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환경부·행자부 사드 합동 브리핑

국방부·환경부·행자부 사드 합동 브리핑

2017.09.07.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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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 국방부 장광]
국방부는 오늘 주한미군 사드 체계 잔여 발사대와 관련 장비를 성주기지로 임시배치하였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 여러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조치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결정하여 추진한 것입니다.

북한은 현재 우리에게 직접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다량의 중, 단거리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월 3일에는 고위력의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국민 여러분들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현재 제한적인 한미연합 미사일방어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여 사드체계를 임시 배치하게 됐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앞으로 강력한 국방개혁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들의 안위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독자적 방위력을 구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행정안전부 장관 김부겸입니다.

오늘 오전 사드 장비 반입 과정에서 주민, 경찰관 등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번 추가 배치는 최근에 북한의 핵실험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가안보와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 성주군민, 김천시민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지역 주민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후송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심심한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상을 입으신 군민 여러분과 경찰관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성주 김천지역 주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면서 사드 배치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지역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그동안의 우려와 갈등이 하루빨리 해소되고 지역 안정을 회복하여 국가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 하면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가 안전과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이런 노력들을 믿어주시고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김은경 / 환경부 장관]
환경부 장관 김은경입니다.

오늘 아침 사드 발사대 4기 공사장비와 자재가 성주군 초전면 미군 기지에 반입된 것과 관련하여 주민 건강 영향 등에 대한환경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9월 4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 의견을 국방부에 통보하면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발생에 대한 주민건강 및 환경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전자파 실측 결과 인체 보호 기준 대비 기지 내부 및 기지 외부 김천 지역의 최고값이 각각 200분의 1, 250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점과 괌과 일본 사드 기지의 측정 문헌 자료 등을 종합 검토하여 판단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이 건강 피해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환경부는 국방부와 협의하여 지역 주민 또는 지역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자파 공개 검증을 실시하여 전자파 건강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규명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사업부지 전체에 대한 진행 예정인 일반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도 엄정한 원칙과 절차를 적용하여 지역 주민의 우려와 사회적 논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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