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기무사 문건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 발표

[앵커]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청와대가 발표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순방 중이던 지난 10일 독립수사단을 꾸려 수사하도록 지시했는데요,

조금 전 문제의 문건에 대해 지난 4월 말 청와대 참모진에게도 알렸다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입장이 나온 직후여서, 어떤 지시가 추가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발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고 간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 기무사, 육군참모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 부대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