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2017.04.21. 오전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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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기자클럽 BJC 초청토론회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패널 : 이형근 SBS 보도국 부국장 / 최동혁 KBS 정치팀장 / 추은호 YTN 해설위원실장 / 박성준 MBC 국회팀장 / 장광익 MBN 정치부장 / 홍제표 CBS 정치부장

[앵커]
시청자 여러분 특히 이 중요한 시기에 유권자이기도 한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 토론 사회를 맡은 SBS나이트라인 앵커 이형근입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제 딱 19일 남았습니다. 유례 없이 선거기간은 짧은데 매일같이 쏟아지는 정책 이슈 그리고 정책 공약의 홍수 속에서 아직도 많은 유권자들께서 혼란스러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록 일정은 이렇게 촉박하지만 누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있고 또 이 나라를 새롭게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철저하고 세심한 검증이 어느 때부터 절실한 선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주요 5당의 후보들을 초청해서 토론회 장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모셨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해 주신 안철수 후보께 따뜻한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안 후보님, 지금 공식 선거운동 시작한 지 나흘째인데 요즘 잠은 좀 제대로 주무시고 계십니까?

[인터뷰]
네, 충분히 자고 있습니다. 단지 아침에 뛰는 마라톤을 하지 못해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앵커]
좋아하시는 달리기를 못해서.선거 초반이니까 아직 컨디션은 괜찮으시죠?

[인터뷰]
좋습니다. 가진 게 체력밖에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토론은 한국방송기자클럽 6개 방송사 가운데 SBS와 KBS, MBC, CBS가 이 시간 현재 생중계로 보내드리고 있고요.

YTN과 MBN은 녹화를 해서 나중에 틀어드리겠습니다. 오늘 토론에 참여할 패널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화면 왼쪽부터 KBS 최동혁 정치팀장 나오셨습니다.

YTN 추은호 해설위원 실장입니다. 그리고 안 후보님 건너서 MBC의 박성준 국회팀장 나오셨습니다. MBN의 장광익 정치부장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CBS의 홍제표 정치부장 함께하셨습니다.

오늘 패널 분들께서도 각사를 대표해서 그리고 국민을 대신해서 안철수 후보에게 궁금한 점들, 가감 없이 기탄 없이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서 안철수 후보의 모두발언을 청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안 후보님 시작해 주시죠.

[인터뷰]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철수입니다. 산과 들이 푸르름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초록 대선입니다.

5월의 푸르름을 데려오는 4월 선거 첫날부터 촉촉히 내렸습니다. 이번 대선은 공정한 대한민국 만드는 선거입니다. 실력이 백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상속자들의 나라가 아니라 국민의 나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요구한 개혁 과제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정치 개혁, 검찰 개혁, 재벌 개혁 반드시 하겠습니다. 더 좋은 정권 교체 하겠습니다.

안보, 외교도 위기입니다. 한미동맹에 기반한 튼튼한 자강 안보로 한반도 평화 지켜내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국가로 만들겠습니다.

정부 모든 부처에 전문가를 배치하겠습니다. 전문가와 토론하면서 현장에서 결정하겠습니다. 말 잘 듣는 사람, 줄 잘 서는 사람이 아니라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 찾아 등용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드림팀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경제, 안보,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돌보겠습니다. 청년들이 꿈꾸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하겠습니다.

젊고 당당한 도전자 저 안철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모두발언 잘 들었습니다.이제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안 후보께 궁금한 점을 제가 질문을 해 드리겠습니다. 지지율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당내 경선 이후에 지지율이 수직 상승해서 예언하신 대로 문재인 후보와 양강구도가 만들어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을 전후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더니 최근에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른바 안풍이 꺾인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우선은 제가 여러 가지 예측을 하는데 많이 맞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제 개인적인 이해타산 생각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과 흐름 특히 역사의 흐름, 시대정신을 보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맞는데 지도자라면 어느 정도 예측력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국가가 조금이라도 빨리 방향을 잡아서 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지율 말씀하십니다마는 저는 지금까지 지지율 보면서 정치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만 보고 정치 했습니다. 결국은 저는 제가 가진 소신, 정책, 리더십 그리고 가치관 말씀을 드리면 그것을 국민들께서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정치해 왔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여전히 승리를 장담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경쟁자인 문재인 후보와 비교를 해 보면 당선 가능성,특히 지지자들의 견고성에 있어서는 안철수 후보께서 상당히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그런 분석도 있고요.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상황이 좀 달라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이번 대선은 정말 중요한 역사적인 분기점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이번 대선을 계기로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갈라놓았던 국민들이 다시 통합할 수 있는 계기가 이번 대선이라고 봅니다.

즉 지금까지 이념으로 나눠지고 지역으로 나눠진 것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합쳐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 제가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두 번째 TV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난타전이 벌어졌는데 다 하시고 나서 결과적으로 어떻게 스스로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잘 하셨다고 보시나요?

