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②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②

2017.06.14.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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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자께서 자료들 챙겨서 조속하게 보완을 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다음 우리 오영훈 위원님 의사진행발언입니까?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짧게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님들께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는데 오늘 사전에 양해도 구함이 없이, 물론 자유한국당 의총 때문에 오전에 청문회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지금 그와 관련해서 명확한 사과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지금 일종의 청문회를 제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운 발언들을 계속하고 계신 데 대해서 유감 표명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위원님들 책상에 놓여 있는 컴퓨터에다가 지금 보은파괴인사, 협치파괴 이런 선전물들을 부착한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과연 우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합당한 처사인지 위원장님께서 판단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 이상. 어디 의사진행발언. 특별히 중복되는 내용의 의사진행발언은 가급적이면 자제를 해 주시고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사진행발언에 충실한 내용으로 발언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석기 위원님. 잠깐 다음에 하겠습니다. 김석기 위원님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석기 / 자유한국당 의원]
청문회를 참석해야 되느냐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어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는 것을 보고 청문회를 통해서 그야말로 비리종합세트라고 불릴 만큼 그런 부적격 인사에 대해서 임명을 강행하는데 이 청문회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인사청문회 보고서조차 채택되지 않았는데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야당에 대한 협치 이런 문제를 떠나서 국민을 무시하는 그런 선언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 거론되는 다른 장관 후보자 역시 음주운전, 위장전입, 여성비하발언, 이중국적, 채용특혜 이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마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공직후보자 5대 배제 원칙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이렇게 열심히 지적을 해도 그냥 임명을 강행한다면 인사청문회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인사청문회에 과연 참석을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이런 고민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자료 요청을 하나 하겠습니다. 후보자는 지난 2004년 교사로 재직하다가 퇴직을 할 때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지병으로 그만두었다고 본인도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건강보험공단에 이와 관련된 병원 진료 내역 진단서, 급여, 비급여, 약재청구 내역을 요구를 했는데 개인정보를 이유로 해서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장관 후보자의 건강 상태는 직무와 직접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후보자 측에서 지금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연락을 해서 본 의원실에서 요청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마쳤습니까? 후보자님, 거듭 자료 제출에 관한 요구들인데 최대한으로 자료 제출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세연 위원님 의사진행발언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세연 / 바른정당 의원]
우선 정회 전에 위원장님께 요청을 드렸던 사항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교문위에서 청문회를 개최를 하더라도 어제 있었던 것과 같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되지 않고 임명이 강행될 그런 사안이 반복되지 않는 최소한의 보장이 있어야 되고 확신이 있어야 청문회를 하는 의미가 있지 이렇게 청문회를 무력화시키는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교문위를 대표하시는 입장에서 위원장님이 정부 측으로부터 어떤 말씀을 들은 게 있는지 그런 요청을 하신 게 있는지 한번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아직은 요청하지 않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대답이 온 것은 없습니다.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를 판단을 해 보겠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김세연 위원님 마이크 한번.

[김세연 / 바른정당 의원]
위원장님께서 우리 청문회가 가지는 의미를 잘 다시 한 번 감안을 하셔서 실효성 있는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최소한 이렇게 하루 종일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하고 나서 그 결과에 아무런 관계없이 임명이 될지 모른다는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위원회 차원에서 노력을 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판단을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하시죠. 지금 아까 증인은 불출석한 것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 그러면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요지 위주로 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은재 위원님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오늘 후보자의 역사관 검증을 위한 증인으로 청문회 출석을 요청받은 하일식 연대 사학과 교수가 학회 참석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증인의 불출석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역사관 검증을 위해 여러 교수와 전문가를 접촉했지만 하나 같이 청문회 증인 출석에 대한 상당한 부담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피해의식이나 불신감을 표출했는데 이는 학교 등의 소속기관에 대한 직간접적으로 불이익 등을 우려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 같은 역사학계의 우려는 도종환 후보자가 동북아 역사특위 등에서 한 발언은 물론 장관으로 지명된 후에 언론을 통해서 싸울 때 싸우겠다.

