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검증' 김성호 前 의원 검찰 재소환

'부실 검증' 김성호 前 의원 검찰 재소환

2017.07.18.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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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제보가 조작될 가능성이 단 1%라도 있다고 한다면 기자회견을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는 정해진 검증 절차에 따라 최선을 검증을 하기 위해 저희로서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잘못을 거르지 못한 데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5월 7일 전에 이유미 씨가 제보가 조작됐다는 내용을 밝혔다는 게 검찰이 내린 결론인데 당측에서는 그걸 전달 받은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겁니까?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네. 저희들에게는 전혀 말한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고 만약 그랬다면 그걸 그냥 놔뒀겠어요? 더군다나 저희는 정치인입니다.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전혀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5일과 7일 사이에 그와 관련된 의심된다는 생각이나 그와 관련된 논의가 내부적으로 전혀 없었습니까?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전혀 없었습니다.

[기자]
지난 출석 때 당의 공식루트를 통해서 받았다, 그래서 이용주 의원한테 이준서 씨가 보고를 했으니까. 그런데 또 김인원 씨는 오셨을 때 이용주 의원이 관여를 안 했다고 했는데 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그건 표현상의 차이일 뿐이고요. 대선캠프 내에서는 당연히 정식통로를 통해서 정식경로로 들어온 것에 대해서만 저희들이 이걸 처리합니까? 처리합니다. 그래서 이 사안의 경우에도 공식통로를 통해서 왔고 또 공명선거추진단 내 검증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검증절차에 따라서 저희들은 내부적으로 철저한 검증을 한 겁니다.

언론에서는 우리들이 아무런 검증절차를 하지 않고 그냥 기자단에게 증언자의 이메일 하나 던져놓고 말았다, 그런 식의 언론보도가 나오는데 그건 전혀 사실과 다르고 그건 완전히 엉터리 보도입니다. 제보가 와서 저희들이 이 제보 내용에 대해서 카카오톡 내용 그리고 녹음, 녹취록까지 철저하게 카카오톡과 녹취록에 나와 있는 사실관계를 100% 저희들이 다 확인했습니다.

그 나와 있는 내용 자체가 그동안에 문준용 씨 관련된 의혹제기와 상당히 부합이 됐던 것이고 특히 그 당시 시민사회수석의 딸이 특혜 채용 했다는 부분은 권력층 내부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들을 수가 없는 내용이었습니다.그 부분까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저희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시민사회수석의 딸이 은행에 다니고 또 문준용 씨와 나이가 똑같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 자체를 철저하게 완벽하게 저희들이 나름대로는 검증을 한 것이고 그래서 그 제보 내용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준서 씨 최고위원을 상대로 그런 과정이나 내용 부분 저희들이 당연히 철저하게 물어봤던 것이고 그런데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건 오랫동안 2030 희망위원회에서 제보자에 대해서 철저하게 신원을 보장해 준다 그리고 그건 당에서 내가 책임지고 하고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신상이 털리지 않게끔 하겠다.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리고 실제 양심적 내부고발자의 경우에는 자기 아주 친한 한두 사람에게만 얘기를 하는 거지, 일반에 공개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말이 합당하다고 믿었던 것이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만 가지고는 기자회견을 절대 할 수 없다.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제가 기자 출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기자가 그 증언자와 직접 접촉을 해서 증언을 했느냐. 증언 내용과 관련해서 추가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그런 전화번호나 그런 걸 주지 않는 한 기자회견을 할 수 없다. 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얘기했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자기가 그걸 알아보겠다고 해서 연락이 온 겁니다.

그래서 전화번호의 경우에는 증언자가 회사를 다니고 대학에서 강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들이 수시로 하면 자기가 업무에 방해가 되니까 이메일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이메일을 주면 기자단 대표를 선정하면 이메일에 대해서는 자기가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래서 증언자 자체가 이메일을 주기 때문에 그건 100% 믿을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그다음에 저희들이 실제 증언자 이메일을 기자단 대표에게 주었습니다. 한 군데도 아니고 세 군데를 주었습니다. 세 군데를 주었는데 기자단 대표단에서 이메일에서 인터뷰를 요청해서 그다음 날 응답이 안 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수신을 확인했느냐고 하니까 수신은 확인된 게 맞다.

그러니까 기자들도 제보자가 맞구나. 왜냐하면 국민의당 제보와 관련해서 당신이 제보했느냐고 물어봤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들이 더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왜냐하면 증언자가 자기가 제보를 안 했다고 하면 인터뷰를 보고 펄쩍 뛰었을 거 아니에요. 내가 제보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비판적이었고 까다로운 기자들도 제보자가 제보한 것이 맞구나 해서 저희들은 더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지금 말씀을 드리는 대로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검증을 했던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제보됐다는 것은 사실로 밝혀진 것이고 또 그 부분에서 검증을 제대로 거르지 못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기자]
그런 얘기를 지난 5월 7일에 당 차원에서 접촉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금 말씀하신 검증 과정에 접촉하셨던 당 차원이라는 게 공명선거추진단이라는 건가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아니죠. 기자들이 이걸 누가 했냐 물어본 겁니다. 그래서 김인원 부단장이 그 부분을 당에서 했다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말한 당이라는 것은 이준서 최고, 우리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접촉을 하는 게 아니다. 우리 당의 이준서 최고위원이 제보자 즉 이유미 씨하고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사실 그대로 얘기한 겁니다.