[인터뷰]
처음 시도되는 그런 형식입니다. 저는 이번 대선은 워낙 기간이 짧은 만큼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식들을 도입을 하게 되면 후보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측면들을 국민들이 보고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 그런 다양한 시도 저는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앵커]
어제 토론회 형식 자체는 크게 부담이 없었다는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부담 없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자유롭게 무대에서 다닐 수 있었으면 좀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공교롭게도 1차 TV토론 이후에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했습니다. 어제 2차 토론이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계속 묵묵하게 제가 가진 비전과 역량과 리더십 말씀드리면서 국민들 평가를 받겠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공교롭게도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좀 연계돼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선거 전략상 연대의 필요성이 조사를 통해서 사실 입증된 셈인데 연대는 없다, 이런 생각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으신가요?

[인터뷰]
네, 저는 계속 말씀드렸듯이 연대하지 않고 그대로 가겠다고 하면서 목소리를 드높이다가 성대가 상했습니다.

[앵커]
연대는 없다는 생각 변함이 없으신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다음은 YTN의 추은호 해설위원께서 질문 이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의 국정운영 능력에 대해서 의심을 품고 있는 국민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물론 안 후보님께서 당 대표도 지내셨고 그리고 기업도 경영하신 그런 경험이 있는데 하지만 행정 경험이 전혀 없다라는 점 그리고 국민의당 40석에 불과한 데 과연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이 되겠느냐.

또 인재풀이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한계들 때문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히 있는데 이런 의구심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인터뷰]
짧은 순간에 세 가지 질문을 동시에 주셔서요. 제가 충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은 국정 경험 말씀하십니다마는 저는 정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로 현장 경험들을 많이 했습니다.

의사로서 그리고 IT과학기술자로서 그다음에 경영자로서 그다음에 교수로서 그리고 학교에서 대학원장을 하면서 학교행정을 하면서 그리고 정치에서 정당대표를 두 번 역임하면서 정말로 다양한 조직들을 다양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두 다 성공적인 결과들을 다 만들었습니다. 그런 것에서 사실은 더 입증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정치에서는 창당해서 40석 가까운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정치적인 어려움 가운데서 이렇게 돌파력과 성과를 보인 사람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에서는 누구보다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돌파력 그리고 성과, 증명했다고 봅니다. 40석 말씀을 하십니다마는 만약에 그렇다면 150석 이상 가지고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어떻게 됐습니까?

국정을 제대로 잘 이끌었습니까? 통합의 정치를 했습니까? 결국은 그 대통령 한 사람이 얼마나 통합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느냐, 유능한가, 그게 정말로 중요한 판단 기준인 겁니다.

그리고 제가 집권을 하게 되면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의 대변혁이 일어날 겁니다. 지금의 구도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즉 지금의 정당별 의원 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안 후보님께서 집권하시면 정당별 의석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그거는 어떻게 구현이 될지는 두고 봐야 될 일이고요. 안 후보께서는 집권 하면 연정하겠다, 이런 표현은 잘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대신 협치하겠다 또 대탕평 시대를 열겠다, 이런 표현을 많이 쓰시는데 안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협치의 모델이 어떤 겁니까?더불어민주당이라든가 아니면 자유한국당까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그런 뜻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저는 협치라는 말을 계속 써왔습니다. 말씀하셨듯이. 그게 굉장히 넓은 범위입니다. 즉 이제 집권을 하고 나면 다른 당들과 의논을 해서 상의해서 가장 최적의 협치의 틀을 만들게 됩니다.

거기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제 선거 직후에 당마다 상황들이 다 달라질 겁니다.

그래서 미리 단정해서 어떤 방향이라고 말씀은 못 드립니다마는 분명한 것은 저는 통합 내각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계파 정치에 매몰된 상태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많은 데도 널리 등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편 내에서 무능한 사람을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맡긴 겁니다.

그래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고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 현재 다른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지금 서로 경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 같으면 그 사람 등용해서 쓰겠습니다.

다음 정권은 꼭 그래야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제들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차기 내각에 더불어민주당이나 아니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도 등용할 수 있다, 그렇게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물론입니다. 다들 대한민국 인재 아닙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최적의 인재가 다른 당에 있다면 그 사람 쓰겠습니다.

[앵커]
추은호 위원 수고하셨고요. 이제 좀 더 어려운 문제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MBN의 장광익 정치부장 받아주시죠.

[기자]
저는 안 후보님의 검증에 관한 문제를 여쭤보겠습니다. 검증 질문의 형평을 위해서 이 다음에 예정돼 있는 문재인 후보나 다른 후보께도 질문을 똑같이 드리겠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네거티브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니까 좀 해명을 해 주십사 하는 의미에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짧게 드리겠습니다. 짧게 답을 해 주십시오. 성진지오텍이라는 회사 아시죠?

[인터뷰]
네. 들었습니다.