일본 지원으로 쓴 역사학자들 논문이 많으며 다 찾아놨다라고 한 것이 결정적 이유라고 생각되는데 사실상 역사학계를 도종환 블랙리스트를 근거로 문화부 장관으로서 길들이겠다고 선전포고한 것 다름 아닌가 싶습니다.

오죽하면 어제 13일 한국고대사학회가 도종환 의원이 장관이 된 이후를 우려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을까 공감이 됩니다. 따라서 오늘 인사청문회에서는 증인 불참에도 불구하고 후보자께서는 역사학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역사학계에 대해 장관의 지위와 권한, 예산을 남용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다짐을 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리는 바입니다.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제 회의를 진행을 하겠습니다. 의사진행발언 짧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염동열 간사님, 의사진행발언.

[염동열 / 자유한국당 의원]
먼저 우리 오영훈 위원께서 발언하신 오전에 인사청문회가 원만하지 못한 것은 실질적으로 몇 번 되풀이해서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한 또 후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임명을 강행할 여러 가지 이유가 보이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당의 의총을 갖는 시간을 오전에 말씀을 좀 드렸고요.

그리고 간사가 합의에 의해서 보다 오늘 후보자 청문회가 원만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합의에 의해서 합법적으로 사실은 저희들이 연기를 해서 지금 2시에 열리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사과라기보다는 그 내용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로 하일식 증인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

저희들이 당초에 8명의 증인을 요청했었는데 간사 간 협의에 의해서 실질적으로 원만하게 간사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하일식 증인 한 명만 저희들이 채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일식 증인이 나오시지 않았는데 제가 행정실에 직접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이거 언제 자료가 오셨죠, 불출석 사유서가? 언제 도착했어요?

어제 도착했죠. 그러면 여기에 관계 자료가 뒤에 붙어 있는 한국고대사 연구에 쓰는 용어 개념의 적합성이라고 하는 학술발표회죠? 그런데 이게 2시잖아요.

2시인데 오늘 만약에 10시에 했었다고 한다면 오늘 10시에 하는 것은 어제는 그렇게 알고 있었던 내용 아니겠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하일식 씨하고 통화를 해 보셨습니까, 증인하고? 그런데 아침 10시니까 오실 수 없으냐고 물었습니까?

오늘 10시에 정상대로 했으면 어떻게 인위적으로 우리 행정실장이 마음대로 해요? 오늘 10시에 정상적으로 했으면 증인에 대한 청문안, 증인 신문이 있을 수 있는 시간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저희들이 행정실에다가 증인 참석에 대해서는 사실 위임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충실하게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서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렇지 않겠어요? 유일하게 한 명을 저희가 증인출석 시켰는데 이분마저 이렇게 이유를 대고 안 나오시게 된다고 한다면 청문회가 어떻게 원만하게 이루어지겠습니까? 앞으로는 좀 주의하시고 참고하셔서 행정 업무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제 위원님들 질의에 들어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질의는 일문일답으로 진행하고 질의 시간은 답변 시간을 포함하여 7분씩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순서에 의해서 박경미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미 위원입니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이상적인 국가에서 시인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위 시인 추방론인데요. 플라톤의 입장에서 시는 진리와 무관한 가상에 대한 모방이기 때문에 시인은 시민을 현혹시켜서 이성적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고 본 것입니다.

