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②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②

2017.03.25.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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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가 사회자 현안 공통질문 세 가지를 드렸는데 그중에 두 번째 질문, 범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네 분 후보들이 입장을 많이 달리했습니다. 추가설명 또는 반론 이것은 곧 이어질 주도권 토론에서 활발하게 개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사회자 현안 공통질문이었습니다.

2017 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토론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첫 번째 주도권 토론을 지금부터 진행하겠습니다. 두 분 먼저 하고 조금 이따가 두 분을 하겠는데요. 주도권 토론은 후보자가 10분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토론하는 그런 순서입니다. 단 나머지 세 분의 후보께 골고루 질문. 최소한 한 번씩의 질문은 해 주시기를 저희들이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10분을 효율적으로 쓰셔야 되니까 질문, 답변, 반론, 재반론 다 1분 안에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이인제 후보가 30초 찬스 쓰셨는데요. 그런 식으로 찬스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도권 토론은 사전에 약속된 순서에 따라 홍준표 후보에게 먼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김관용 후보님에게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후보님은 지방자치를 오래 겪어보셨고 실제로 또 몸으로 체험하고 계십니다. 만약 집권을 하게 되면 한국의 지방자치를 어떻게 바꾸실 것인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개헌을 통해서 분권 개헌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이루어지리라고 봅니다마는 중앙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권력을 지방으로.지금 탄핵도 거기서 권력이 집중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더 구체적으로는 자치조직화입니다. 자치조직화. 그다음에 재정입니다, 재정. 지방자치가 아주 가난하거든요. 균형이 안 돼 있습니다, 세수가. 이런 문제. 그다음은 균형입니다, 균형.이런 측면에서 적극 검토를 해서 집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자치제정권은 한 8:2로 돼 있죠?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한 6:4 정도로 고치는 것이 맞겠죠?그 정도 하면 지방자치 하기가 좀 나아지겠죠?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사실 시군에 재정이 부족한 그런 자치단체들이 있고 하니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리고 자치조직권도 그렇죠?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자치조직권도 사실 행자부에서 다 쥐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예컨대 부시장, 부군수나 부시장 그거 하는데도 워낙 까다롭게 규제를 하고 있어서 시도지사한테 자유권을 부여하자, 그런 취지죠?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고맙습니다. 그다음에 김진태 후보님에게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후보님은 사실 국민의 70%가 탄핵을 찬성하고 있는 그런 마당에 정말 소신 있게 탄핵 반대하시면서 태극기 집회 현장에 가시고 하셨습니다. 사실상 젊은 위원님들이 전부 눈치 보고 있던 상황에서 그렇게 하기가 굉장히 힘이 듭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그 과정하고 또 탄핵이 왜 부당한가, 그 정당성을 국민들한테 좀 설명을 해 주시죠.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먼저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말씀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탄핵은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정권 불복 심리가 들어 있다. 내가 몇 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 안 뽑았어, 상심 했어.그때 내가 잘못 뽑은 게 됐어.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정말 이렇게 문제가 많잖아.역시 내가 그때 선택했던 게 제대로 된 거야, 이런 심리가 알게 모르게 저는 들어 있었다, 이런 생각합니다.