[기자]
포스코 이사회 의장 이전에.그러니까 열리기 이전에 그 이사가 아주 부실한 회사라는 사실을 모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그 당시에 이사회에서 주는 자료를 가지고 최선의 판단을 했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그 이전에는, 이사회 이전에는 성진지오텍이 어떤 회사인지 몰랐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몰랐습니다.

[기자]
그러면 이사회에서 당시에 성진지오텍을 감사했던 그리고 분석했던 회사가 이 회사의 부채 비율이 1600% 그리고 인수하기에는 부적절한 회사라는 보고서를 올렸는데 그 보고서는 읽어보셨습니까?

[인터뷰]
그 당시에 이 문제 때문에 사실은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미리 또 사전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굉장히 많은 토론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인수가에 대해서도 분석을 하고 여러 가지를 판단해서 그때 이사회에서 통과된 걸로 기억합니다.

[기자]
그때 이 회사 인수에 대해서 찬성표를 던지셨죠?

[인터뷰]
그랬습니다.

[기자]
회계법인도 기업 존속 여부에 의문이 간다라고 부정적인 판단을 내린 이 회사에 대해서도 찬성을 하셨는데 이 평가 보고서는 보셨습니까?

[인터뷰]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굉장히 보고서들이 많았습니다.

[기자]
경영진이 그때 성진지오텍이 장래가 총망되는 회사라고 설명을 하면서 찬성을 유도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인터뷰]
그 당시에 이사회 구성이 사내이사들보다 사외이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외이사들이 충분히 납득될 때까지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기자]
그러면 우리 후보님께서 당시에 의장으로서 충분히 납득하셨다는 말씀이신군요?

[인터뷰]
그 당시에 회사 측의 설명에 따라서 판단했습니다.

[기자]
회사 측의 설명에 따라서 판단을 하셨는데 당시에 후보님은 안랩이라고 하는 정말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치료 회사를 만드셨고 기업 경영도 해 보셨고 하셨던 분인데 이렇게 부실 보고서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실 보고서를 보시고 나서도 회사 측의 설명이 장래가 촉망된다는 설명만 믿고 찬성을 결국은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 회사는 결국은 포스코에게 1592억 원의 피해를 줬고 당시 정준영 포스코 회장을 검찰에 불려와서 검사를 받게 한 단초가 됐다는 겁니다.

그런데 안랩이라는 회사를 경영을 하셨는데도 이렇게 보고서도 보고 설명을 듣고 하셨는데 그 회사가 인수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을 하셨습니까?

[인터뷰]
인수할 당시에 여러 가지 정황에 대해서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이사회에서 통과하는 그런 적법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도 추후에 여러 가지 조사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결국은 인수과정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던 걸로 판명이 나 있습니다.

[기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인수과정에 대한 문제가 아니고 안 후보께서 그 부실회사라고 하는 사전 보고를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설명을 듣고 그게 부실한 회사라는 게 나와 있는데도 기업을 직접 경영하신 분이 이렇게 보면 이건 회사 측 설명이 틀렸다,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가 맞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을 안 하셨는지요.

[인터뷰]
그 당시에 보고서가 굉장히 많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보고서들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저 혼자 제가 결정한 게 아닙니다.

많은 이사들이 특히 사외이사들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그래서 결정한 것입니다. 이사회에서.

[기자]
그러니까 안 후보님께서도 그 설명을 들으시고 아, 이 회사는 지금은 부실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회사니까 포스코가 인수하는 게 옳다, 이렇게 판단하셨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결국은 그 회사를 인수한 회사를 성공하게 만드는 것은 그 경영진의 의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경영진에서 충분히 그런 의지를 표명을 하고 여러 가지 계획들도 들었습니다.

[앵커]
장광익 부장님, 초반부터 굉장히 열기가 짙어지다 보니까 시간이 지연되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콤팩트하게 진행을 해 주시죠. 추가로 질문하겠습니까?

[기자]
제가 이 질문을 집요하게 여쭤보는 건 다른 게 아니고요. 성진지오텍이라는 회사가 결국은 1500 상당의 부실 포스코에 안겼고.그리고 결국 이 회사 인수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다음에 대통령이 되셔서 국가를 경영하시고 판단하실 때 참모가 이런 잘못된 보고를 들을 때는 그때도 이렇게 이런 판단을 내리실 건지 거기에 대해서 제가 검증을 해 보고 싶어서 여쭤봤던 겁니다.

[인터뷰]
여러 가지 경우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공한 경우도 있고 실패한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실패했다고 하면 그게 인수과정에서 판단을 잘못할 수도 있고 인수과정에서 잘했지만 나중에 운영 과정에서 잘못하거나 또는 세계 경제가 바뀌는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그런 점들까지도 세밀하게 잘 판단할 겁니다.

[앵커]
검증 열기가 초반부터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유력한 후보이시기 때문에 검증의 창이 더욱 날카롭다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패널들께서는 콤팩트하게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KBS 최동혁 정치팀장님 소통 문제 질문 이어가주시죠.

[기자]
소통 관련 질문 드리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불통이 문제였는데요. 안 후보의 불통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여론이 많습니다.

