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시험 인양 관련 브리핑

세월호 시험 인양 관련 브리핑

2017.03.22.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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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 단장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 단장]
세월호 선체 인양 추진평가에 대해서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양수산부 선체 인양 추진단은 오늘 오전 6시 기상자료를 토대로 해서 선체 시험 인양 추진 여부에 대해서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이후 10시에 시험 인양에 착수키로 방침을 정하고 8시부터 준비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10시에 시험 인양에 착수한 이후 선체와 연결된 와이어 인양 줄의 인장력을 단계적으로 천천히 가하는 작업을 시행하였고 오늘 12시 20분경에 텐션, 인장력을 주는 작업을 완료를 하였습니다.

이후 12시 30분부터 각 인양 와이어에 걸리는 텐션에 대한 미세조정 작업과 미세조정 작업 및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부터 이격시키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오늘 오후 3시 30분경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되었습니다.

현재 잠수사를 통한 육안 확인이 진행 중에 있으며 확인 결과 선체가 해저면에 뜬 것이 확인되면 이후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상의 시험 인양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후의 기상 등을 확인하여 본 인양 추진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인터뷰]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응답은 가급적 중복된 질문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지난번에 시험 인양 계획 말씀하실 때와 이번에 시간이 길어진 이유가 있다면 설명해 주시죠.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 단장]
저번에 시험 인양이 2시간 내지 3시간 걸린다고 말씀드린 것은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구비되고 당초 예측했던 범위 내에서 실제 거동이 이루어졌을 때 저희들이 산출한 예산 소요 기간이고요.

기본적으로 세월호는 수심 44m의 수중 무게만 8000톤에 이르는 대형구조물로써 세월호 인양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인 지면에서 이격시키는 작업을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인양 줄에 걸리는 인양력을 아주 천천히 단계적으로 상승시켰으며 선체의 하중 분포를 다시 한 번 인장력을 작용하면서 다시 한 번 계산하고 그걸 다시 인양력에 반영을 하고 그걸 가지고 다시 한 번 선체의 하중을 다시 계산하고 다시 인양력에 적용하는 그런 반복 작업을 아주 신중하게 하다 보니 당초 말씀드렸던 시간보다 다소 지연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연결된 건데 그러면 작업 환경이 바뀌거나 한 건 아닌가요? 그때 기존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하는 건 아닌가요?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 단장]
그때 말씀드린 작업 환경, 일단 기본적으로 저희들은 시험 인양을 양호한 조건에서 시행을 하도록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 환경은 비슷하다고 보고요.

저희들이 이번에 사전 준비 작업을 몇 시간 정도 늦게 한 점도 있었다고 봅니다. 어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여파로 오늘 새벽까지 기상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전 준비 작업도 조금 늦은 점이 있었고요.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선체 시험 인양은 충분히 저희들이 합리적으로 예측했던 범위 내에 있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자]
본 인양은 언제쯤 가능한 것으로 예측하고 계십니까?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 단장]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대로 일단 잠수부가 투입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세월호의 실제 현 상태에 대해서 정밀한 육안 조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걸 확인하고 나서 현재 선체가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고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걸 다시 선체의 균형을 잡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또 각 66개에 걸린 와이어에, 인양줄에 걸린 하중을 다시 한 번 계산을 해서 재분포시켜서 선체를 평평하게 하는 작업까지 한 다음에 향후 남아 있는 인양 일정과 그 다음 기상 상태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기술적으로 본 인양 여부에 착수할 수 있을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검토를 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1m 가 인양되었다는 게 단정적으로 나오는데 그게 육안 확인이 진행중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요. 일단 1m를 들었는데 그러면 내릴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 단장]
지금 1m 인양은 , 일단 각종 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양 와이어를 잡아당기니까 뜬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굉장히 합리적으로 유추할 수 있으나 혹시 또 어떤 모니터링 기기의 이상 작동 여부도 확인을 해야 되고 또 선상에서 우리가 예측하고 있는 상태와 실제 수중에서의 바다 상태라는 것은 확인과 확인을 거듭해야 하는 아주 신중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되고요. 계속 추가 작업을 시험 인양 이후에 후속 작업이 이어지면 당연히 후속 작업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시 내려놓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터뷰]
한 분만 더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고요. 그러면 목포신항으로 해서 미수습자들의 구체적인 수색계획은 나와 있습니까?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 단장]
지금 저희들이 미수습자, 세월호를 목포신항 부두에 거치하게 되는데요.

세월호를 방역을 한다든지 선체 진입 계획을 세운다든지 그다음에 일단 제일 처음으로 중요한 게 선체의 위해도 조사, 과연 선체가 수색이나 수습할 인력들을 투입할 상황이 되는지. 혹시 더 안전한 방법을 강구한 다음에 진입을 해야 되는지 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한 다음에 세부 정밀계획을 마련할 계획이고요.

특히 저희들은 세부 수색 계획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가 이번에 새로 곧 발족될 예정입니다. 그곳과 긴밀히 협의해서 세부 수습 계획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많으시겠지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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