이거는 우리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국정원 댓글 사건 돌이켜보면 또 세월호 사건.기회만 있으면 이거 불복심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면 아니, 아무리 그렇더라도 잘못한 게 있으니까 이렇게 됐지 뭐 어떻게 그렇게 얘기를 하냐, 이렇게 하실 수 있겠지만 탄핵 정말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읽어보면 정말 이렇게 파면까지 될 사유인지 충분히 수긍이 가지 않는 그런 점이 있습니다.그래서 이걸 뭐 불복하겠다는 거는 아니고요.제가 아까도 말씀드리지 않았겠습니까? 이제 이걸 넘어서자, 극복하자.단지 그걸 우격다짐으로 이제 결정났으니까 하자는 건 아닙니다.정말 심정적으로 우리가 승복할 수 있게끔 공정한 방법으로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사실 탄핵이 저게 단심제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불복하는 건 변론으로 하고 사법적으로 불복할 길이 없지 않습니까?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물론이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래서 탄핵을 주제로 지금 우리가 대선을 치를 수가 있습니까? 이제는 넘어서야 되겠죠?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물론이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래서 이제는 탄핵의 벽을 넘어서 우리가 새롭게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야 되겠죠. 만들려면 박근혜 정부 하고는 좀 차별성 있는 그런 정부를 우파 정부를 새로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습니까?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건 어느 정도는 인정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이인제 후보님한테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노동부 장관을 하시고 그랬기 때문에 사실 강성 귀족 노조.이 노조 대책이 가장 대한민국에서 노조의 요체라고 봅니다. 이게 3%도 안 되는 강성 귀족 노조가 거기에 아마 자기들이 파업 적립금으로 모여 있는 게 아마 수십 억일 거예요. 걸핏하면 파업하고 광화문에서 서울시청 앞에서 각목시위를 하고 이렇게 해서 사실상 대한민국 노동시장을 엉클어지게 하고 있어요, 잘못되게.그래서 노동부 장관을 하셨기 때문에 강성 귀족 노조 이 문제를 장관까지 하신 우리 이인제 후보님이 어떻게 처리를 하실지 그걸 한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강력한 노동개혁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저런 강성 귀족 노조의 권력 투쟁, 폭력적인 이런 파업이라든지 이런 모습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겠습니다. 제가 다보스포럼 특사로 갔을 때 구리야 OECD 사무총장으로부터 한국 사회통합보고서를 받았어요. 요약하면 이 강성 귀족 노조의 압력 때문에 대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은 올라가고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은 내려가고.이 사람들 이 압력 때문에 또 정규직 고용이 안 되고 비정규직 고용이 확대되고.그것이 결국은 한국사회에 양극화를 초래했다, 이런 보고서가 있어요.

이걸 다 뜯어고치기 위해서는 바로 강성 귀족 노조의 이런 압력.이걸 풀어내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에 영국의 대처 총리나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취했던 것 같은 강력한 노동 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이거는 노동자들을 위해서도 꼭 해야 됩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정말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그런 봉사단체로 자리 매김을 꼭 시켜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우리 경제투자도 안 되고요. 한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런데 지금 노동개혁을 하려고 해도 국회에, 국회를 지배하고 있는 민주당이나 야권세력이 지금 민주노총하고 강성 귀족 노조 일부에 인질이 돼 있어요. 그분들이 다 주도를 해요. 그렇게 하고 있는데 국회에 노동개혁을 하는 법률을 통과시켜야 되는데 지금 강성 귀족 노조에 인질이 되어 있는 그런 민주당이나 또 정의당 이런 분들이 주도하는 국회에 대해서 어떻게 법률을 개정하시겠습니까?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이거는 말이죠, 특히 말씀 잘하셨는데 특히 야당 더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번에 탄핵 과정에서도 민주노총하고 완전히 한 덩어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개혁의지도 없습니다.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물론 연정은 이제 구성을 해서 국정을 정상 궤도에 올라놓아야 하겠지만.우선 당장 현행 법만 가지고도 어느 정도 강성 귀족 노조의 불법, 탈법 이거 충분히 규제할 수 있습니다.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법적으로 접근해서 할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의 긴급권을 활용해서 어떤 기구를 만들어서 밀고 들어가면 그것이 하나의 새로운 질서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프랑스가 올랑드가 좌파 대통령인데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노동개혁이 안 될 것 같으니까 긴급권을 활용해서 노동개혁을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이인제 후보님 말씀 들어보니까 그런 방법도 있네요.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긴급명령권이죠.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긴급경제재정명령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대통령의 긴급경제제정명령권이죠.그러면 이인제 후보님은 대통령의 비상조치권을 활용해서라도 강성 귀족 문제를 해결할 만큼 대한민국의 강성 귀족 노조가 심각하다고 보십니까?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심각한 정도가 아닙니다.노동시장의 이중 구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중소 협력 기업의 근로자 임금하고 2:1입니다, 거의 2:1입니다. 이거 때문에 피해 정규직이 너무 비대하게 커졌어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2:1입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일자리는 중소기업에 있는데.대학 졸업한 우리 아들딸들이 2류 인생으로 전락하는 것 같으니까 중소기업에 문을 두드리지를 않아요. 지금 중소기업은 인력난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 해결해야 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알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강성 귀족 노조 문제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막고 있습니다. 꼭 이 문제가 다음 정부에서는 척결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주도권 토론 딱 10분 동안 그리고 세 후보와 원활하게 잘 진행을 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두 번째 주도권 토론의 순서는 김관용 후보입니다. 김관용 후보 시작하십시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23년간 지방에서 현장에서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갈등과 또 격차에 시달리는 국민의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함께했습니다. 때로는 1000만 명의 서명을 받아서 국가의 규명 발전을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이인제 후보께 묻겠습니다. 경기도벽도 하셨고 또 지방자치에 상당히 많은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있고 국가균형발전에 대해서 또 지방간에 또 수도권과 지방의 문제를 말씀해 주세요.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철학적으로 지방분권이 돼야만 지방균형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방자치단체에 강력한 지방자치권을 부여해 주면 권력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습니다. 기회가 있는 곳에 사람과 돈이 몰려들게 됩니다. 발전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리고 지방자치단체끼리 우리 지방이 더 경제적으로 활동하기 좋다.
또 취직하기도 좋다. 또 애들 교육도 잘 시킨다. 또 제일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다, 치안이 잘 돼서.이렇게 되기 때문에 권력의 분산이 균형발전의 첩경이다. 그런데 과거에 특히 노무현 정권 때는 기관을 강제로 뜯어서 이전시키면 지역발전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그거는 저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헌법이 개정이 돼야 된다. 더해서 경제 부문은 법률적인 제도로 장치가 어려운데.물이 흘러들도록 가야 하는데 경제부분은 어떻게 조정을 할 것입니까? 경제에 집중하셔서.

