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 첫 출근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첫 출근

2017.05.14.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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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오늘 처음으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 후보자는 총리실 간부들과 인사를 한 뒤 주요 현안 업무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우선은 제가 지각했어요. 오다 보니까 안경을 빠뜨리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길가에 안경점에 가서 안경 사는 시간 만큼 지각을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우선은 제가 수험생의 처지에 있기 때문에 몹시 조심스럽습니다. 더구나 이번 청문회는 정치, 외교, 안보 또 경제, 사회의 다방면에 걸친 현안들이 많이 다뤄질 걸로 전망이 됩니다.

제가 지방행정에 3년 가까이 있다 보니까 조금 어두울 수도 있어요.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그래서 빨리 제 머리를 업데이트 하는 데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문제든 간에 제가 충분히 파악을 해서 성실한 청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책임총리에 대한 각오라든지 그런 게 있으시면.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우선은 헌법이 정한 총리의 권한과 한계라는 건 제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책임총리라 해서 모든 것을 다 마음대로 한다는 뜻은 아닐 거고요.

다만 총리가 해야만 될 일들이 헌법과 법률에 명시돼 있는 것은 당연히 의무를 이행해야 되는 것으로 명시돼 있지 않더라도 제가 꼭 해야겠다 하고 생각하는 것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국정의 과제와 부처의 정책이 어긋나지 않게 하는 것. 둘째는 국정과제에 필요한 속도와 부처의 수행 속도가 어긋나지 않게 하는 것. 셋째는 유관부처 간의 정책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는 것. 이런 것은 총리실이 확실히 조정해 줄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야당에서 송곳검증을 예고했는데 자녀의 병역 의혹...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그 문제는 제가 준비팀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장관 제청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제청을 해 달라는 요청을 직접 하셨나요?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아마도 이번 주 중에 협의의 기획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자]
후보 자격으로서 제청을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저의 의견을 물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식 제청이라기보다는. 그것은 정치 행위로써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재산 신고 누락 의혹도 나왔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한마디.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그것은 이렇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 1991년입니다마는 그 당시에 저는 동경특파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남기신 재산이 무엇무엇이는지가 처음에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인가 2007년인가 하는 무렵에 공무원 하는 제 동생이 쭉 찾아보다가 새로운 재산들이 등록되지 않은 채로 발견을 그때서 한 겁니다.

그래서 그것 중 어떤 것은 제 이름으로 해 주고 또 어떤 것은 누구 이름으로 해 주고 이런 것이었지 알고 누락했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기자]
한 가지만 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에 계시다가 지난해 나오셨었는데 거기에 대한 입장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그건 이미 그 당시에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기자]
바른정당에서는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다, 그건 청문회에서 나올 것인데.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 하나씩 하나씩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원래 내일부터 나오시는 줄 알았는데 주말부터 이렇게 출근을 하시게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원래 지명 받자마자 나왔어야 옳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라남도에 가서 정리해야 될 일들이 있어서 오히려 늦어진 셈이죠. 그래서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위한 도움닫기를 위해서 오늘 오후에 나왔다,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일부 장관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것에 대한 말씀은 들으셨나요?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저는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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