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인터뷰…정현, 호주오픈 마친 소회는?

멜버른 인터뷰…정현, 호주오픈 마친 소회는?

2018.01.27.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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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4강의 성과를 이룬 정현 선수가 대회를 모두 마친 소회를 밝힙니다.

멜버른 현지 연결해서 정현 선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정 현 / 호주오픈 4강]
원래 같으면 원래 물집이 조금 똑같은 부위에 생기다 보니까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 시합하는 데 지장은 없었는데 이렇게 그랜드슬램에서 4강까지 오기는 처음이다 보니까 저의 발도 그것을 한계를 좀 넘어섰던 것 같아요. 한계가 넘어섰으니까 다음 번에는 4강까지 올라오더라도 무리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어제 4강 마무리하고 호텔 들어가서 가족 말고 연락한 친구나 이런 사람들 있어요?

[정 현 / 호주오픈 4강] 친구, 팬분들한테 문자가 엄청 많이 와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답장은 다해 줬어요.

Q. 몇 개 정도 했어요, 대략적으로?

[정 현 / 호주오픈 4강]
연락처 있는 친구들은 거의 한 300개 정도는 다 했고 그 이상 넘어가는 것은 더 이상 못해줘서 그건 못 했어요.

Q. 300개 보내려면 서너 시간 걸리지 않아요?

[정 현 / 호주오픈 4강]
하나하나 손수 쓰는데 그래도 계속 요즘 휴대폰은 손에 쥐고 사니까 조금 빠른 편이어서 금방했어요.

Q. 책을 많이 읽는다고 들었는데 여기 와서는 어떤 책을 읽었어요?

[정 현 / 호주오픈 4강]
제가 책을 올해부터 딱 읽기 시작하기 했는데 제가 마음먹고 읽어야지 읽은 건 아닌데 직접 그 책을 사서 읽는 건 아니고 요즘 전자책이 잘 되어 있어서 태블릿PC로 계속 보고 있는데 약간 전쟁 비슷한 거, 총 쏘고 액션, 현대 판타지 이런 거 읽고 있어요.

Q. 책 제목 좀 소개해 줄 수 있어요, 하나만.

[정 현 / 호주오픈 4강]
갓 오브 블랙필드라고 전자책인데 그거 재미있게 아직도 계속 읽고 있어요.

Q. 감명 깊게 읽은 책 소개를 한번.

[정 현 / 호주오픈 4강]
지금 그걸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다른 건 기억이 안 나고 제가 책 때문에 잠을 늦게 자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Q. 물론 지금 경기가 끝난 지 얼마 안 되기는 했지만 향후 앞으로 경기 출전 계획 같은 건 어떻게 되나요?

[정 현 / 호주오픈 4강]
일단 어제 시합이 끝난 상태에서 한국 돌아가서 다시 저희 팀원하고 스케줄 상의를 할 거고요. 일단 발 상태를 최대한 빠르게 정상으로 돌려놔야 다음 스케줄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Q. 한국에서 가히 정현 신드롬이라고 굉장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정현 선수가 생각했을 때 본인이 어떤 매력이 많이 어필이 되는 것 같습니까?

[정 현 / 호주오픈 4강]
약간 사람들이 진중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진중한 모습 속에서도 약간 중간중간에 센스를 돋보이려고 한 모습을 좀 봐주시는 것 같아요.

Q. 본인이 그런 노력을 하는 건가요, 그러면?

[정 현 / 호주오픈 4강]
저는 그냥 제가 있는 모습을 그냥 보여드린 건데 그걸 그렇게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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