[이인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경제 부분은 지역마다 격차가 있습니다. 특히 여기 서울이나 경기도도 지방입니다. 지방이냐 중앙이냐 따질 때는.이런 데는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또 특히 외지에 있는 멀리 있는 지방과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그런 조정하는 기구를 반드시 두어야 된다. 중앙에서 조정하는 기금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설치해서 균형발전을 어느 정도 인위적으로라도 이거를 해 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감사합니다. 다음 김진태 의원께 묻겠습니다. 김 의원님 마음에 상처도 많았고 또 그 추운 겨울에 광장에서 주장하는 모습을 보고 참 패기 있는 정치인입니다. 우리나라를 앞으로 맡아야 될 그런 동량이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고맙습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런데 저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말 함께했던 세월이 많고 참 마음이 아픕니다. 또 그런데 대통령께서 살기 불편하시다는 삼성동에서 고향 구미로 오셔서 살 수 있도록 거처도 만들어 드려야겠다, 경기 지사로. 그런 생각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상태에서 좌파가 완장을 차고 다 된 것처럼 지금 하고 있는데.좀 마음이 아프더라도 통합의 길로 단계적이기는 합니다마는 갔으면 좋겠는데. 또 대통령께서도 정권이 좌파로 넘어가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화합이 제일 중요하고 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저한테 후보님들이 다 박근혜 대통령에 관한 거 이런 거를 주로 물어보시는데 제가 박근혜 대통령님 좋아하지만 꼭 우리 대통령님 때문에 대선에 나온 건 아닙니다. 다른 것도 좀 물어봐주셨으면 좋겠고요. 통합, 당연히 해야죠. 그런데 속은 아주 그냥 곪고 있는데 이제 다 됐어, 덮고 가. 이거는 안 된다, 저는 그런 거죠. 그러니까 또 탄핵 얘기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탄핵 되셨고. 그럼 이제 앞으로 가야 되는데 사건이 또 남아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제 이만하면 됐다. 이제 무슨 또 여기다 구속까지 이게 말이 되냐. 좀 이제는 진짜 치유하고 현행을 극복하고 앞으로 가자 그래서 제가 있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고맙습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감사합니다. 그다음 홍준표 후보께 묻겠습니다. 홍준표 보수 통합 대연정의 길로 가서 우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정권을 획득해야 된다, 이거는 저도 상당히 좋은 의견이라고 보고. 지금 근래에 언론미디어를 보면 통합의 당사자가 어렵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또 만나는 사람도 보니까 아직 후보로서 확정이 되지 않았는데도 가서 만나고. 이런 것들도 느끼는 쪽에서 다르긴 합니다마는 후보 확정이 됐을 경우에 모습하고 또 지금 모습하고는 다르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다시 한 번 그 문제를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사실 이번 대선이 역사상 처음 있는 날치기 대선입니다. 통상으로 대선을 하려고 하면 1년 정도 후보 검증 기간도 거치고 정책 검증 기간도 거치고. 당내 경선도 보통 한 넉 달 정도 하면서 서로 토론을 통해서 정책 검증도 하고 그렇게 해야 되는데 후보가 되고 난 뒤에 또 양당끼리 각당끼리 서로 국민들한테 내 정책이 이러니까 국민들이 판단해 주십시오, 이런 식으로 해야 되는데. 이번에는 사실상 정책 준비도 할 시간 없었고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뭐를 하겠다, 인물 검증도 하기도 어려운 그런 대선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다른 후보님들한테 참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마는 누가 되더라도 우파 대연합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과거에 알던 분들, 같은 당을 했던 분들을 만나서 만약 후보가 나오면 그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연대를 하자.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닌 것이지 제가 좀 주제넘게 후보가 된 것을 전제로 돌아다닌 건 아닙니다. 아니고 누가 되더라도 지금 시간이 없어요. 우리가 지금 당이 나서서 본선준비를 해야 될 그런 시점입니다.그래서 그런 뜻이니까 오해를 안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도지사 재보궐 선거로 언론에서 아주 집중조명을 받고 있습니다.같은 지사로서 좀 이해와 민망한 부분도 있다면 솔직한 심정을 전해 올리고.이번 선거는 사즉생입니다. 곧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그런 절박한 선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우리 한국당이 정신무장을 아주 깊이 하고 또 이론적으로 행동으로 훈련을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또 다른 분란을 말씀해 주셔서 좀 안타깝다, 그런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어떤 분란이...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도지사 선거를 안 해도 된다. 또 선거에, 대선에 올인하는 모습 같은 것이 잘 안 보이고 다 된 것처럼 그렇게 가니.느끼는 차이는 있겠습니다마는 조금 그런 부분을 따져물었으면 좋겠다 하는 솔직한 심정을 전해 올립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이거는 찬스해서 답변을 해야 되겠네요.

