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③

국민의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③

2017.03.22.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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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방송으로 보내드리고 있는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 토론 함께하고 계신데요. 지금 국민의당 경선토론은 다른 당과 조금 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화면에 보시듯이 세 분의 후보가 서서 계속 답변하고 계신데 잠깐 앉으실 시간을 제가 드리겠습니다. 잠깐 앉으시고요.

이번에 준비한 순서가 다른 당에 없는 리더십검증 토론입니다. 처음에 시작하면서 소개해 드렸듯이 두 분의 전문가 패널이 나와 계시고 저도 일종의 패널로 질문에 참여합니다. 이제 한 후보당 15분씩 두 분의 패널 그리고 제가 함께 리더십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들을 드릴 텐데요. 사전에 이 질문은 전혀 예고된 바가 없습니다. 맞죠? 전혀 알지 못하고 계시죠?

[인터뷰]
네.

[앵커]
긴장되지 않으세요?

[인터뷰]
모릅니다.

[앵커]
첫 순서가 박주선 후보거든요. 박주선 후보는 일어나 주시기 바라고요. 이준한 교수부터 박주선 후보에게 질문하시고 답변 들으시다가 부족하시면 계속 추가질문 하시고요. 답변이 너무 길어지면 끊으셔도 됩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말씀을 조금 크게 해 주세요.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박주선 후보께 질문하겠습니다. 본인의 리더십이 화합형, 정책형, 전략형, 실리형 이 가운데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화합형 플러스 위기극복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만하고 항상 둥글다는 인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왔고요. 또 이런 사람이 잘못된 사악한 검찰에 의해서 네 번이나 구속돼서 네 번 무죄를 받았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본인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집념과 의지, 돌파력이 없었다고 한다면 무죄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는 불사조의 위기극복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지난 1년 동안 국회부의장을 하셨는데 국회부의장으로서 국회가 갖고 있었던 또는 나라가 안고 있었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를 했습니까?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잘 아시다시피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선진화법 때문에 국회가 선진화가 된 것이 아니고 후진화가 되고 있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려고 해도 만들어지지가 않습니다.
또 하나는 4당의 협치에 의해서 4당의 합의가 이뤄져야만 국회 운영이 가능한데 이론상으로는 협치, 합치 주장을 하지만 한 번도 양보나 타협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의장단이 4당의 협치나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의 주도권이나 강제권이 없습니다.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이 점을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을 하지만 이번에 헌법을 개정하게 되면 적어도 선진화법을 반드시 바꿈과 동시에 의장단이 효율적인 국회 운영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저희도 바꾸어가겠습니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일반적으로 답하지 마시고 국회부의장으로서 지위를 가지고 계시면서 대연정이나 위기극복이나 협치나 통합을 이루지 못 하셨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돼서 그런 것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답을 해 주시죠.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제도가 틀로써 확정이 되고 경륜이 정착이 되고 국민이 거기에 대한 엄정한 감시와 또 평가를 하는 시스템이 되면 이뤄지리라고 봅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는 부의장입니다마는 의장도 현재는 합치와 협치를 강제적으로나 또는 주도적으로 이끌어낼 수 없고 합의에 의해서 국회운영만 할 수 있고 다만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만 그 요건도 충족하려면 선진화법에서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 무능한 의장단, 일하지 않는 국회 이거 뜯어고쳐야 합니다. 헌법부터 고쳐야 되고 국회법 바꿔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국민께 죄송할 만큼 성적이 별로 안 좋았는데 대통령이 되시면 그걸 하실 수 있느냐는 이런 질문이었거든요.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대통령에게는 권한이 있습니다. 예산권도 있고 또 입법에 대한 거부권도 있고 정부 제한권도 있고 그리고 일하려고 하는 대통령한테는 국민들이 기대와 성화가 있기 때문에 합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이론상으로 가능한 협치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여러 정치 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정부, 연합정권을 만들어서 역할을 주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지는 국정수행의 기회를 만들어야만 우리가 일하는 국회가 되고 안정적인 국정 수행과 국민이 바라는 국정을 수행해 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대통령이 예산권이나 법안권이 있어서 권한이 커서 연정을 그리고 화합을 이루고 협치를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상충되는 주장이 아닙니까? 가령 그것은 제왕적인 대통령 권한을 지금 거론하신 것 같은데.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그리고 오늘 저도 발표를 했습니다만 저는 국회, 지도부, 국민과 항상 터놓고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국민 제안을 받아들이고 의회를 제가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의회를 초청해서 국정의 어려움을 호소를 하면서 다 함께 하자는 애국심에 호소를 하고 제 스스로가 모범을 보이면서 솔선수범하는 그런 마음 권력은 절대로 남용하지 않고 모든 권력은 책임과 의무화에서 이뤄지는 국민을 위한 권한행사라는 자세로 설득을 하고 요청을 하게 되면 아무리 벽창호와 같은 국회도 동의를 해 주리라고 생각을 하고 공동정부에 참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건 거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느 정도 답변이 된 것 같고 다른 질문.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조금 다른 각도에서 질문을 더 하겠습니다. 다른 후보 두 분은 당대표 경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박 후보께서는 10여 년 의정활동을 했지만 정당의 원내대표나 당대표 그런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험이 큰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데 과연 대통령이 될 그런 자격이나 경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당대표는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맨날 구속되고 재판을 받느라 할 시간이 없었는데 지금 당대표 안 하고 훌륭한 대통령직을 수행한 분도 많습니다. 또 당대표 안 하고 대통령된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대신 최고위원을 야당에서 네 번을 지낸 사람입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당무를 머리를 맞대고 숙의를 하면서 방향을 정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최종 책임은 대표가 클지 몰라도 당대표나 최고위원이 차이가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오히려 제가 당대표와 숙의를 하면서 벤치마킹을 하면서 여러 대표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만 가지고 골라서 한 사람의 대표 위상의 능력과 경험을 축적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박 후보님, 그런데 이번에 언제부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하셨는지요? 얼마나 준비를 하셨습니까?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정치인은 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빚어낸다. 정치인이 아무리 큰 노력을 하더라도 국민이 볼 때는 적습니다만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국민을 섬기는 그런 제도와 그러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은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입문하면서 석류알처럼 잘 익은 비전과 정책을 일궈가면서 숨겨놓았다가 때가 되면 제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해야 되겠다 그러고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출마선언이 늦었습니다.

