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닭 판매 금지 돌입…AI 긴급대책 발표

살아있는 닭 판매 금지 돌입…AI 긴급대책 발표

2017.06.05.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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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내고 겨우 마무리되는 것 같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살아있는 닭과 오리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연태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축산정책국장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순서는 AI 발생 현황 및 상황 진단 그리고 둘째, 그간 방역조치 상황 그리고 셋째, 향후 방역 조치 이행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쪽입니다.

첫 번째, AI 발생 상황 및 진단입니다. 지난 2월 2일 제주도 소재 모 농가에서 AI 의심신고에 따라서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제주도 AI 최초 의심 농가는 H5N8형 AI가 확인되었고 그 외에 제주 역학 농가 두 농가 그다음에 제주 군산 농가 한 농가, 경기 파주 한 농가, 경남 양산 한 농가에서 H5형이 검출되었습니다. 부산 기장은 검사 중입니다. 제주 AI 최초 의심 농가의 고병원성 여부는 6월 5일 오후 6시경에 밝혀지며 6월 9일경 기존 발생 AI와의 비교를 위한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AI 역학 농가 중 일부 농가에서 신고 은폐, 지연 의심으로 이번 AI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AI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은 14년 7월 29일까지이고 15년에는 6월 10일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역학조사 내용입니다. 최초 제주도 신고 농가를 제외하면 정부가 모두 역학조사를 통해서 추적해서 파악한 농가에 대해 현재 예방적 살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이외에 현재까지 다른 농가에서는 AI 추가 신고가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도 AI 최초 신고 농가는 전북 군산 소재 오골계 사육 농가로 제주도 유통상인을 거쳐서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오골계가 감염 원인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AI 발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군산 소재 농가에 대해서 다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였고 4월 24일 XX부화장 등에서 입식한 후 AI 감염 원인으로 추정되는 오골계 6900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집중 추적해서 필요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6900두 중 판매된 3600두 그다음에 농가에 남아 있던 500두 그리고 폐사한 2640두는 대부분이 다 확인되었고 160여 두가 미확인 상태에 있습니다.

우선 6월 4일 18시까지 군산 농장에서 공급된 것으로 파악된 지역과 두수는 제주 3농가 1000두 그다음에 경남 양산 여섯 농가 인근 농가로 재판매 포함한 450두 그다음에 경기 파주 한 농가에 500두 그리고 부산 기장 한 농가에 600두에 2550여 두이고 이 농가와 인근 농가에 대해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4일 18시 이후에 어제 전북 군산 농가에서 공급된 것으로 추가 파악된 지역과 두수는 경남 진주 한 농가 300두, 충남 서천 두 농가 150두, 전북 군산 한 농가 40두, 전북 전주 한 농가 100두에 약 590여 두로써 이것도 살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어젯밤에 지시하였습니다. 아울러 4월 27일과 4월 29일 사이에 판매된 460두는 AI 잠복기와 당시 폐사율이 낮았던 점 등을 감안할 때 AI 위험성이 거의 없는 물량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5월 14일 전북 군산 농장주가 천안 소재의 농장에서 전북 정읍 소재 농장으로 오골계 150수를 중개 판매하였고 이중 30수가 폐사해서 나머지 개체 120두를 5월 19일 반품 받은 것으로 조사되어 현재 정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최근 AI 발원지 전북 군산이 아니고 정읍 검역본부 추정 제야에 6월 4일자 언론보도의 내용 중 검역본부장 발언은 모든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는 취지이며 정읍 소재 농장을 이번 AI 발원지로 지목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현재 정읍 농장에 대해 임상관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AI로 의심할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농장에 대한 간이 진단키트검사는 6월 4일 있었습니다마는 음성으로 판정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1번에서 4번까지 파악한 물량 그다음에 폐사 두수, 농장에 남아 있던 물량을 감안하면 군산 농장 및 파악 물량은 160여 두라고 말씀드렸고 이외에 군산 농장으로부터 구매해서 재판매한 물량 중 제주에 100두, 파주에 35두, 양산에 331두 등 총 626두가 현재 추적이 불가능합니다마는 양산은 음성으로 판정돼서 거의 위험성이 없고 그다음에 나머지 물량은 전문 사육농장보다는 식당 또는 자가소비용 등으로 주로 공급된 것으로 추정되어 상대적으로 AI 전파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재 전북 군산 농장 이외에 오골계를 대량으로 생산해서 공급하는 5개 주요 농장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5개 주요 농장의 소재지는 경기 고양, 충남 천안, 충북 보은, 충남 금산, 전북 부안입니다. 현재까지 이 5개 농장에 대한 AI 임상증상 등 조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으며 지속적으로 방역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AI 발생 원인은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마는 H5N8형 AI 바이러스가 분변 등 외부 환경 또는 가금류에 감염 상태로 남아 있다가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전북, 제주, 군산,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에서 18농가 약 3만 1913두가 지연되지 않고 적기에 신속하게 살처분 매몰 등 조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 경남에서 소규모 농가 41농가 1663두를 지자체 차원에서 수매, 도태 조치하였습니다. 아울러 6월 4일 18시 이후에 추가로 역학관계가 확인된 5개 농장에 대해서는 금일 중으로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상황 진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초 제주 신고 농장 이외에 추가 의심신고가 없는 상황이지만 군산 소재 농장과 관련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 군산, 파주, 양산에서 H5 검출 그다음에 부산 기장에서 간이 진단키트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6월 4일 저녁에 역학관계가 추가 확인된 진주, 서천, 군산, 전주 등에서 AI 추가 검출 가능성을 종합해 볼 때 최소 6개의 시도에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방역조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총괄적으로 말씀을 올리면 위기경보 단계의 신속한 상향 등을 통해서 초기에 강력한 대응조치를 추진을 했고 그다음에 H5형 검출만으로도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서 공유하고 범정부 방역대책회의를 하는 등 체계적 방역 시스템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AI 의심농가 역학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해서 예방책 살처분 등 신속한 초동방역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 위기 경보를 최초 의심 신고 2일 만에 경계로 상향하고 그다음에 의심축 발생 농가 및 500m 내 가금류 및 역학농가는 24시간 내 살처분을 완료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초동대응팀, 역학조사팀, 특별방역팀을 파견해서 이동통제 및 시군이 초기 방역조치를 지원하고 제주도에 대해서는 6월 2일 24시부터 타 시, 도로의 모든 가금 반출을 제한토록하고 그다음에 공항, 항만변 소독 및 방역 강화를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AI 의심축 발생농장과 역학관계 농장에 대한 예방 살처분 그리고 발생농장 방역대 설정, 통제소 설치, 이동 제한 및 소독 조치도 실시하였습니다. 6월 4일 18시 이전에 확인된 농장의 2550여 두, 6월 4일 18시 이후 추가로 확인된 농장의 560여 두를 예방책 살처분토록 조치했습니다. AI 관련 4개 지역 현장 방역 상황도 점검을 해서 필요시 실시했고 그다음에 필요시에는 즉각 투입이 가능하도록 방역지원본부에 살처분 지원 인력도 편성해서 대기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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