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무수석,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 예방

전병헌 정무수석,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 예방

2017.06.09.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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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인수위 없이 이번 정부가 출범하니까 국정공백을 최소화시켜야 하는 의무도, 책임도 있고 국민적 바람도 있고 해서 지금 일단 1차적으로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후보자들에 대해서 잘 협력과 지원을 해 주시죠.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지금 네 사람 정도 내정 발표했는가?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아니죠. 여섯 사람이죠.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그런데 오늘이 만 30일 됐는데 여섯 사람밖에 내정하지를 못했어요. 그러니까 국정을 국회에서 발목을 잡아서 조각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선 인선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거 아니에요?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인수위 기간이 두 달 남짓 되잖아요. 사실은 인사위가 있었더라도 차근차근 검증도 착실하게 하고 준비를 해서 공백 없이 할 수 있는 입장이지만 이번 대선이 잘 아시는 것처럼 비상한 상황이어서 비상한 대선을 치른 입장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증을 우리 스스로도 엄격하게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국회에서도 엄격하게 하고 있는 입장이니까 하여튼 이후에 후보자들이 국회에서, 큰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 나름 노력을 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지금 여섯 분, 일곱 분에 대한 검증과 처리는 협력을 해 주십사 하는 말씀드리기 위해서 온 거죠.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어제 인사와 관련해서는 3+1 원칙을 제시했어요. 높은 도덕성 그다음에 혁신 능력, 통합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느냐, 그리고 국정공백은 최소화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사실 협치를 하려면 국회의 의견을 진중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잖아요. 저희는 인수위가 없이 출범을 했기 때문에 인선에 여러 가지 고충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흠 있는 사람을 내정을 했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비난하고 싶은 생각이 많지 않아요.

그건 시일이 촉박했고 검증이 잘 갖추어지지 않았고 그랬기 때문에. 그러나 검증이 잘못됐든 촉박해서 그랬든 간에 문제가 확인이 되면 그것은 평소에 대통령께서 공약했던 원칙으로 돌아가서 원칙 문제에 입각해서 처리가 돼야 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그리고 대통령께서 당선되시면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그랬는데 사실 적폐 중 하나가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해 놓고 지키지 않는 것도 큰 적폐 중 하나라고 봐요. 그래서 우리 당 같이 했지만 민주당에 있을 때 인사 검증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발목 잡는 정당이라고 여당으로부터 공격받고 그랬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발목 잡은 게 아니라 인사 검증 청문회의 취지와 목적에 비춰서 도덕성을 검증해야 되고 능력도 검증해야 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안 된다.

우리의 객관적인 기준과 판단에 의해서 주장해 왔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런데 이제 정권이 바뀌고 여당이 되어 버리니까 옛날 야당 시절에 주장했던 내용이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는지 그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태도가 180도 달라져버렸어요. 그런 데다가 대통령께서 인사 배제 5원칙을 공약을 했고 그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취임사에서 말씀하셨고 만약 잘못된 것이 있으면 국민께 직접 말씀드리겠다 말씀하셨고 그런데 하나도 안 되어 버리잖아요, 지금.

우리는 이낙연 총리 후보 청문회에 의혹이 여러 가지 제기가 됐고 우리가 통 큰 결단을 내려서 조각을 철회시켜서는 안 된다 그래서 참여를 했었는데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고 그랬는데 그때부터도 우리가 이 장관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했잖아요. 이거 어떻게 할 거냐. 그런데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청문위원들이 청문결과를 종합해서 보고를 듣고 의견을 나눴어요. 나눠서 대부분이 이견이 없이 다 외교부 장관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이 처한 외교적인 상황과 여건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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