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부위원장 등 北 대표단 귀환

김영철 부위원장 등 北 대표단 귀환

2018.02.27.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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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지난 25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2박 3일 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북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북 귀환에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오늘 낮 12시쯤 경의선 육로 군사 분계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 당국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 귀환 시각을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사흘 동안 서울과 평창 등지에서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잇따라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5일 평창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 자리에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고, 어제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찬회동 자리에서도 북한은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여러 차례 이미 밝혔다면서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일 북미대화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낼 지 관심인데요.

미국은 비핵화에 대한 선조치가 없으면 대화할 수 없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 이후 향후 남북, 북미관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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