지난 2014년에 민주당과 합당을 할 때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람들과 별다른 논의 없이 덜컥 합당을 했을 때도 그랬고요. 또 국회의원에 있던 2년여 사이에 보좌관 23명이나 교체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이런 일들이 안 후보의 부족한 리더십이나 불통에 대한 증거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런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직업 거쳤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벤처기업 할 때도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회사를 성장을 시켰고 그리고 또 대학 교수하면서 20대 젊은 제자들과도 함께 소통했습니다.

그래서 청춘콘서트 등을 통해서 소통의 아이콘이라고들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게 불과 5년 전입니다. 사람이 5년 만에 그렇게 바뀌겠습니까? 그건 그렇지가 않은 겁니다.

그런데 또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에서 결단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결단이 또 불통의 증거라고 볼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보좌관 말씀도 하셨습니다마는 저희 의원실을 거친 보좌관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당 내에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당이 처음에 신생정당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사람들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제 보좌진들이 또 지금 많은 당직자로 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23명이었는데 전부 다 떠났다, 그거야말로 정치적인 왜곡입니다.

[기자]
후보께서는 정치 입문 당시에는 청춘멘토로 불리며 젊은층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나서 지금 보면 젊은층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소통의 아이콘이 바뀌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는 제가 정치적인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살아남기 정말 힘든 곳이라고들 하지 않습니까.그래서 지난 총선 때 창당에서 40석 가까운 정당을 만드는 걸로 제 능력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래서 아마 중장년층 분들이 정치인의 말보다는 실제로 그 사람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이제는 믿고 지지해 주시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그러다 보니 저 나름대로 살아남고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 집중하다 보니 청년층과의 소통은 제가 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정말 노력을 더 할 겁니다.사실 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지금 청년층과 호흡을 같이 하는 사람입니다. 지난 30년간 맞벌이 부부 생활을 했습니다.

지금의 청년의 삶과 같은 그런 삶을 일찍부터 살고 있고 그리고 지금 청년 친구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기술이라든지 문화에 대해서 지금 후보들 중에서 저만큼 많이 제대로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 없을 겁니다.

그리고 글로벌 감각이 있는 세대가 또 지금의 청년층들 아닙니까?저는 미국에서 학교 다녔고 중국과 그리고 일본에서 사업을 했습니다.

글로벌 관광 면에서도 저는 청년층들과 그런 삶과 문화를 같이 하는 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부분들 제대로 소통되기 위해서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최동혁 팀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화제를 안보 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 MBC 박성준 국회팀장 받아주시죠.

[기자]
어젯밤 TV 토론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안보였습니다. 래서 어젯밤 TV토론 중에 하신 말씀 중에서 조금 자세하게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대북 송금 문제랑 햇볕정책에 대해서 대북 송금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는 많았지만 의도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안다.그리고 송금 문제나 햇볕정책에 대해서 공과 과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엇이 공이고 무엇을 과로 평가하시는지 자세히 규정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모두 원하는 정말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평화로운 한반도 그리고 평화통일 아니겠습니까? 통일되지 않으면 정말 궁극적으로 평화를 우리가 평화로운 상황을 만들기가 정말로 어려운 겁니다.

그 도중에 여러 가지 가는 과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법론에 대한 이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갈등들이 있어 왔습니다.

여러 가지 지난 진보 정권 그리고 보수정권을 통해서 정말로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서 실패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다시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교훈을 얻어야 되고 그중에서 우리가 잘 된 점이 있다면 그것은 계승해야 되고 그런 큰 원칙 하에서 저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햇볕정책도 햇볕정책에서 가장 기반이고 시작점은 두 가지입니다. 튼튼한 안보 그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입니다. 그 두 가지가 없는 상태에서는 햇볕정책을 시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제 김대중 대통령의 생각이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저는 자강안보 해야 된다,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스스로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그런 국방력을 길러야 한다. 그게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철학입니다.

[기자]
그러면 보수 쪽에서 얘기하는 퍼주기식 대북정책이었다, 그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그것도 의도와 결과가 다른 부분 아니었는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대북 제재 국면 아닙니까. 지금 이제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우선 대북 제재를 왜 하는가에 대해서 저는 질문을 던져야 된다고 봅니다.

대북 제재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가. 대북 제재를 통해서 제재를 통해서 한 체제가 붕괴되지는 못합니다. 그런 전례는 찾기가 힘듭니다.

그러면 우리가 제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조건의 협상 테이블을 만들고자 함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시기에 물밑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조건의 협상 테이블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원하는 그런 협상 테이블이 만들어질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리고 문재인 후보는 어제 주적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발언은 아니다. 이런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발언에 대해서 이런 답변에 대한 안 후보님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는 그 점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미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북 대치 국면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만 더 덧붙이자면 주적이면서 동시에 또 우리는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주적임과 동시에 우리의 대화 상대, 결국은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되는 상대라는데 굉장히 우리 모두의 고민이 있는 겁니다.

