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 280명 인제 스피디움 도착

북한 응원단 280명 인제 스피디움 도착

2018.02.07.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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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 북한 측 관계자들이 먼저 내렸고 이어서 응원단원들이 내려서 숙소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제 예술단은 도착하고 하루 쉰 다음에 오늘부터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준비를 했기 때문에 아마 오늘 휴식을 취하게 될지 아니면 오늘 다른 일정이 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경기 또 단일팀 경기, 또 일부 우리 선수들의 경기도 응원하겠다는 계획이니까 응원 준비 등 여러 가지 준비들을 해야 될 것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북측도 취재진들도 온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취재진들이 보이고요. 뭔가 짧게 문답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자들은 계속 뭔가를 물어보고 있지만 길게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불상사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고 취재진들의 취재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아마 북측 응원단원들로서는 처음 접해보는 풍경일 것입니다.

그리고 오는 동안 이 버스를 타고 세 시간 이동하는 동안 남측의 모습을 많이 보았겠죠. 또 휴게소에서는 시민들과 어떤 식으로든 마주치는 모습도 있었을 것이고요. 여러 가지 것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북측이 예술단에 대해서는 만경봉 92호에 머무르게 했는데 응원단은 스피디움에 머무르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관측, 해석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해설은 아마도 응원단은 조금 더 북측 입장에서 더 믿을 수 있는, 마음이 놓이는 출신 성분이라든가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이 감안되지 않았겠느냐. 예술단은 재능 위주로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그런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냐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원이 280명이 되기 때문에 버스가 여러 대 왔습니다. 버스가 보통 꽉 채우면 40여 명 태우는 버스인데 좌석이 좀 넓게 배치돼 있으면 더 적게 태울 수도 있고요. 그래서 버스가 많이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 대씩, 한 대씩 응원단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시각 인제스피디움의 모습입니다. 인제스피디움은 자동차 경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경기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과 복합돼서 숙소를 만들어놓은, 호텔과 콘도가 있는 곳입니다. 이 콘도를 북한 응원단이 이번에 수백 명이 여기에서 사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버스에서 내린 응원단원들, 총총 걸음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숙소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표정은 웃는 표정들이 많고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보시면서 다들 그렇게 느끼시겠지만 외모나 체형이나 체격이나 이런 걸로 봤을 때 그냥 우리 쪽 젊은이들과 저 복장이 아니라면 크게 구별하기 어렵지 않은, 비슷한 모습입니다. 물론 북측에서는 선발된 인원들이죠.

지금 남측에 처음으로 오는 응원단이 오는 것은 13년 만의 일입니다. 처음으로 남쪽을 보는 북한의 젊은이들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또 북한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런 부분들 다 관심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 지금 지켜보시는 것이고요. 여러 가지 각자의 해석은 다 다르겠습니다마는 매우 중요한 그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 장면, 한 장면들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해석할 수 있도록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북한 응원단이 오늘 내려오는 것으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고위대표단을 뺀 나머지는 다 왔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평창 개막 전날입니다. 그리고 북한 평양에서는 열병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열병식에는 외신 취재는, 방북 취재는 허가하지 않는다라고 북한이 오늘 밝히면서 또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레 마침내 평창올림픽이 개막됩니다. 2월 9일에 평창올림픽이 개막하게 됩니다. 숨가쁘게 한반도의 정치지형, 안보지형그리고 전 세계인의 축제, 이런 것들이 맞물려서 2월, 한반도의 2월, 대한민국의 2월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평창이 원래 굉장히 추운 날씨인데요. 다행히 개막하는 날에는 날씨가 많이 풀린다고 합니다. 낮에는 영상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과연 한반도에 이런 안보 상황 그리고 핵 위기도 풀릴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그리고 하나의 단초들을 보여드리는 장면들, 이것이 어떤 방면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쉽게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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