이는 시로 대표되는 문화, 예술이 국가와 인간 생활에 유익해야 한다는 공리적 효용성의 표현입니다. 그렇다고 고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인이 실제로 추상되거나 했던 것은 아니지만 애시당초 문화, 예술과 국가, 문화예술과 정치는 사이 좋기가 어렵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제 문체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문화예술계 차별의 면모를 낱낱이 드러내고 있는데요. 플라톤으로부터 수천 년이 지난 현대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시인 추방론이 예술가 블랙리스트라는 형태로 실행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때 국가에 의해 실제로 추방된 경험이 있는 교사였고 또 교과서에서 자신의 시가 삭제당하는 파문을 겪었던 시인 출신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게 기대하는 바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문화계를 추스르고 검열의 수행자, 문화파탄의 당사자로 조력했던 문체부 조직이 거듭날 수 있도록 꾸려나갈 적임자가 바로 도종환 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며칠 전 6.10민주항쟁 기념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다.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민주주의가 되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2016년 문화향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득 양극화는 문화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구 소득에 따른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을 보면 월 100만 원 미만 집단의 관람률은 30.9%인데 반해서 월 500만 원 이상 집단은 89%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문화관람률 격차가 3배에 이르는 거죠. 이는 저소득층의 문화향유 증대를 위한 문화누리카드와 같은 문체부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문체부는 그간 그저 정해진 공식에 따라서 정책을 만들고 수행해 왔던 것입니다. 이제는 새 공식을 찾을 때입니다.
그래서 후보자께 질의드리겠습니다.

최근까지 시행되었던 저소득층 대상의 문화정책과 사업에 대한 총괄적인 평가 그리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네,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화 소외 계층은 더 넓어지고 있고 격차는 더 심화되고 있어서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통화문화이용권 이용에 대해서도 주로 도서라든가 영화 쪽에만 활용이 되었고 액수도 적었고 그래서 점차적으로 해마다 만 원 이상 늘려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영역도 관광이라든가 여행이라든가 또는 체육이라든가 이쪽으로도 더 늘려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 이런 것들도 좀 더 실효성 있게 진행되도록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문화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이 부분에 집중적인 노력을 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열심히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 모두발언에서도 소득, 나이, 지역에 상관없이 문화향유의 최소 기준이 충족되어야 한다, 그런 말씀을 간단하게 주시기는 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바는 도서, 영화뿐만 아니라 관광이나 체육까지. 그러면 문화누리카드로 그런 영역도 커버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문화누리카드의 금액이 올랐는데 그것도 순차적으로 계속.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10만 원까지 올리는 방향을 찾아보겠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PPT 보시겠습니다. 정부는 2016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태극문양 형태의 통합 정부상징 체계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조직개편 때마다 부처 상징이 교체되다 보니 예산과 행정 낭비가 발생하고 각 부처 상징에 대한 국민 인지도도 낮다는 게 주요 이유였습니다.

이 통합정부상징 디자인 개발은 문체부를 통해 아주 전지역적으로 수행되었는데요. 2015년 3월 추진단이 구성되었고 1년 반 만에 디자인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현재 중앙부처와 소속 기관 1260여 개에서 사용 중입니다.

이전 정부가 설명하기를 새로운 정부 상징은 하나가 된 정부,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리나라의 번영과 통일을 이루어나가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이랬는데요.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임기 내내 분열과 불신으로 점철하다 결국은 실패한 정부로 남은 박근혜 정권의 우울한 유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정부 상징에 대해 많은 비판들이 있습니다. 다양성과 창의를 존중하자는 시대 정신에 걸맞지 않는다.

복고적 전체주의를 연상시킨다. 획일화된 정부 상징을 이용하면서 각 부처와 기관을 구분하기 힘들다 등 다양한 반대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다음 PPT 또 보시겠습니다. 문체부 산하 소관기관들의 상징 체계입니다. 상상력, 다양성, 자율성이 핵심이 되어야 할 문화기관까지도 마치 군사정권 시절처럼 일렬종대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 상징을 폐기하고 다양성을 보장해 줘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요. 후보자께서는 이런 지적에 대해서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런 전체주의적인 통합 정부 상징 체제에 대해서 후보자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1260개의 사용하고 있는 정부 상징 체계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자인 개발은 문화부에서 하지만 적용은 행자부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행자부와 협의를 해나도록 하겠습니다마는 또 한편으로 정부 상징이 너무 잦은 교체는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까지 고려해서 행자부와 협의를 해 나가면서 좀 더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 이 정부 통합상징로고 체계에 대해서는.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장정숙 위원님 질의하실 순서입니다. 참고로 한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여당 간사 위원이신 유은혜 위원님께서는 시아버님 상을 당하셔서 오늘 오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당 간사 대리로 김민기 위원님께서 수고하시겠습니다. 장정숙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위원입니다. 후보자, 후보자 자신이 전 정권에서 블랙리스트의 주인공이셨죠. 주인공이셨던 만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다 이렇게 본 위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현장에서 애쓰신 만큼 이후에는 이러한 사태가 다시는 우리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사건이 일어나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질의에 들어가겠습니다.