[기자]
방금 대화를 말씀하셨는데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전 세계의 골칫덩어리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하셨는데 짧게 여쭤본다면 북한 김정은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정말 골칫덩어리입니다. 예측불가능합니다. 이 문제를 이제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풀기 위해서 나서야 합니다마는 저는 이제 미국과 중국이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한한 빠른 시기에 지금 한미 정상회담부터 열어야 되는 겁니다. 가장 시급한 게 안보 문제입니다, 외교 문제입니다. 지금 먼저 반기문 전 총장을 특사로 파견해서 여러 강대국들과 미리 정지작업을 하는 역할을 부탁드려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외교자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서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먼저 서로 협의가 돼야 됩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보조를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자]
한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집권하실 경우에 취임 직후에 북측에서 갑작스럽게 대화를 제의해 오는데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해 올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인터뷰]
저는 정상회담을 위한 정상회담은 단호하게 반대입니다. 이게 정상회담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됩니다. 북핵 문제를 푸는 수단일 때 그리고 북핵 문제를 풀 수 있을 때 그때 하나의 수단으로 정상회담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아까 정상회담 외국과 말씀드릴 때 제가 잊어버린 사항 하나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시진핑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회담 가운데서 흘러나온 얘기 중의 하나가 한국이 중국의 한 부분이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물론 이게 사실 확인이 돼야 되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중국은 역사 공부 다시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저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반드시 그 부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바로 잡겠습니다.

[앵커]
그 부분...수고하셨습니다. 그 부분은 아직 사실 관계 확인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보도의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토론의 열기가 뜨겁게 오르다 보니 시간이 조금씩 지연되고 있습니다. 패널 여러분 그리고 후보님 좀 더 콤팩트하게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CBS 홍제표 정치본부장 안보 관련 질문 이어집니다.

[기자]
안보 관련 질문드리겠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육군 위주 군대를 운영해 왔는데요.후보께서는 이제 해공군력 증강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공군력 증강은 주변국의 미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주장하는 걸로 짐작이 되는데 일본과 중국의 미래 위협 얼마나 된다고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강대국 간의 역학 관계가 바뀔 때 항상 한반도가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지금 강대국 간의 역학 구도가 바뀌고 있을 때입니다. 이때 정말로 조심해야 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겁만 먹을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정말로 매력적인 중견국가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역량을 발휘해서 오히려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고 끌고 나갈 수 있는 외교적인 역량 그리고 외교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강 안보를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튼튼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스스로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그런 국방력을 강화하자는 겁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바꿔야 합니다.

말씀하셨지만 지금의 육군 위주의 전력으로는 우리 전 세계 또는 우리 동북아시아에서의 그런 대응력과는 좀 방향이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군, 공군력을 훨씬 더 첨단화해야만 하는 것이 우리 군이 나아갈 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그리고 저는 제주 해군기지도 강화해야 된다는 말씀을 또 드렸습니다.

[기자]
다음 질문 좀 짧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옳은 방향일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육군의 어떤 육군을 비롯한 군대 내에서 뭐랄까요. 저항, 이런 것들은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신가요?

[인터뷰]
지금 군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현재 상태로 그냥 단순하게 육군 위주의 정말 첨단화되지 않은 그런 병력 위주의 군대 가지고는 우리 스스로 우리 몸을 지키지 못합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이제는 국방 개혁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국방의 첨단화와 동시에 지금 여러 가지 방산비리 문제들도 이번 기회에는 정말로 바로잡아야 하고 그리고 또 저는 추가해서 말씀드리면 국방 연구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국방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서 그것이 세계적인 신기술 개발의 원천이 되고 그리고 산업화의 성공까지도 낳았습니다.

저는 우리도 이제는 그렇게 해야 될 때가 왔다라고 봅니다.

[기자]
다음 전시작전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012년도에는 2015년까지 환수하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입장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환수 얘기를 안 하고 있는데요.

언제쯤 목표를 하고 계신지 입장을 바꾼 이유는 왜 그런지.그리고 자강 안보와 전시작전권 환수를 미루는 것.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이 점에 대해서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지금 한국과 미국 간의 합의가 된 것이 우리가 어느 정도 조건을 충족할 아이까지 전시작전권을 연기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안보 역량이 튼튼할 때 그때 다시 검토, 협의하기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자면 우리가 스스로 노력을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그게 자강 안보인 겁니다. 우리가 스스로 국방력을 강화하자.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국방비 증액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를 많이 바꿔야 된다, 그 말씀들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자강 안보와 그렇게 서로 다른 방향이 아니라고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자]
그래서 국방비 증액을 지금 2.4%, 2.5% 되는 것을 3.3%까지 높이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대략 한 10조 정도 되더라고요.

4대강 총사업비가 22조니까 한 절반 되는 액수를 금액을 1년에...

[인터뷰]
1년 아닙니다.

[기자]
임기 내.

[인터뷰]
임기 말입니다.

