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충북도의원' 2명 기자회견

'외유 충북도의원' 2명 기자회견

2017.07.20.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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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수해로 주민들이 고통받는 가운데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회 의원 4명 가운데 2명이 오늘 오후 조기 귀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병윤 의원과 자유한국당 소속 박봉순 의원인데요, 이들은 충북 도의회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봉순·최병윤(충북도의원) / 충북도의회]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충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조차도 염치없다고 생각하지만 마음 속에 눈물 훔치면서 뼈를 깎는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비난과 질책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실망과 분노를 마음에 새기면서 두고두고 반성하겠습니다. 주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겠다는 의원 선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도민들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는 참다운 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든 일을 제쳐놓고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수해로 아픔을 겪으신 이웃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소홀함이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크게 실망하시고 상처를 입으신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사과 말씀드린 대로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면서 앞으로 도민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분골쇄신하겠습니다.

논의가 있었습니다. 해외연수를 갈 것인지, 말 것인지도 논의를 했었습니다마는 다수의 소수 의견이 반영이 안 됐고. 반영이 안 돼서 불가피하게 출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논리보다는 아시겠지만 저희들이 행정 연수가 마지막이고 또 의회에서 마지막 이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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