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포항 고사장 중간 점검 결과 브리핑

교육부, 포항 고사장 중간 점검 결과 브리핑

2017.11.17.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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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합니다.

포항지역 학교와 고사장에 대한 중간 시설점검 결과와 향후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춘란 / 교육부 차관]
수능시험장 14개교에 대한 점검 결과 여진 발생 시 피해가 우려가 되어 재점검이 필요한 5개 교에 대해서는 금일 중으로 재점검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수능시험장 외에 113개교에 대한 점검 결과 79개 교는 사용 가능, 31개 교는 재점검, 3개 교는 사용 제한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어 31개 교는 18일까지 재점검하고 3개 교는 사용을 제한토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포항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그리고 특수학교 242개 교 중 217개 교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학사운영 정상화가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되었으며 학사 운영이 곤란한 학교 중에 24개 교는 학교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임시 휴업을 지속할 예정이고 1개 교는 금일 실시 예정인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학사운영 정상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임시휴업이 지속되는 학교에 대한 대체 학습 방안 등 휴업 기간 장기화에 따른 대책은 현재 마련 중에 있습니다.

또한 포항 지역 고3 수험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진 피해가 큰 이재민 자녀 수험생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임시 숙소를 제공하거나 학습 공간을 마련하여 안정된 분위기에서 대입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금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재민 자녀는 아니더라도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안전한 학습 장소에서 공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포항 남부지역 학교 유휴교실과 영일도서관을 학습 장소로 개방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경북 포항 지역 학원연합회의 협조로 학원 총 11개 교소에서도 학습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수험생의 심리 정서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특히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정신보건 전문가 상담 전화를 마련하여서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시공간적인 어려움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수능 연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 및 국민의 고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 센터를 금일 설치 완료하였으며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고충처리센터에서는 수능 연기에 따른 정부의 조치 현황을 정확하게 안내하고 수능 및 대입전형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학 등 국민의 고충을 듣고 신속하게 답변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는 대입전형이 종료되는 2018년 2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시험 관리, 학생 학교 지원, 협조 체제 유지 등 포항 현장을 총괄할 포항 현장대응 지원 반을 고위 공무원급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수능시행 연기 후속 대책 추진 현황입니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 후속 대책 추진 현황을 평가 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원 공동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보다 원활한 수능 시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수능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1월 23일 수능시험 시 동일 시험장 내 시험실을 교체하도록 하고 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험실 내 좌석 배치 순서까지도 교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시험실 변경에 따라 수능 실시 전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하고 지진 발생 시 단계별 대처 요령 등 수험생, 감독관 교육도 철저히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문답지 보안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시험 지구 내 문답지 보관 장소 중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11개 교에 대해 금일 중으로 전부 CCTV를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경찰 상주 인력을 증원하고 시험지 보관 장소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원활한 수능시험 준비를 위한 준비 역시 철저히 하도록 하였습니다. 수험표 분실 및 부정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재수학원 등에서 수험표를 일괄 관리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외에 착상 위에 부착하는 응시스티커 등 각종 부착물과 시험 물품은 재사용을 원칙으로 보관하되 원활한 수능 시행을 최우선에 두고 훼손된 물품은 재제작 후 배부할 예정입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포항지역 피해 복구 및 수능 시행 지원을 위해 30억 원을 금일 중으로 긴급 지원할 계획이며 그 외 시도교육청에도 출제, 인쇄본부, 시험장 연장 등 수능시험 연기에 따른 예산 총 85억 원을 조속힉 교부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관계부처 협조 요청 사항에 대해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정부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수능시행 연기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수험생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국방부, 법무부에는 군 수험생, 수형자 수험생의 수험응시 지원 요청을 하였고 병무청에는 수능주간에 재수생의 군 신체검사 일정 조정을 요청하였습니다.

문체부 등에는 수능, 논술, 면접 등 대입전형 일정 순연에 따른 각종 숙박, 항공 취소에 따른 위약금 문제에 대한 원활한 문제 해결을 협조 요청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수험시행 연기에 따른 제반 후속 조치는 모두 수험생을 최우선에 두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관계기관 및 국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도 최대한 우리 수험생들을 배려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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