준비는 착실했습니다. 제가 출마선언이 늦은 것은 태극기와 촛불이 충돌하는 대혼란의 정국 상황 속에서 권력만을 잡겠다고 표를 달라고 선거운동을 하는 그런 대선후보들이 과연 국민의 눈에 비칠 때 양식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저는 법 절차에 의해서 탄핵이 결정되고 또 대통령 선거가 확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제가 나서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 해야겠다, 이제 출마선언의 적기다라고 해서 당당하게 출마선언을 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준한 교수의 질문 바탕에는 이런 게 깔려 있지 않나 싶어요. 천정배 의원이 한동안 계속 출마의사를 피력하다가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두 분이 같이 호남정치인이시란 말이죠. 그래서 천정배 의원이 계속 대선 경선에 뛰어들면 안 하려고 하다가 천정배 의원이 나오니까 하신 거 아니냐 이런 게 깔려있는 질문이죠?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천정배 의원을 비롯해서 다른 대선 후보 출전도 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적절치 않은 처신이라고 평가하고 있고 저는 평소에 호남 정신 복원과 호남 주도의 집권만이 국민통합과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그런 철학과 이념을 가지고 준비를 해 오면서 제가 천정배 후보가 출마를 하든 안 하든 선의의 경쟁 속에서 호남의 대표주자로서의 공천을 받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했지 천정배 후보와는 무관합니다.

[앵커]
김은경 원장 질문하십시오.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질문드리겠습니다. 사실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돼야겠죠? 남녀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어야겠죠? 아까 성인지 예산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지 않으셔서 조금 당황스러웠는데요.

지난 토요일 국민의당 여성정책 토론회에서 여성의 권리신장이 되는 나라,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한을 받지 않는 나라, 여성의 정당한 보장이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렇죠? 거기에서 정당한 보상이 과연 어떤 보상인지 설명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우리나라 출산 정책이 실패를 했습니다. 인구절벽으로 대한민국이 소멸하게 돼 있습니다. 여성은 출산도 하면서 양육도 하고 또 보육도 하고 교육을 해야 할 중요한 국가전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보육맘, 교육맘, 워킹맘에 대한 정책적인 변화가 없다.