[기자]
아무튼 큰 돈인데.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어려운 경제 여건들을 감안하면 상당한 부담이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방산비리를 줄이거나 다른 어떤 세출 구조조정, 이런 것 외에 다른 복안이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거듭 국방 연구개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국방 연구개발이 단순하게 내부의 무기체계만 만들자는 것이 아니고 이것이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하고 그리고 산업화와도 연결되고 그리고 수출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것이 단순히 그냥 국방비 내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산업에도 굉장히 좋은 영향들을 미칠 겁니다.

[기자]
안보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되다 보니 이야기가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인터뷰]
벌써 시간이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콤팩트하게 질문과 답을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된 질문은 아직 많습니다. KBS 최동혁 정치팀장 교육 문제죠?

[기자]
어제 토론회에서도 뜨거웠지만 학제 개편 문제 다시 질문을 안 드릴 수 없습니다.

안 후보께서는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만 5살까지 앞당기겠다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한꺼번에 제도 시행 첫 해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라나서 똑같이 한꺼번에 입시지옥을 겪게 됩니다. 이런 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만약에 두 해에 걸쳐서 학생들을 한꺼번에 한 학년에 받으면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한 해에 한다는 건 사실은 여러 가지로 가능하지 않은 겁니다.

학교시설도 부족하고 선생님 숫자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래서 저는 나눠서 하자는 겁니다. 4년에 나눠서. 지금은 12개월 내에 출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아니라 4년에 걸쳐서 나누자는 겁니다. 즉 12개월이 아니라 15개월, 1년 3개월 정도 내에 출생한 학생들을 한 학년에 입학을 하게 하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더구나 지금은 출생 아동 숫자가 줄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런 제 구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학제 개편 문제가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기자]
학제 개편 문제가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서 여러 가지 지적 사항이 많습니다, 학계에서도 그렇고요. 중학교 같은 경우 5학년으로 한꺼번에 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교사 수도 늘려야 되고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 교실이나 이런 것도 5학년에 맞게 증설해야 됩니다. 이런 모든 문제가 임기 내에 가능하십니까?

[인터뷰]
우선 제가 이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제가 왜 교육 개혁을 주장하는가. 지금은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야 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또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중년층, 장년층, 노년층도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을 해야 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틀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이 위기에서 탈출하기 어렵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왜 학제 개편을 해야만 하는가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1951년에 지금의 학제를 도입한 이례로 지난 66년간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시도를 무수히 해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시도 안 한 그런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초중고 12년 그 교육이 입시 준비만 하고 있게 되는 겁니다.

이건 학생들도 불행하지만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불행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틀을 바꿔서 지금은 초중고 교육과 입시 교육을 분리하지 않으면 이제 교육의 미래도 없고 국가의 미래도 없다.

그래서 이것을 바꾸자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학제 개편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이 학생 숫자가 급속하게 줄어듭니다. 지금의 고등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사이에 7만 명 정도가 줄어듭니다.

굉장히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이렇게 학생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새롭게 추가로 학교를 증설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지금 이런 것들이 가능한 시기라고 판단합니다.

[기자]
후보님, 혹시 교육...

[앵커]
부득이하게 제가 열기는 뜨겁습니다마는 부득이하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제가 개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시간이 많이 밀리고 있기 때문에 준비한 질문은 많으시겠지만 준비한 질문 한두 가지 정도만 추려서 질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질문으로 부득이하게 넘어가겠습니다.

YTN 추은호 해설위원장님.

[기자]
안 후보님 집권하시면 가장 먼저 일 할 국무총리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인터뷰]
총리 자격 있는 분들 많으십니다. 그리고 총리뿐만 아닙니다. 이제 각계 각층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이 우리나라에는 정말로 많습니다.

5000만밖에 되지 않는 국가에서 모든 분야에 세계적인 인재들이 다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그분들에게 적합한 역할을 맡기지 않았던 정부에 있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도 셰도 캐비닛이 아니라 오픈 캐비닛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다른 캠프에 있는 분도 능력이 있는 분 등용하겠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기자]
그러면 국무총리에게 각료 인명 제청권이라든가 이런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인터뷰]
저는 지금 규정된 대로 운영돼야 된다고 봅니다. 충분히 역할을 드리고 또 대신에 권한을 가진 만큼 책임의 크기도 같이 가는 겁니다. 그래서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드리겠습니다.

[기자]
염두에 두고 계신 국무총리가 진보 쪽입니까, 보수 쪽입니까, 아니면 국민통합형 인물을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은 진보, 보수 이렇게 나눌 때가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작년 가을부터 몇 개월 동안 경험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진보, 보수가 싸운 게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기본이 안 돼 있는 나라였던 겁니다.

