가 열린 뒤에 하와이로 출발해서 도착한 모습 보고 계십니다.

지금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군 유해 55구는 이 시간 현재 병사들에 의해서 이송되고 있습니다.

병사들에게 이송이 된 이 유해는 모두 55구고요, 오산에서 하와이로 도착을 했습니다.

앞으로 미군은 유해를 히캄기지 내 미 국방부 DPAA,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실험실로 옮겨서 DNA 검사 등 신원확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구함이 병사들에 의해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을 계속 보고 계신데요,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는 현장의 모습입니다.

이번 미군 유해 송환은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 북미는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 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 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이렇게 명시됐는데요.

북한으로부터 유해 송환이라는 선물을 받게 된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 할 사안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핵화 협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앞으로 히캄 기지에 도착한 유해는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실험실로 옮겨져서 DNA 검사 등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게 됩니다.

과거 전쟁의 실종자 또 포로 등을 수습하는 미군 기관이 이곳에 있는데요. 법의학자와 과학자 또 역사학자 등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신원확인 뒤에 미국 본토 또는 UN 참전 국가로 재송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북한이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용 나무상자 55개를 수령했고 다음 날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에 6.25전쟁 중에 사망한 미군 유해를 미군 수송기로 송환했습니다.

이후 31일까지 오산 미군공군기지에서 유해 검식 및 분류 작업이 이뤄졌고요.

어제 하와이로 유해를 보내는 유해 송환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미군 유해 모두 55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장병들에 의해서 운구함이 옮겨지고 있는데요.

8시 반부터 운구함이 이송이 되기 시작해서 이 시각 현재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55구의 유해가 옮겨지고 나면 공식 봉환식이 거행이 되겠습니다.

이 봉환식에는 펜스 부통령이 미국 정부 대표로 해서 참석하게 됩니다. 1990년 이후 송환된 미군 유해는 629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미국은 이번에 추가로 송환된 유해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UN군 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한국전쟁 때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을 미국민은 절대로 잊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전사자와 실종자 수색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습니다.

각 군을 대표하는 장병들에 의해서 지금 운구함이 속속 봉환식장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화면에 펜스 부통령의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요.

히캄 공군기지에서 잠시 뒤에 공식 봉환식이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유해 봉환식이 하와이 군 기지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되고 있습니다.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해가 65년 만에 정전협정 체결 6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모습 함께 전해 드렸습니다.

관련된 소식은 새롭게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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