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美 특사, 워싱턴으로 출국

홍석현 美 특사, 워싱턴으로 출국

2017.05.17.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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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 미국 특사

[기자]
대통령님께 어떤 당부의 말씀 들으셨는지요?

[홍석현 / 미국 특사]
대통령 특사이기 때문에 훈령을 받아서 합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한미 동맹과 이런 북핵 해결 문제, 이런 것에 대한 미국과의 공유. 그리고 서로 이해를 높이는 그런 문제가 되겠고요.

정상회담이 시기가 아직 날짜는 안 바뀌었지만 6월 말로 발표가 됐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후속조치에 대한 의논 같은 것 이런 것이 중심이 될 것 같아요.

[기자]
북핵 문제 관련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말씀하실 예정인가요?

[홍석현 / 미국 특사]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두 분 정상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공통 인식이 밝혀졌기 때문에 이번에 가서 우리 정부의 입장, 대통령의 생각 이런 것을 전하고 또 그쪽 이야기도 듣고 큰 차이가 없지 않습니까?

[기자]
특사님, 문재인 대통령님이 대선 운동을 하실 때 사드 관련해서 국회 비준동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미국 가서도 그 입장을 그대로 전달하실 계획이십니까?

[홍석현 / 미국 특사]
훈령 사항에 그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는데요. 후보 때 한 발언하고 대통령이 돼서 상대가 있는 그런 문제니까 그건 차이가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대통령의 발언을 제가 이해하기로는 미국과의 생각의 차이라기보다는 국내에서의 절차 문제를 저는 언급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중국의 반발 이런 부분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시면 설명하실...

[홍석현 / 미국 특사]
그런 부분은 중국 이야기까지... 미국이 잘 이해하고 있는 문제니까요. 역시 그건 한미 간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한 가지만 더 물을게요. 한미 FTA 재협상 관련해서 파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의 입장은 어떻게...

[홍석현 / 미국 특사]
그것은 양국 정상 통화에서도 대통령께서 아마 특별한 말씀이 없었던 것으로 나는 이해를 하고 있고 그 문제는 미국이 제기하지 않는 한 우리가 먼저 얘기할 필요가 없는 이슈 아닌가 생각이 되고. 그렇잖아요.

그쪽이 제기한 문제니까 또 정식적으로 우리 정부가 접수를 받은 바도 없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 수준, 현재는 그렇게 되어 있는 것 같고. 정부 기관 대 기관의 대화는 시작된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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