뿌리까지 썩어 있는 민낯을 봤습니다. 아니, 정의로운 국가를 다 원합니다. 그러면 진보가 보는 정의가 다르고 보수가 보는 정의가 다릅니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정의에 진보, 보수가 어디 있습니까. 이런 정말로 기본에 해당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그런 점에서 저는 그렇게 이분법적인 구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기자]
안 후보님은 한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곧바로 한민구 국방장관을 제외하고 모든 장관들의 사표를 받겠다. 그리고 당분간 차관 체제로 운영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그 입장 변함이 없으십니까?

[인터뷰]
우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장관들은 박근혜 정부 실패에 공동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운용은 능력 있는 차관 위주로 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마는 일단은 국무회의에서 또 여러 가지 안건에 대해서 통과해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책임을 묻는다는 의미에서 사표를 받은 다음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장관들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가겠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MBN 장광익 부장이신데 조금 걱정이 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가능한 콤팩트하게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그냥 한 가지 질문만 드리겠습니다. 정치적인 라이벌이라고 하면 문재인 후보가 가장 라이벌이신데요. 5년 전에는 대권후보를 양보하셨고 또 1년 반쯤인가요.

그때는 새정치민주연합에 가셨다가 또 탈당도 하셨고 하셨는데. 과거랑 비교해 보면 지금 문재인 후보가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게 있다고 판단을 하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지금 서로 열심히 경쟁하는 후보를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말씀을 하시기가 거북스럽다는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그건 사실은 그 평가는 국민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정치를 하면서 여의도 정치가 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한가를 저는 봤습니다.

왜냐하면 여의도에서는 상대 정치인을 공격을 해서 두드려 눕히면 자기가 이긴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지 않습니까? 그 모든 과정을 국민께서 보시고 국민이 심판을 합니다.

쓰러져 있는 사람도 국민이 손을 잡아서 일으켜세워주면 그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겁니다.그게 정치의 기본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경쟁 상대인 정치인 보고 정치하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로 국민만 보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평가받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하고 있는 안철수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보고 계십니다.

다음은 CBS 홍제표 정치부장 질문을 준비한 건 많지만 한 가지씩만 하는 걸로 제안을 하겠습니다.

[기자]
사교육비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과중한 사교육비 때문에 가계에 쓸 돈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우리 어려운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요소인데요. 학생들 입장에서도 소위 공부 지옥에 갇혀 있습니다.

학생들을 지옥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어떤 대전환적인, 대전환기적인 방안을 발표하실 용의는 없습니까?

[인터뷰]
제가 교육 개혁 세 가지 방안을 말씀드렸습니다. 우선은 지금 정부의 컨트롤타워를 바꿔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교육부 폐지하고 장기적인 10년 계획을 합의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자는 것. 그다음 두 번째가 학제 개편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평생교육 강화인데요. 학제 개편 하는 이유가 바로 지금 말씀하셨던 사교육을 혁명적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교육은 입시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초중고 교육을 입시와 분리를 하는 그런 학제 개편을 하게 되면 그러면 이제는 사교육비가 획기적으로 줄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다음은 MBC 박성준 팀장입니다.

[기자]
제가 안보 분야 질문을 준비를 해 와서 제가 안보 분야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지난 2010년 11월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가정법입니다마는 이 사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확전, 자제 이런 메시지 때문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집권하실 경우 가정법적으로 이러한 유사한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연평도 포격도발 같은. 어떻게 대응하실 건지 설명해 주십시오.

[인터뷰]
저는 그 상황에서 우리는 연평도에 포격을 했던 그 포대,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복을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야 다시 그런 도발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만약에 관련해서 만약에 집권 하신 뒤에 북한이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영공을 침범한다면 즉각적으로 요격 명령을 내리시겠습니까?

[인터뷰]
영공이라는 게 대한민국 영공입니까?

[기자]
대한민국 영공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인터뷰]
대한민국 영공이라면 당연히 지금 우리 방어 체계들을 총동원해서 그것을 막아야 됩니다.

[기자]
즉각적으로 요격 명령을 내리시겠다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제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이건 좀 가볍게 해도 되고 또 생각에 따라서는 신중하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은데. 정치인으로 변신한 안철수 정치인의 트레이드 마크는 새정치였습니다.

국민들의 기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컸던 거고요. 그러나 새정치가 과연 무엇인지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국민의당 창당하시면서 끌어들인 인물들 가운데는 이런 새정치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듯한 그런 분들도 상당히 있어서 과연 안철수 정치인의 새정치는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인가.

새정치는 과연 무엇인가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새정치는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겁니다. 정치가 뭡니까? 정치는 세상 바꾸는 일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세상 바뀌는 것을 막고 있는 정치가 있습니다. 지금 이 상태 유지하려는 정치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기득권 정치입니다. 바뀌지 않는 게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새정치가 뭐냐고 질문 받을 때마다 똑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새정치는 세상 바뀌는 거를 막는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것이다. 그리고 또 개인 이익을 취하는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결과로 보여드렸습니다.