[기자]
그러면 제보에 대한 검증과 언론에 알리는 행위 등에 대한 전결권이 수석부단장 선에 있었던 건가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아니죠. 그건 우리 체계가 있으니까 그 체계 내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겁니다.

[기자]
단장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인가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이용주 단장은 당시 여수에 선거운동을 하러 내려갔기 때문에 우리 내부 절차, 단장이 없으면 또 내부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 절차에 따라서 했던 겁니다.

[기자]
단장에게는 전혀 보고 안 됐다는 건가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저는 모르죠. 제가 보고한 적은 없으니까.

[기자]
이용주 의원과 같은 사무실을 쓰고 계셨다고 하는데 그게 전혀 소통이 안 된 건가요? 그 안에서?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이용주 의원은 여수에 선거운동을 하러 갔으니까. 단장이 있으면 단장 주재 하에 하는 것이고 단장이 없으면 또 정해진 절차에 의해서 내부 절차에 따라서 진행을 했던 겁니다,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기자]
단장이 그때 당시에 지방으로 선거운동을 갔기 때문에 단장은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아니, 제가 보고한 적은 없으니까요.

[기자]
지난번에 김인원 씨랑 같이 한 번 출석하신 적이 있잖아요. 김인원 씨가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최종 결정권자는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무슨 의미...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그건 말의 표현인데 사실은 제가 검증하는데 제가 그래서 기자, 제가 직접 기자회견을 한 적이 없습니다. 기자회견 할 때 제가 배석하는 이유는 제가 언론사 출신이기 때문에 기자들이 물어보는 말에 뉘앙스를 정확하게 얘기를 해야지, 잘못 표현하면 오해가 빚어질 수 있다. 그래서 제가 항상 배석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공명선거추진단은 대선캠프 내에 있는 공식 선대본부 산하에 있는 것이고 당연히 그건 결정권 체계가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에 따라서 단장이 있으면 당연히 단장 주재 하에 하는 것이고 단장이 없으면 그다음에 수석부단장 하에 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하는 겁니다. 그래서 같은 뜻입니다. 김인원 부단장이 표현 상에 있어서 오해를 빚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면 최종 결정권자와 관련해서 지난번에 오셨을 때 안철수 의원 언급을 조금 하셨는데 안철수 의원이 바보입니까 이러면서 가짜인 줄 알았으면 기자회견 했겠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이야기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안철수 의원이 어느 정도의 확인이나 보고받으신 게 들으신 야기가...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전혀 그런 사안이 아닙니다. 공명선거추진단 시스템 내에서 그 절차에서 하는 것이니까 그게 안철수 전 후보와 무슨 관련이 있겠습니까?

[기자]
공개 과정에서 윗선 어디까지 보고가 된 건가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아니, 그건 우리 절차 내에서 했기 때문에 그 이상은 저는 모르죠.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 한 것이고 이 사안은 저는 아주 상식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심에 비춰 판단하면 진실이 어느 것인지 여러분이 알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걸 자꾸 정치적 음모니 그런 식으로 바라보게 되면 자꾸 진실에서 멀어지는 겁니다. 제가 말한 게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진실입니다. 그리고 그건 여러분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검찰조사에서도 이 부분을 제가 있는 그대로 얘기를 했습니다. 숨길 사안도 아니고. 그리고 복잡한 사안이 아닙니다.

저희들이 보기에는. 그리고 이 사안은 제보 조작 사건 관련해서는 문준용 씨 사건이 3개월 이상 계속됐던 내용이고 이 내용에서는 아버지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가 아들에게 원서를 냈다는 그 부분 하나만, 그것도 기존에 계속 거론이 됐던 것입니다. 거론됐던 것인데 문준용 씨가 아버지가 그렇게 했다는 걸 이야기를 한 그 하나일 뿐이지, 새로 나왔던 내용도 아니고. 이 자체가. 저희들이 이 자체를 엄청난 내용으로 보지 않았던 겁니다.

왜냐하면 3개월 이상 계속 진행됐던 사안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그건 여러분들이 제가 지금 설명한 것이 사실이고 그게 제가 지난번 5월 5일 때 검찰에 얘기한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 들어가도 당연히 그대로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왜, 진실이 바뀔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그건 판단을 하실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제가 말한 대로 결과적으로 잘못을 거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기자]
문준용 씨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검찰 수사 끝나면...

[기자]
이유미 씨한테 한마디 해 주세요.

[기자]
마지막 질문인데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모든 사람이 이유미 씨를 욕하고 비난하는데 제가 이유미 씨를 욕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기자]
마지막 질문인데요. 5월 6일에 이준서 씨한테 육성제보자의 동기를 들으셨잖아요. 그런데 그때 직접 들은 게 아닌데 그걸 좀 확인해 봐야 되겠다는...

[김성호 /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아닙니다. 그건 누가 증언했는가 모르지만 제보 동기를 말한 것은 5월 6일이 아니라 5월 4일에 카톡 내용과 녹음 내용을 우리가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유미 씨가 남자한테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 문재인 후보가 토론회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네라고 하니까 말이 안 되지라는 그런 내용이 나오니까 그걸 누군가 옆에서 해석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서 씨가 그런 말한 기억이 없고 또 그건 5월 4일의 문제이지, 5월 6일에 됐다는 것은 제가 보면 잘못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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