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 준비사항' EU통일부 브리핑

'남북 고위급 회담 준비사항' EU통일부 브리핑

2018.01.08.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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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여 만에 성사된 남북 고위급 회담이 내일 열립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부처 모두 기대감과 긴장감 속에 막바지 점검에 나섰는데요.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의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안녕하십니까? 1월 8일 월요일 통일부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장, 차관 주요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관은 내일 화요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1월 11일 목요일 오전 9시 30분에는 헬가 슈미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차관은 내일 화요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1월 11일 목요일 오전 10시 반에는 차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회담 대표단 임명 절차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북 회담은 주관 부처인 통일부가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의 권고가 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회담부터 이러한 원칙과 입장에서 남북 관계 발전법 등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통일부를 중심으로 모든 회담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담 대책은 차관 주재 전략기획단 회의, 장관 주재 전략회의 등 유관부처 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수립하였으며 이후 NSC 상임 협의를 거쳐서 확정되었습니다.

동회담대책은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드린 바 있습니다.

회담 대표 임명도 통일부 장관이 관계기관의 장과 긴밀히 협의한 후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서 했고 대북 통보조치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을 받겠습니다.

내일 회담 시간은 오전 10시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시작이 되고요. 이것은 북측과 합의된 사안입니다.

Q. 10시라는 게 우리 시간.
A. 우리 시간으로 10시입니다. 북한 시간으로 9시 30분입니다.

Q. 북한 대표단이 만약에 온다고 하면 교통이랑 체류 비용 같은 것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통일부에서 검토하신 거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천지일보 이민석입니다.
A. 회담 대표단의 편의 제공에 대해서는 기존 관례에 따라서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고요. 후속 협의 절차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 그게 UN 안보리 결의 위배된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이것에 대해서는 따로 더 검토하고 계신 게 있는지.
A. 어떤 부분이 위배된 것인지?

Q. 만약에 체류 비용을 우리 측에서 부담한다 했을 때 이게 안보리 결의에 위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A. 그것은 관련 규정을 조금 더 면밀히 검토를 해 봐야 되는데요. 회담과 관련한 편의제공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크게 저촉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서울신문 강윤혁 기자입니다. 오늘 회담 이제 하루 남았는데 마지막 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신지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요. 모의회의 같은 것들이 이루어지는 건지 아니면 이것들이 다 회담 대책 회의로 함께 이루어지는 건지 마지막 준비를 어떻게 만전 기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가 일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북한의 참가 논의에 집중을 하면서 평화올림픽을 위해서 북한에 제의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중심으로 해서 준비를 해 나가고 있고요. 그 외에 남북 관계 개선의 상호 관심 사항, 특히 7월 17일 제의한 시급성이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중심적으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와 관련한 준비들을, 만반의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Q. 전략회의랑 기획회의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모의회의는 이번에는 시간상 준비하기가 촉박한 건가요?
A. 저희가 전략기획단회의, 전략회의, 모의회의 모두 다 진행을 했습니다.

Q. 데일리한국 이 기자입니다. 혹시 이번에 북한 선수단이 파견되는 것 외에 우리 측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를 별도로 초청할 가능성도 있나요?
A.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남북 관계 개선, 상호 관심 사항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경향신문 김재중인데요. 아까 모두에 나왔는데 내일 10시에 회담 개시하기로 합의가 됐다고 했는데 그것은 언제쯤 북측하고 내용이 얘기가 된 건가요?
A. 그것은 어제 오후에 협의가 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Q. 대변인님, 개시 시간 말고 예를 들면 타임 테이블하고 일정 이런 것이 또 구체적으로도 논의가 된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A. 지금까지 확정된 것은 10시 전체회의이고요. 보통 회담이 열리면 남북 상호 연락 간 간에 협의를 해서 그 회의 일정을 정해나가고 있습니다.

Q. 그러니까 마감 이런 것은 특별히.
A. 그런 것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요. 내일 회담 현장에서 저희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질의 시 소속과 성명을 꼭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Q. 코시안프리틱소택의 기자입니다. 판문점 연락 채널에서 이렇게 문서가 어떻게 오가고 있는지, 연락이 오가고 있는지 문자 등을 통해서 저희한테 알려주고 계시는데요. 안 알려주시는 주고 받는 내용들이 꽤 있다는 말씀인가요? 아까 10시 시간 부분도 그렇고요.
A. 저희가 모든 협의 사항에 대해서 다 알려드리지는 못하고 있고요. 결정이 되거나 알려드릴 사항이 있으면 저희가 바로바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Q. 그러면 보통 얼마나 빈번하게 연락이 오가고 있는 건지요?
A. 그것은 연락채널의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연락하면서 어떤 내용들이 협의가 되고 있는지 그런 부분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MBN 주지희입니다. 그러면 오늘이 회담 전 마지막 날인데 북측과 협의를 해야 할 마지막 부분이 있다면 그게 뭐가 될까요?
A. 일단 우리 측에서 회담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북측 대표단 명단을 받았고 기타 수행원이나 지원 인력 이런 명단을 받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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