작년 총선입니다. 기득권 양당 구조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알았습니다. 그래서 신념과 소신을 가지고 국민만 믿고 돌파해서 3당 체제가 만들어졌습니다.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겁니다. 바로 그게 기득권 양당 체제가 쩍쩍 금이 가게 만든 겁니다. 그게 제가 새정치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노력했던 그 하나의 성과물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여소야대 구조가 되고 그결과 최순실의 존재가 좀 더 일찍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대통령 탄핵을 거쳐서 이렇게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작은 노력입니다마는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셔서 지금 현재 그 상황에서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새정치, 정치를 바꿔보겠다는 의지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말씀을 해 오셨고요.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실천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정치를 개혁하려면 필수적으로 정치인들이 협조를 해야 됩니다. 40석의 정당이 과연 그 많은 정치인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어떤 식으로 정치인들 설득하실 건지.

[인터뷰]
저는 지난 몇 년 간의 과정이 압축 경험을 넘어서 농축 경험을 했던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기간이지만 당대표도 2번 하고 전국적인 선거도 정치인으로서 지휘할 수 있는 모든 선거들을 다 지휘를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선거에서 승리를 했습니다마는 그 과정들을 통해서 저는 제가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누가 어떤 방식으로 방해하기 시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뚫고 제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저는 나름대로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또 선거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여러 가지로 이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김영란법만 해도 그때가 재작년 2월 국회일 겁니다. 그때 통과 무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제가 그때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찾아갔습니다.그래서 설득한 끝에 이제 다시 논의 재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야당 원내대표를 찾아가서 또 약속을 받아내서 통과시켰습니다.

저는 이미 여야를 넘나들어서 법안을 통과시켰던 전례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MBN의 장광익 부장님, 추가 질문해 주시죠.

[기자]
최근에 언론 인터뷰를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좀 있어서요. 우리나라 정치에서 나홀로 40석의 정당을 만든 사람이 우리 정치사의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안 후보를 포함해서요.

그리고 혼자서 창당해서 40석 가까이 만든 사람은 3개월 포함해서 저뿐이다라는 말씀도 하셨고요. 혼자서 하셨다, 혼자서 하셨다는 말씀을 참 많이 하십니다.

선거 포스터에도 당명은 없고 안 후보님 얼굴 혼자만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혼자서 하는 단독 플레이가 자꾸 부각이 되는데 당은 없고 혼자만 남아 있는 이것이 국민들은 갸우뚱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리더십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받으면서 거기에 대해서 답을 드린 겁니다. 그리고 저는 포스터 말씀을 하셨으니까 사실은 포스터 보고 처음에는 굉장히 반대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정말 처음 보는 그런 대선 포스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것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겁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겁니다.국민들은 우리 대한민국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 포스터를 통해서라도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바뀌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우선 첫 번째는 정말로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에게 그 일을 맡겨야 됩니다. 두 번째는 창의적이다 보니 새로운 시도다 보니 반대가 많습니다.

그러면 리더는 그 반대를 다 설득해서 이것을 관철시켜야 되는 겁니다. 안 그러면 사실은 지금 현재 국민의당 포스터가 민주당이라든지 다른 당에서 만약에 아이디어로 나왔으면 도중에 다 묻혔을 겁니다.

무산됐을 겁니다. 혁신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선거 벽보를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1번, 2번 또 4번, 5번은 예전 포스터 그대로입니다. 즉 집권해도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3번은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상징입니다.

[앵커]
아주 짧은 질문 하나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두 분이 신청을 하셨어요. 홍제표 팀장님 먼저 하셨기 때문에 짧게 부탁드립니다.

[기자]
지금 후보께서는 대북 제재와 민족화해의 투트랙 정치를 계속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민족화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가 국가보안법이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또는 개정을 하실 용의가 있으신지요.

[인터뷰]
국가보안법 폐지는 아닙니다, 저는. 저는 지금 이제 시대가 많이 흘렀지 않습니까?그러면 사실은 모든 법이 지금 현재에 맞게 개정 필요성들이 모든 법에서 다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국가보안법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그중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지금 현실에 만든 것들 존속시키고 맞지 않는 것들을 바꿔 나가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님 그리고 패널 여러분 준비한 질문은 많지만 시간 관계상 여기서 끝내야겠습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마무리 발언으로 30초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1987년 우리 국민은 군사 독재를 끝내고 직선제를 쟁취했습니다. 1997년 우리 국민은 IMF 위기 속에서 50년 만에 정권 교체 선택하셨습니다.

2017년 우리 국민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국민 주권을 선언하셨습니다. 이제는 미래를 말할 때입니다.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미래로 나아갈 때입니다.

청년들의 절망, 어머니, 아버지의 고단함,어르신들의 불안에 정치가 답해야 합니다. 국민을 다시 꿈꿀 수 있게 해 줄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더 좋은 정권 교체 선택해 주십시오. 5월 10일 그 위대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한국방송기자클럽이 마련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초청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시간이 길지 않아서 준비한 질문을 다 소화하지도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은데 유권자 분들의 현명한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속에 있는 답변과 질문을 해 주신 안철수 후보님 그리고 패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함께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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