[앵커]
하십시오. 지금 찬스 안 쓰시고도 할 수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이거는 바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도지사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습니다. 1년밖에 안 남았는데 제가 도지사 보궐선거를 만들게 되면 지금 자치단체장 중에서 도지사 나오실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알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러면 그 사람들이 연쇄 사퇴를 하고 그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 공무원들이 또 연쇄 사퇴를 합니다.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찬스에서 쓰시기 바랍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걸 이야기를 하기에는.

[김관용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찬스를 쓰시죠, 그렇게 하시면. 정말 나라 사정이 어렵습니다. 모두들 힘들어합니다. 이제는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국가의 시스템을 확 바꿔서 밑으로부터의 변화, 국민으로부터의 변화 주장을 담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또 야전에서 일생을 보낸 저 김관용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뵙겠습니다. 그래서 국가통합, 국민 대연합의 길을 먼저 할 것이고 그 중심에서 책임을 확실히 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찬스.

[앵커]
찬스 쓰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도지사 보궐선거를 두고 지금 야당이 또는 우리 여권의 선거꾼들이 설치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그 사람들한테 맡기면 경상남도 다시 망합니다. 그래서 300억 이상 돈이 듭니다. 말하자면 국회의원 선거는 국가에서 대지만 이거 경남도청에서 대야 돼요. 그래서 할 필요가 없는 도지사 선거를 합법적으로 뭐하려고 만듭니까? 합법적으로 할 필요가 없는데.

[앵커]
여기까지 하시고요. 김진태 후보도 찬스 쓰셨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그 점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겠는데요. 우리 홍 후보님은 욕심이 너무 많으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대선에 나오셨는데 경남도 후임 보궐선거까지 잘 하시려고 꼭 그렇게 하시는데.하나만 좀 선택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그거는 이제 순리대로 가도록 해야 되는데. 돈이 많이 든다? 좀 깜이 아닌 사람들이 온다? 돈이 그렇게 걱정이 되면 여기 나오시지 말았어야죠.그러면 그럴 일도 없고요. 그 뒤에 어떤 사람이 오는지는 그들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 세 후보가 찬스를 쓰셨고 김관용 후보 찬스 1번 남아 있습니다. 조금 전에 김관용 후보의 주도권 토론의 답변 중에 홍준표 후보가 이번 대선을 날치기 대선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정치적 표현으로 제가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통령 탄핵 시에 60일 이내에 치러야 된다고 하는 법적 근거를 가지고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그 점은 사실관계는 제가 밝혀드리겠습니다.

1차 주도권 토론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진태 후보, 이인제 후보의 주도권 토론 순서는 잠시 후에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후보 간 열띤 토론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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