특히나 워킹맘을 하면서 자녀를 출산하고 키우고 성장을 시키는 데 있어서는 직장 때문에 여러 가지 역할을 못 하고 경력이 단절되거나 직장을 떠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은 인구절벽을 막고 여성의 권익을 신장한다는 차원에서 특별한 대책으로 정책을 개발하면서 예산도 우선해서 투입을 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어떤 식의 정책이 여성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출산의 고통부터 시작해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지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배려 다시 말하면 양육수당이라든지 또는 워킹맘의 출산 휴가 제도의 유급휴가제도를 연장을 한다든지 그런 역할을 하고 특히나 지금 유급휴가제도가 아니라 무급휴가가 너무 깁니다. 이것도 정부에서 정책적인 배려를 해서 기업과 함께 유급휴가가 연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여성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측면에서의 진출이 괄목할 성장이 있어야 되고 정부 내 여성의 내각구성비라든가 고위공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실히 많이 주어지도록 그런 정책을 펴겠습니다.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사실은 후보께서 말씀을 하신 정책은 지금까지 해 왔던 정책인데 사실 잘 작동하지 않아요, 효과적이지 않고.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남성을 위한 좀 정책으로 변화돼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사실 여성의 정치참여 지적해 주신 거 굉장히 적절한데 지금 개헌특위에 여성위원이 몇 분인지 아시죠?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약 16%, 17% 정도 되는데 OECD 국가에 비해서는 하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의 정치참여는 비례대표를 반 이상 얻을 수 있는 그런 제도적인 개혁을 했고요. 또 하나는 여성 전용 선거구를 상당히 확대를 해서 여성이 당선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그 얘기 말고 지금 개헌특위에 35명의 국회 중에 국회의원 중에 여성위원이 2명밖에 안 계세요. 부의장으로 계시는데 지금 그 부분 굉장히 심각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부끄럽습니다만 개헌특위의 자문기구 구성일 때는...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특위위원이요. 자문단은 53명 중에 8명이고.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특위위원도 구성도 그렇고 자문위 구성을 할 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가지고 추천해서 구성이 되는 거기 때문에 이 당에 원칙적으로 여성의 비율을 30% 내지 40%를 하라는 지침을 줘도 듣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구성될 수 없다는 현실을 이해를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그런 가운데 대통령이 되시면 여성 참여 혹은 동수 내각까지도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걸 어떻게 해결하실 수 있을까요?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아까 말씀을 드린 대로 대통령에게는 권한이 있습니다. 국회에는 합의적 기관으로서 개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아무런 권한이 없습니다.

[앵커]
시간이 짧기 때문에. 혹시 대통령이 되시면 내각 구성에 여성 참여 어느 정도 하실 것인지...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몇 퍼센트나 하실 생각입니까?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내각 구성에서부터 그리고 공기업 사장에 이르기까지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실링을 줘서 여성이 먼저 이 정도의 비율로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를 하고.

[앵커]
몇 퍼센트 정도입니까?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내각구성은 30% 해서 점차으로 50%까지 확대하도록 하고 그리고 고위공직자의 경우는 지금 한 20% 선도 채 안 됩니다만 그것도 목표를 내각 구성의 비율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고맙습니다.

[앵커]
30% 일단 약속하신 거죠.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네.

[앵커]
대통령이 되면 내각의 30%는 여성이다. 임기 중에 50% 늘려가겠다는 약속을 하신 건가요?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지금은 사회 여러 곳에서 남녀가 경쟁을 하게 되면 여성진출이 혁혁하니 더 돋보입니다.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구체적인 대안이 없이 진정성은 문제가 되겠습니다마는 일단은 공약의 그렇게 하셨으니까 기대는 해 보겠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기대해 주십시오.

[김은경 / 세종 리더십 개발원장]
고맙습니다.

[앵커]
박주선 후보 15분 검증 힘드셨습니까?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아니, 좋습니다.

[앵커]
이제 앉으셔도 되겠고요. 다음분 리더십검증대상은 손학규 후보이십니다. 일어나 주시고요. 준비되셨죠?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네.

[앵커]
이준한 교수 바로 시작하십시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손학규 후보께 질문하겠습니다. 2007년, 2012년, 2017년 대선에 연이어서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특히 지난 19일 광화문에서는 지난 2012년과 똑같은 장소에서 출마선언을 했는데 간단하게 소회가 어땠습니까?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이번에 꼭 돼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국민의당의 후보가 되면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누를 자신이 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지금 이런 어려운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능력 있고 경험 있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그러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하나로 만들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안보 상 평화를 유지해야겠다 그걸 제가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입니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출마선언을 하면 국민들께서는 손학규 후보가 매번 다른 당에서 출마를 시도하느냐라는 시선도 가질 수 있을 텐데 어떻게 설명을 하시겠습니까?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아니죠. 2007년에 민주당으로 출마했습니다. 그 전에 한나라당에 있었습니다마는 저는 저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 한나라당을 탈당했고 지난번에 민주당 그대로 했고요.
지금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에서 쫓겨나온 당입니다. 지금 민주당의 제가 민주당 대표를 할 때 최고위원 9명 중에 6명이 지금 국민의당에 있습니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손학규 대표께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쫓겨났습니까? 아니면 자진해서 당을 바꾸었습니까?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요? 저는...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그런 것을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아니, 지금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을 바꾼 것이 아니라 뿌리가 같다. 제가 만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합 야당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통합 야당이 패권세력에 의해서 장악이 되고 그리고 국민의당이 개혁세력으로 나왔다. 그래서 저는 개혁세력의 중심을 이루겠다는 그런 생각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한 겁니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만약에 손학규 대표께서 설명하시는 것을, 손학규 후보께서 설명하시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를 충분히 다 손학규 후보의 입장에서 이해를 한다면 손학규 후보의 지지율도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현재는 어떻습니까?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지금 제가 오늘 아침에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손학규가 오랫동안 정치에 떠나 있어서 사람들이 잊고 있어 이런 이야기를 듣는데 제가 지지율이 낮은 것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과거 청산이 주제였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나라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누가 건설할 것인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그걸 보게 될 겁니다.