후보자는 지금도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 유관 기관장의 국정농단 세력을 도왔던 부역자와 공모자들이 잔존해 있는 상황을 알고 계실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현황을 파악하고 계십니까?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지금 감사원 감사가 완료되었다는 보고를 받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을 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청문회에서 통과가 된다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을 할 때 특히 관련 단체, 예술인들 또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이 참여하게 하는 그런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을 하고 법조인도 또 참여하게 하고 그래서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서 아주 철저하게 더 파헤치고 조사하고 그리고 백서까지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그래서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었던 차은택 뒤를 이어서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맡았던 박명성 씨에 대해서 후보자 알고 계십니까?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박명성은 박근혜 정부 초기에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셨죠. 그 후에 2016년 5월에 창조경제 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맡았고 2016년 11월에 최순실 국정농단이 불거진 이후에 돌연 사퇴해버린 인물입니다.

알고 계시죠? 그래서 박명성과 차은택 그리고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함께 했던 부역자들이 지금도 문체부 산하기관과 유관 기관에 재직하고 있으면서 차은택과 최순실이 남겨놓은 사업들을 수행하는 것으로 본 위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작년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지적이 되었었죠. 기억하실 겁니다. 국정농단과 관련한 사업들 규모 어디까지 파악하고 계십니까?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지난해에도 저희 상임위 예결소위에서 삭감을 한 바 있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맞습니다. 그래서 5월에 교문위로 제가 부임하자마자 이들에 관해서 아주 수많은 제보뿐만 아니라 본 위원실에 상당히 많은 자료들을 보내오고 계십니다.

특히 인사 문제가 많더라고요. 본 위원한테 쏟아지는 제보들을 보면. 그런데 여기서 지금 대표적인 사례 하나만 후보자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1월 16일에 세 번째 연임된 안호상 국립중앙극장장 문제인데요. 이분은 세 번이나 연임을 하셨어요. 알고 계시죠?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네, 알고 있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국장장을 세 번이나 연임시킨 사례는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61년도에 서항석 국립극장장 그분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공모직 형식이란 말이에요.

형식적으로는 인사 혁신처에서 주관을 합니다. 그런 모양이지만 실질적인 산하는 어디에서 하고 있습니까? 문체부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결정권자는 당연히 조윤선 전 장관이었습니다. 알고 계시죠. 그런데 조 장관께서는 자신이 구속되기 나흘 전에 그러니까 1월 16일에 특검 조사를 받는 분이 1월 16일에 이 안호상 국립국장장 연임을 허가하십니다. 후보자 이 사실 알고 계십니까?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의혹만으로는 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두고 이들을 조사를 해왔고요. 또 방대한 자료와 결과물을 본 위원도 가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는 그러면 이런 의혹과 사실들에 대해서 어떠한 방식으로 국정농단의 부역자와 공모자들로 인해 실추된 문체부의 위상을 세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말씀드린 것처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를 철저히 할 건데요. 위원님께서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제보를 많이 받고 축적된 자료가 많으시다고 하니까 그런 자료를 진상조사위원회 또 저희에게 주시면 그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서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하고 그리고 철저히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고 조치하도록, 사실이라면 조치하도록 할 테니까 그런 자료를 저에게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그렇게 하겠습니다. 본 의원도 추후에 이러한 사실들을 국민들께 공개를 하고요. 국정감사를 통해서 실질적인 정말 인적 청산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도 노력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그리고 후보자께서도 남아있는 국정농단 세력이 만들어 놓고 국민 혈세를 빨아먹는 사업들을 찾아내시는 데 온힘을 다 쏟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인적 청산을 위해서도 아주 끝까지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본 위원도 같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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