그런데 말은 누구나 잘합니다. 공약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판단하는 국민의 기준은 저 사람이 저걸 해 낼 능력이 있나 그걸 보게 될 겁니다. 무엇을 보고 판단합니까? 그 사람이 무슨 삶을 살아왔나. 어떠한 업적을 보여왔나, 어떠한 미래를 보여주는가. 이것에 따라서 판단을 할 것이고...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그렇다면 무슨 미래를 보여주시고 계시나요?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우리나라가 우선 일자리가 앞으로 큰 문제가 됩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회복하고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길로 나가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정부가 이것을 주도적으로 대응책을 만들어서 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파주에 LCD단지를 건설한 것처럼 또 판교에 테크노밸리를 건설한 것처럼 이런 특별한 단지를 만들어서 민간에게 활동을 하도록 하고 그것을 정부가 지원할 때 그때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고 중소기업이 확력화될 수 있고 그래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런 말씀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정책공약까지 몇 가지 주셨습니다마는 제가 듣기에 이준한 교수가 당을 바꿔서 이번에 국민의당으로 나오시게 된 과정을 질문한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가 탈당하고 이쪽으로 오시지 않았습니까? 더불어민주당에 그냥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서는 도저히 이길 가능성이 없어 보이니까 이 당으로 나오신 거 아니냐.

[인터뷰]
그렇게들 이야기를 하지만...

[앵커]
이런 게 깔려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거기에 대해서요.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이를테면 한나라당에 그냥 있었다,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고 무슨 당의 대표나 뭘 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 생각을 바꿨어야 됩니다. 정치적인 노선과 소신을 바꿨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노선과 소신을 바꾼 일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 노선을 지켜왔고 더불어민주당 제가 강진에서 나오면서 탈당을 했습니다. 모든 것을 이제 새로 시작하겠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 해서 당적을 버렸고 그리고 지금 새로운 시작을 함에 있어서 국민의당이 개혁세력의 중심이 돼야 되겠다 저 손학규가 국민의당에 들어가서 국민의당을 외연을 넓혀서 개혁세력의 연대의 중심이 되고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하나만 더 질문.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낡고 부패한 6공화국 부수고 제7공화국 열겠다, 이런 개혁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경선룰이 마음에 안 드셔서 경선에 불참할 수 있다는 그런 보도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좀 구태리더십, 포용과 벗어난 리더십이라고 보이지 않을까요?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그걸 구태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구태정치의 틀이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경선룰이라고 하는 것은 협상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국민경선, 자유경선으로 이번 국민의당 경선은 당적과 상관 없이 어떤 분도 주민등록증 하나만 갖고 투표장에 가면 투표를 할 수 있는 국민자유경선입니다. 그리고 모바일은 처음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 모바일은 우리나라 선거제도에서는 없어져야 될 아주 악습입니다.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협상에서...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그리고 그것을 뒤집으니까 그렇게 하면 경선룰이라고 하는 게 맞지 않으면 안 하는 거죠.

[이준한 / 인천대학교 교수]
협상에서 마음에 안 들면 경선도 안 하겠다라고 하신다면 협치나 연정을 구성했을 때 연정 파트너나 협치의 파트너가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생기면 또 파괴하는 일이 생길 수가 있겠네요.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그거와는 다른 이야기고 경선룰을 만들 때 기본적인 합의를 했는데 그걸 뒤집으려고 하니까 그러니까 그건 마음에 안 드는데 어떻게 경선에 합의를 합니까? 제가 2011년에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모바일선거를 통해서 제가 경선에 떨어지고 저는 이번 박근혜,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 대단히 큰 회한을 느꼈습니다.

내가 그때 모바일선거를 부정을 하고 그리고 문재인을 이겨서 박근혜와 싸웠으면 내가 이겼을 것이다. 왜? 문재인이 가지고 있는 표에 한계성에 비해서 손학규는 중도, 중도개혁, 보수적인 합리 이런 쪽으로 표를 확장할 수 있었으니까 제가 될 수 있었거든요. 지금 이번 국민의당 경선은 우리가 이기기 위한 룰을 만드는 것이지 단순히 경쟁자 간의 경쟁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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